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인적인 Best Leading Actor (국내/해외)

2016.01.06 22:17

happygroot 조회 수:4962 추천:1




(국내)


<극비수사> 김윤석

<사도> 송강호

<사도> 유아인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내부자들> 이병헌





수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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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송강호


<사도>는 한국 영화에서 오랜만에 나온, 연기 박람회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든 출연진들의 연기가 출중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 중 주연 두 명인 송강호 배우와 유아인 배우의 불꽃튀는 연기 격돌은, 올해 남우주연을 누구에게 수여해야할 지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아인 배우의 연기도 너무나 인상 깊었지만, 송강호 배우가 맡은 '영조'가 사도 세자의 죽음 이후 뒤주 앞에서 독백을 읊조리는 장면을 잊을 수가 없군요. 이야기 특성상 극의 설득력을 위해서는 섬세한 각본 이외에도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중요했는데, 송강호 배우는 주어진 것 이상을 해내었습니다. 한 자식의 아버지이기 이전에 국가 전체의 아버지였기에 선택했던 비극을, 눈부신 호연으로 가슴 아프고도 감동스럽게 그려냅니다. 송강호 배우는 2년 전 <변호인>에서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는데도 복귀작에서 또 다시 명연을 선보이는군요. 진정 송강호에게 한계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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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사도> 유아인


올해의 남우주연은 송강호이지만, 올해의 남자배우는 아마 유아인 배우가 아닐까 합니다. <베테랑>, <사도> 등 올해 한국 영화 최대 화제작에서 주연을 맡아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TV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는 족족 다 대박을 터뜨리니 올해 유아인 배우의 행보는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질적인 측면도 상당합니다. 저 두 작품을 통해서 관객에게 유아인이라는 배우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킬 정도로 멋진 연기들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 단연 으뜸은 <사도>에서 '사도세자' 연기입니다. <사도>는 당시 영조가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역사의 빈 공간을 채우는 작품인데 결코 이 상상이 허무맹랑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유아인 배우의 진심어린 연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딱 봐도, '아버지의 명에 의해 뒤주에서 굶어 죽은 세자'라는 정말 드라마틱한 역할이기 때문에 배우 자체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을테지만 이 것을 또 관객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 유아인 배우는 정말 많은 고심을 하고 역할에 다가간 끝에 그 것을 해낸 것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유아인 배우의 활약을 주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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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처음 접했는데, 영화를 보자마자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김민희 배우의 연기도 단연 한 몫을 했지만, 정재영 배우의 연기가 너무 찌질하고 리얼해서 보는 내내 웃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재영 배우가 연기하는 '함춘수'는 마치 홍상수 감독 자신을 투영시킨 듯한 영화 감독 캐릭터인데 1막과 2막으로 이루어진 듯한 영화 구조에서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이 영화 감독 캐릭터가 가지는 찌질함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디 콧물이라도 뚝뚝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찔찔이 캐릭터는, 정재영 배우의 리얼한 연기로 인해 마치 활어처럼 팔딱팔딱 살아숨쉬는 듯 합니다. 기가 막힐 듯이 찌질한 스타일의 생활 연기로 대사 하나하나가 웃기지만,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장면의 온 힘을 다한 찌질 연기는 단연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정재영 배우가 <아는 여자> 이후 했던 최고의 연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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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내부자들> 이병헌


최근 사생활 스캔들로 '이산타', '로맨틱, 성공적' 등 수많은 불명예스러운 멍에를 짊어지고 있었던 이병헌 배우는, <협녀, 칼의 기억> 때만 해도 작품 속 연기력에 비해 저조한 흥행으로 이제 이병헌이 몰락하나라는 전망이 있을 정도로 많은 우려를 샀습니다. 그러나 이병헌 배우의 스캔들 때문에 개봉 일자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연말에 개봉하게 된 <내부자들>로 다시 한번 비상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영화 속에서 제거 당하고 폐인처럼 살다가 다시 비상하려는 몸짓을 펼치는 '안상구'처럼, 이병헌 배우는 이 작품에서 그야말로 대체 불가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대활약합니다. 전에 해보지 못한 새로운 비주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는데 정말 훌륭하게 잘 해내었습니다. 역시 세간의 말처럼, '사람' 이병헌은 미워해도 '배우' 이병헌은 미워할 수 없겠더군요. 왜 할리우드가 그를 원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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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극비수사> 김윤석


