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7 04:31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로 구분해서 정리하겠습니다.
올 한해 최악의 한국 영화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입니다.
얄팍한 주제 의식과 적당히 시류에 편승하자는 기회주의적 사고 방식이 만들어낸 올 한해 최악의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위선자들]을 제가 관람했다면 이 영화가 최악의 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보지 않았기 때문에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최고의 한국 영화는
[베테랑] 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구성, 능숙한 완급 조절, 적절한 유머까지 [베테랑]은 액션 장르에서 류승완 감독이 현재 물이 올랐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최악의 외국 영화는
[히트맨 : 에이전트 47] 입니다.
우베 볼이 연출해도 이거 보단 실속 있겠다 싶을 정도로 겉멋에만 치중한 싸구려 액션 선물 세트, 줘도 안 받을 걸 돈 주고 산 절망감을
느끼고 싶다면 꼭 보십시오.
올 한해 최고의 외국 영화는
[매드맥스 : 퓨리 로드]
올 한해는 정말 좋은 영화가 많았는데 그 시작의 불씨를 확 땡겨 준 최고의 영화 아니었나 싶습니다.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의 연속, 2시간 가까이 계속 되는 절정은 노익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