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2014년 최고/최악의 영화

최고의 영화

3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개인적으로 매튜본이 감독을 계속 해주길 바랬지만 브라이언싱어도 대만족,, 개판이 되어버린 세계관을 평행우주따위 없는 단 하나의 우주만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모든 걸 원상복구,, 원위치시켜버리는 대단한 작품. 아쉬운 점으로는 아이맥스버전이 없었다는 것과 개쓰레기3D효과,, 그리고 놀란감독과 비슷하게 액션씬이 상대적으로 약한 싱어감독,,

2위: 캡틴아메리카2 윈터솔져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였던 1편과는 격을 달리하는 속편이었죠. 유일한 아쉬움은 역시나 누가 마블영화아니랄까봐 쓰레기 3D효과와 팔콘의 좀더 오래 날라댕겼으면 하는,,(날개 너무 빨리 뜯겼어,,)

1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한국식코미디든 미국식코미디든 코미디자체를 좋아하지 않아 개봉할때까지 전혀 관심이 없던 영화,, 중복관람의 생각도 없었는데 중복관람을 하게 만든 영화,,

적절한 아이맥스풀스크린활용과 마블영화의 3D는 무조건 쓰레기다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린영화,, 웬만한 개그에는 절대로 웃지 않는 철의 심장을 가진 저를 3번이나 웃게만든 웃게만든영화(드렉스의 ‘딴 생각하느라 못들었어’ , 네뷸라 주둥이 다물게해주는 뜬금포대포공격, 스타로드의 댄스배틀)

최악의 영화

5위: 명량

이순신장군님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실 영화, 최고의 전략가이신 이순신장군님을 일당백 슈퍼무대뽀람보로 만든 영화.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 같았던 믿을 수 없는 승리를 믿을 수 있는 승리로 만든 영화. 손발실종되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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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울브스

오랜만에 개쓰레기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 늑대분장이 아닌 늑대탈이 보고싶다면 추천, 유치원재롱잔치수준의 액션이 보고싶다면 추천,

3위: 고양이 사무라이

우연찮게 예매권이 생겨 관람,, 예매권을 왜 신청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영화,, 100분이란 시간이 200분처럼 느껴졌던 시간들,, 병맛영화를 좋아하는 나의 취향을 의심하게 해준 영화

2위: 타잔3D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vip 3D쿠폰이 남아서일 뿐이고,, 차라리 예매대행을 해주는 게 나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을 뿐이고,, 차비 2,400원이 이렇게 아깝게 느껴진 적도 처음,,

1위: 트랜스포머4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최강쓰레기였던 3편보다 더 못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초전박살내버린 전무후무한 영화. 2편과 3편중 누가 더 쓰레기인지 아웅다웅하고 있는 사이 ‘이 구역의 최고쓰레기는 나다’ 라고 말하며 한방에 교통정리해버린 작품,,

유치해서 웬만해서는 이런 말 잘 안하는데 ‘내가 만들어도 이거보단 잘 만들겠다‘ 라는 말을 과감하게 할 수 있게 만든 작품,,

---  이번 2014년은   절대작품이 없네요.   12년은 다크나이트라이즈, 13년은 퍼시픽림,  처럼   무조건 1위생각이 있는 절대작품이 있었는데,,

이번년은 상대적으로  좀 약한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