제가 꼽은 전반기 남우주연 연기였습니다. 후반기에 놀라운 연기들이 넷 이나 나와서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극비수사>에서 김윤석 배우가 맡은 '공길용 형사' 연기는 충분히 좋은 연기였습니다. 김윤석 배우는 <타짜>로 혜성같이 등장해서 지금까지 한국 영화계에 우뚝 서게 되었지만, 종종 그 연기 스타일이 작품 마다 비슷비슷하다고 비판을 많이 받아오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번 작품에서도 엄청난 연기 변신이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조리가 판치는 시대에서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착한' 형사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의 변주임에도 오랜만에 힘 쫙 빼고 영화에 맞게 담백한 연기를 선보였기에 그 결과물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배우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하는 것이지만, 김윤석 배우 처럼 변화하는 방식도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행보가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후보에 들지 못해 아쉬운 연기 :


<간신> 주지훈

<암살> 이정재

<베테랑> 유아인


못 봐서 아쉬운 연기 :


<화장> 안성기

<산다> 박정범






(해외)


<폭스캐처 Foxcatcher> 스티브 카렐 Steve Carell

<나이트크롤러 Nightcrawler> 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

<버드맨 Birdman : Or (The Unexpected Virtue of Ignorance)> 마이클 키튼 Michael Keaton

<셀마 Selma> 데이빗 오예로워 David Oyelowo

<더 랍스터 The Lobster> 콜린 파렐 Colin Farrell






수상자는....








스티브 카렐.jpg


<폭스캐처 Foxcatcher> 스티브 카렐 Steve Carell


올해에는 정말 뛰어난 남우주연 연기가 풍성했던 한 해 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뛰어난 연기를 뽑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 중 가장 뛰어난, 이른바 BIG 4, <폭스캐처>의 스티브 카렐과 <셀마> 데이빗 오예로워, <버드맨> 마이클 키튼, <나이트크롤러> 제이크 질렌할 이 네 연기는 많은 우수한 연기들이 뚫을 수 없는 콘크리트 같은 '최우수' 연기들이었습니다. 걔 중에 왕을 꼽으라면 저는 근소하게 <폭스캐처>에서 스티브 카렐이 연기한 '존 듀 폰' 연기를 꼽겠습니다. 온갖 컴플렉스로 점철된 뒤틀린 인물을 묘사하는데, 보면 볼 수록 그 텅 빈 눈빛 연기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오피스.로 스티브 카렐의 팬이 된 이후, 카렐이 새 영화에서 진지한 역할을 맡는다고 했을 때 너무나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때도 이렇게 잘 해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스티브 카렐은 기존의 코미디언 이미지를 완벽히 지워버리고 정말 훌륭한 명연을 보여줍니다. 채닝 테이텀과 마크 러팔로와의 앙상블도 좋았지만, 상영 시간 내내 가끔 스티브 카렐이 우뚝 서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의 공허한 눈빛은 본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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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셀마 Selma> 데이빗 오예로워 David Oyelowo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에, 영어 연설 대회를 위해서 마틴 루터 킹의 'I have a dream'을 준비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마틴 루터 킹의 영상과 녹음 파일을 계속 청취하곤 했습니다. 마틴 루터 킹처럼 말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그로 부터 수년이 지난 후, <셀마>에서 데이빗 오예로워를 보고 나니 그 때 생각이 나면서 감탄이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완벽한 마틴 루터 킹의 재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뒷처리음을 질질 끄는 듯한 발성 처리부터 특히 연설 장면에서 파워풀해지는 몸 동작 및 목소리, 특유의 에너지까지 정말 마틴 루터 킹이 살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한 때 마틴 루터 킹처럼 말하기 위해 준비했던 사람으로써, 정말 오예로워가 대단한 성취를 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의 엔딩으로 <셀마>를 꼽았는데 이는 순전히 데이빗 오예로워의 명연 덕분입니다. 작년 아카데미 최대의 실수는 데이빗 오예로워의 노미네이트 실패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배우가 더 많은 영화에서 좋은 역할로 찾아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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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버드맨 Birdman : Or (The Unexpected Virtue of Ignorance)> 마이클 키튼 Michael Keaton


