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화
3위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많은 분들이 1위로 꼽으셨지만 전 그 정도는 아니라 생각해서 3위로 꼽았네요. 30년이 지나도 어디 가지 않았던 조지 밀러 감독의 연출력이 일품이였습니다.
2위 - 인사이드 아웃
그래도 전 매드맥스보다 이 영화가 더 좋았네요. 인간의 머릿속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과 상식들을 쉽게 스크린으로 옮기고 영화 자체로도 스릴과 재미가 있게 너무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1위 - 위플래쉬
그냥 다른 작품들을 모두 평범하게 보이게 하는, 저에겐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주연 두 배우의 연기부터 시작해서 편집, 이야기, 몰입감, 강렬함이 모두 최고였습니다.
최악의 영화
3위 - 테이큰3
액션도 참 못 찍었고, 주인공은 왜 자꾸 도망 다니면서 부수는지, 이야기가 뭔 소린지 이해가 안 가는 올해 최악의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리암 니슨은 이런 파괴왕 역할 좀 그만 하시길.. ㅠㅠ
2위 - 히트맨: 에이전트 47
각본가 스킵 우즈의 빈약한 역량이 완전히 드러났던 영화였습니다. 우리가 신경도 안 쓰는 캐릭터들이 위험한 상황을 매번 쉽게 빠져 나오니, 영화에 몰입이 되나요.
1위 - 판타스틱4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 역시 <위플래쉬>의 마일즈 텔러 주연이네요. 정말 기대하고 있던 영화라 그런지, 초반 20분이 괜찮았어서 그런지, 저에겐 올해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연기, 몰입, 개연성, 재미 모두 트랭크 감독과 날아가 버렸네요.
올해는 꽤 못 만들었거나, 실망스러웠던 영화들이 난무했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ㅠㅠ 2016년은 조금 더 좋은 영화들이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