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4DX PLUS 3D 후기
- 사소한혜윰
- 2112
- 2
CGV 그래비티 재개봉으로 IMAX LASER 3D, 4DX plus 3d로 총 2번 관람했습니다.
우선 두 번의 관람 모두 후회하지 않을 멋진 우주체험이었는데, 포디엑스 플러스 쓰리디로의 우주 체험은 그야말로 VR(가상현실) 체험을 한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효과들 중에 저에게는 진동효과 / 모션체어효과가 가장 인상깊었어서 그 두가지 효과 기준으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1. 진동, 모션체어 효과 - 단순한 효.과.가 아니다!! 영화 속 주인공과 일심동체를 하게끔 만드는 생생함!!
포디엑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효과로 뽑히는 vibration 효과가 이번 [그래비티] 영화에서 특히 더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위성의 잔해가 폭풍같이 날라올 때, 소유즈 도킹해제 할 때, 에어로크 문 열릴 때 등 음향과 1:1로 맞아떨어지는 진동효과가 영화의 부분 부분마다 삽입되어 있는데, 모션체어의 진동이 정말 리얼했습니다. 특히 진동 효과만 단독으로 주어질 때 뿐 아니라, 그 진동의 떨림과 함께, 모션체어 효과가 겹쳐질 때는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어서 순간 “엇...!!” 할 정도로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진동효과가 물, 향기, 바람, 에어 효과와 동시에 나올 때는 정말 라이언 스톤이 되어 우주를 표류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ㅎㅎ
모션체어 효과가 가장 좋았던 장면으로 구체적인 영화씬을 한 가지 뽑자면, 영화 초반에 라이언 스톤이 우주미션 시 벨트를 풀지 못해서 정거장 부속품과 같이 빙빙 도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때 모션체어 효과는 진짜로 제가 돌고있는것처럼 느껴져서 분명히 어지럽지 않은데도 어지러운 것처럼 착시체험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ㅎㅎ
2. LET'S GO HOME!! 지구로의 귀환 - 극강의 진동을 경험하다!!
라이언 스톤이 지구로 귀환하는 장면에서의 진동 효과는........ 포디엑스로 그래비티를 관람하신 어느 분이나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뽑으실 것 같습니다.
'렛츠 고 홈' 이라고 말하면서 지구로 귀환하는 장면..... 이 때의 효과는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진짜 우주선을 타고 대기권을 통과하는 것처럼 달달달달달(덜덜덜덜인가요? ㅋㅋ) 떨리는 강렬한 진동과, 향기, 안개, 물 효과...... 만약 그래비티를 포디엑스로 다시 관람하게 된다면, 바로 이 장면에서의 극강의 진동효과 때문일 것 같네요ㅎㅎ
포디엑스 효과에는 진동 효과 외에도, 에어, 향기, 안개, 물, 라이트닝 효과 등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었는데, vibration 효과와 프라임존의 모션체어효과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영화의 영상적 요소가 주는 간접경험을 직접경험으로 바꿔주는 포디엑스의 다양한 효과들에 우주체험 제대로 하고왔습니다^^
강약조절을 참 잘한게 초반은 양옆으로 약하게 흔들다 후반부에 꽝!! 터지는게 맛있었던거 같아요! 효과의 빈도는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