<버드맨>은 계속되는 롱테이크 촬영, 삶과 죽음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 등 이 영화가 걸작이 될 수 있는 수많은 요소가 있었고 주연을 맡은 배우 마이클 키튼의 연기도 그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키튼의 실제 이야기와 겹쳐 보여서, 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묘하게 실제 배우가 그냥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게 딸과 말하는 장면 등에서 보통 연기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 이상의 느낌을 전달합니다. 뭔가 연기한다는 느낌보다는 진짜 상처받은 느낌을 체험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이클 키튼의 연기는 약간 투박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진심을 다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한 것 같아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작년 아카데미 남우주연 카테고리 중 스티브 카렐의 연기가 제일 좋았지만, 그래도 수상은 마이클 키튼을 응원했는데 불발되어 너무 아쉬웠었습니다. 올해 <스포트라이트>로 다시 도전하는 것 같던데, 이번에는 자신의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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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나이트크롤러 Nightcrawler> 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


<나이트크롤러>에서 제이크 질렌할은 '루이스 블룸' 역을 맡기 위해 엄청난 체중 감량을 감행했고, 그 결과 보기만 해도 오싹해지는 비주얼을 완성시켰습니다. 일단 그런 비주얼을 가지니 질렌할은 영화 속에서 아쉬울 것 없는 듯 마음껏 뛰놉니다. 그의 연기에서 보여지는 섬뜩한 눈빛과 표정, 광기에 사로잡힌 행동 등은 이 영화가 결코 공포 영화가 아님에도 여느 공포 영화보다도 더 무서운 느낌을 줍니다. 마치 뱀이 연기하면 이런 느낌인 듯, 뱀처럼 교활하고도 유연하게 영화 곳곳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솜씨가 정말 탁월합니다. 이 영화로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배우는 어디까지 크게 될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아카데미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데이빗 오예로워의 연기도 그렇지만 제이크 질렌할의 이 연기를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시키지 않은 것은 정말 큰 패착입니다. 두 연기 모두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브래들리 쿠퍼는 물론이고,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보다 근소하게 나았던 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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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더 랍스터 The Lobster> 콜린 파렐 Colin Farrell


BIG 4를 제외한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정말 수많은 우수 연기들이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였지만 결국 남은 한 자리는 <더 랍스터>에서 오랜만에 좋은 연기를 보여준 콜린 파렐에게 돌아갔습니다. 처음 이 배우를 접할 때만 해도 온갖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던 상태라 그냥 그저 그런 셀레브리티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킬러들의 도시>를 보고 인상이 매우 달라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더 랍스터>도 <킬러들의 도시>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훌륭한 코미디 연기를 보여줍니다. 이 배우는 특히 코미디를 할 때 그 역량이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시큰둥한 표정으로 아이에게 독설하는 장면 등은 다른 배우를 대입해보아도 영 어색한, 콜린 파렐만이 해낼 수 있는 연기였습니다. 영화가 기괴한 매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콜린 파렐이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후보에 들지 못해 아쉬운 연기 :


<빅 아이즈 Big Eyes> 크리스토프 왈츠 Christoph Waltz

<폭스캐처 Foxcatcher> 채닝 테이텀 Channing Tatum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

<위플래쉬 Whiplash> 마일즈 텔러 Miles Teller

<러브 앤 머시 Love & Mercy> 존 쿠삭 John Cusack

<마션 The Martian> 맷 데이먼 Matt Damon

<맥베스 Macbeth> 마이클 패스벤더 Michael Fassbender

<사우스포 Southpaw> 제이크 질렌할 Jake Gyllenhaal



못 봐서 아쉬운 연기 :


<미스터 터너 Mr. Turner> 티모시 스폴 Timothy Spall

<레전드 Legend> 톰 하디 Tom Ha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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