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브래너 "톰 크루즈는 과소평가된 배우다"

BFI 펠로우십 수상 소식과 함께 연기력 재조명

톰 크루즈는 종종 "마지막 위대한 영화 스타", "팬데믹 당시 영화 산업을 구한 남자"로 불린다. 그러나 그의 친구이자 동료인 케네스 브래너에 따르면, 크루즈는 여전히 "연기자로서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한다.

크루즈는 영국에서의 영화 작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영화협회(BFI)로부터 배우 및 프로듀서 부문 최고 영예인 'BFI 펠로우십'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지난 40여 년 동안 <레전드>, <아이즈 와이드 셧>, 최근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영화를 영국에서 제작하며 수백만 파운드의 경제적 기여를 해왔다.

브래너는 크루즈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만약 그가 세상을 놀라게 하는 액션에서 한 걸음 물러선다면, 단순한 영화 스타로만 보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겁니다.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에서 보여준 것은 독보적이죠. 단순한 오락을 넘어, 관객에게 멋진 영화 체험을 선사하려는 진지한 의도가 있습니다. 그는 과소평가된 배우이며, 앞으로 황금기의 연기가 펼쳐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브래너는 크루즈가 영국 전통 펍을 즐긴다는 일화를 덧붙였다.
"그는 조용한 구석을 찾아 분위기를 즐기고, 사람들이 알아봐도 언제나 친절해요. 웃음이 많고, 자신이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그 에너지가 주변까지 퍼져나갑니다"

BFI 펠로우십 수상 소식과 함께, 크루즈 영화들을 한 달간 상영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크루즈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저는 40년 넘게 영국에서 영화를 제작해왔고, 앞으로도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