[진격의 거인]여의도 4DX 상세후기
- SweetBomb
- 2257
- 17
1. 워터효과(라고 쓰고 피칠갑이라고 읽는다)
공포영화로 4DX를 접해보지는 않아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워터효과의 쓰임새는 정말 다양하네요
신체 부위가 날라가거나 칼로 난도질 당할 때 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워터 효과가 더해지니 더욱 소름이 돋는다고 할까요?!
안그래도 작품의 특성 때문에 조금은 서늘했던 몸에 차가운 것이 닿으니까
이런 부분에서도 강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비오는 장면도 있는데 꽤 길어서 워터효과의 비중이 상당했던 것 같네요
2. 입체기동장치
4DX를 보기 전 가장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이번 극장판 역시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주며 이리저리 모션체어가 움직이는데
효과의 강도가 파워풀한 여의도답게 극강의 재미를 선사하네요
다른 영화들에서 드라이브 장면 등은 쉽게 볼 수 있겠지만 입체기동은 정말 이 작품만이 가진 특징이기 때문에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비행하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도 나와서
잔혹한 세계관으로 피로해진 기분을 화끈하게 날려주네요
3. 총평
거인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조명효과를 넣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안겨주기도 하고
또한 거대한 이들이 격투를 벌이기 때문에 모션체어 효과가 여기서도 강력하게 사용되네요
전투 후 먼지가 부는 장면에 안개 효과를 배치하거나
공격을 당하거나 추락할 때 등을 두드리고 다리를 차고 에어샷이 나오는 등
실사 액션영화 못지않은 아니 애니메이션이라 표현의 제약이 없기에
오히려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효과들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말을 탈 때 함께 움직이는 듯한 세심한 프로그램도 돋보였구요
이 작품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또 하나의 좋은 4DX 영화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용산이 가지고 있는 열풍이나 프라임 효과가 없는 점 정도가 아쉬웠네요
추천인 9
댓글 17
대중교통이 거지같아서... 방금 예매하려다 말았어요 .. 여의도는 자차 아니면 가기 힘든 ㅠㅠ
4DX는 관마다 효과가 다르군요
내일 조조 시간대 있던데, 일찍 일어나는데 성공하면 보러가야겠습니다. 진격 팬이라... ㅎㅎ 도저히 궁금해서 안되겠네요
오 자세한 피드백 좋네요 추천쾅!!
으어.. 팬인데 전국 3곳 상영...ㅠㅠ
그나저나 첫 번째 에렌이랑 리바이가 같이 있는 장면은.. 제가 생각하기엔 ㅈㅅ거인이랑 싸우는 부분인데(정확히 말하자면 그 이후지만) 맞나요??? 애니 3기 1쿨에선 아직 안 나왔는데 혹시 극장판에선 나온건가 싶어서요!
아 나중 장면 맞습니다 ㅋㅋ 본 작에서는 안나오네요 ㅎㅎ;; 피칠갑을 표현하려다 보니 그만..미리 땡겨서 짤을 썼어용 ㅠㅠ
전 내일 진격 합니다 ㅎㅎ
전작 왕십리에서 재밌게 봤는데 이번엔 3곳 밖에 개봉 안해서 간신히 여의도 성공 했네요
피나오는 장면에서
워터효과 + 피냄새 하면 아주 무섭겠네요 ....
상세후기 진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