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2 15:33
<2013 영화 속 커플 BEST>
문라이즈킹덤의 꼬마 커플을 2013 영화 속 최고의 커플로 꼽고 싶습니다.
비포미드나잇 에단호크 줄리델피 실버라이닝플레이북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등이 떠오르긴 하지만
아무래도 최고의 커플은 이 꼬마 커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013 영화 결말 BEST>
테이크쉘터의 마지막 장면을 2013 최고의 결말로 꼽고 싶네요.
이 결말이 아니었다면 이 결말이 없었다면 지금의 영화와 전혀 다른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결말의 임팩트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2013 영화 속 최고의 장면 BEST>
브래드 피트가 목줄에 감긴채 죽는 장면을 BEST로 뽑고 싶네요.
같은 카운슬러 내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목이 잘리는 장면도 최고의 장면이었지만 이 장면이 더 최고였다 하고 싶습니다.
카운슬러 영화 자체가 혹평을 피하지 못하고 제 개인적으로도 과도하게 영화가 현학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저는 이 영화를 전체적으로 보자면 마음에 들었습니다.
<2013 애니메이션 BEST>
많은 분들로 부터 혹평을 받은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를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뽑았습니다.
일단 2013 한해동안 아주 만족스러운 애니메이션이 없었습니다.
사이비 크루즈 패밀리 원피스 극장판 정도가 만족스러운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바람이 분다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물론 바람이 분다가 기존 하야오 작품에는 미치지 못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지만 하야오는 그래도 하야오라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군국주의나 전쟁을 미화 하는 애니메이션이라 평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이 애니메이션에서 하야오가 전쟁을 미화한다거나 전쟁을 한 것이 옳았다라는 태도는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될 만한 것이 제로센을 만든 지로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는 것 일텐데 하야오가 왜 지로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는지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하고 이해가 됩니다. 하야오가 지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분들한테는 궤변으로 여겨질 수 있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 외적인 것 때문에 지나치게 과소평가 되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3 영화 캐릭터 BEST>
필스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맡은 로버트슨을 최고의 캐릭터로 뽑았습니다.
왜 최고의 캐릭터인지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13 영화 악역 BEST>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멋있는 악역이었습니다.
하스미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이중적인 사이코패스 하스미 선생에 이토 히데아키가 적합했던 것도 크겠죠.
빨리 악의 교전 2편이 나왔으면 합니다.
<2013 한국 영화 BEST>
2013 한해동안 본 한국영화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영화가 설국열차였습니다.
한국에서 봉준호 전작에 비해 떨어지는 작품이라는 말이 많은데 전 설국열차가 전혀 봉준호의 기존작에 뒤쳐지는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봉준호가 생각하는 사회 시스템 그리고 그에 대한 그의 생각이 비유적이지만 직설적이기도 하게 담겨있는 설국열차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3 남자 배우 BEST>
올이즈로스트에 로버트 레드포드가 없었다면 다른 영화가 됐을겁니다.
대사가 거의 없는 이 영화에서 로버트 레드포드는 배우의 관록이란 무엇인지를 200%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레드포드는 이 영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남자 그 자체 였습니다.
<2013 가장 실망스러운 영화 WORST>
닐 블롬캠프 감독의 전작 디스트릭트9을 기대하고 봤는데 그에 한참 못미쳐 실망했던 영화 엘리시움이 가장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디스트릭트9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이 영화는 별로 였습니다.
설정의 구멍이 곳곳에 보였고 뻔한 메시지를 상투적인 방식으로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디스트릭트9보다 제작비를 더 썻는데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더 없는 신기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2013 최고의 여배우 BEST>
헝거게임 캣칭파이어에서의 캣니스도 매력적이었지만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티파니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러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만들어낸 제니퍼 로렌스가 2013 최고의 여배우로 뽑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 올해의 발견 BEST>
잉투기를 보고 그 매력적인 모습에 반했습니다.
김고은과 외모도 많이 다르고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도 전혀 다르지만 은교에서 김고은이라는 배우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기작에서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2013 한국영화 WORST>
보는 내내 짜증이 솟구치던 영화였습니다. 웹툰 작가님이 본인 웹툰에 감독을 맡은걸로 아는데 감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걸 아셨겠죠.
밤의 여왕도 더파이브 못지않게 짜증이 나던 영화였습니다.
캐릭터 설정도 한심하고 사건 진행도 한심하고 코미디 포인트도 한심하고 영화 속 모든 요소가 한심한 영화였습니다.
김민정이란 배우의 행보가 정말 안타깝게 느껴진 영화였습니다.
<2013 외국영화 WORST>
가장 별로였던 외국 영화는 브로큰이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도 별게 아닌데 그 별거 아닌 것마저 제대로 영화 내에서 말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인 영화였습니다.
<2013 가장 좋았던 영화 BEST>
2013 한해동안 좋은 영화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 중 올이즈 로스트와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BEST로 뽑고 싶습니다.
이런 대중적이면서도 나만의 전문적인? 평 넘 좋습니다. 추천 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