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8 12:56
저는 개인적으로 이거 안 맞겠구만.. 하면 아예 보질 않습니다.
그래서 워스트라기보단 '너 이 새끼 더 잘 할 수 있었잖아?' 리스트가 되겠습니다.
뭐.. 워스트가 섞여있기도 하겠쥬. (무순입니다)
1. 미스터 고
리얼한 털만 만들면 모든 것이 잘될 줄 알았다
이랬다면 어땠을까? - 피학과 가학의 우정관계는 포기하고 좀 더 순진하게 갔다면 차라리.
최악의 장면 - 고릴라 쏴버려 쏴버려
2.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예고편보고 흥분해서 가면 안 된다는 교훈
이랬다면 어땠을까? - 탱크 시퀸스의 날아다니는 사람들은 좀 자제하고 클라이막스에 집중을!
최악의 장면 - 내가 날아가지구 그냥... 나이스 캐치!!!
3. 열한시
에스에프를 꿈꾸는 것 만으론 아무것도 칭찬해줄 수 없다.
이랬다면 어땠을까? - 흔한 애정문제로 비극의 첫발을 내딛지 말고 그 처음은 정교한 우연이 겹친 사고로 풀었어야 했다.
최악의 장면 - (모든 캐릭터가 돌아가며) 으아아 난 미쳤어!!!
4. 다이하드 굿데이 투 다이
속편이 '존 무어를 죽이러 가는 내용' 이어야 한다
이랬다면 어땠을까? - 전편들의 오마쥬로 클라이막스 전후를 짜지 말고 악당 다운 악당이랑 붙어야지. 그래도 러시아인데!
최악의 장면 - 예고편의 '그 장면' 이 본편에서 사라졌다!
5. 배우는 배우다
중견감독이 되돌아본 영화판이 고작 고등학생의 상상력과 비슷했다니.
이랬다면 어땠을까? - 뭔가 흐름이 바뀌길 원할 때 조폭들이 투입되지 않았어야 한다.
최악의 장면 - 싸인이고 뭐고 니가 스타라며? 뭐? 퍽퍽퍽
6. 론 레인저
처음이랑 끝이 이렇게 재미있는데 중간은 왜 그랬어요?
이랬다면 어땠을까? - 2부작으로. ㅇㅇ
최악의 장면 - 노인연기가 나오는 장면 싸그리. 감상에 방해만 됨.
7. 몬스터 대학교
몬주의 핵심 아이디어를 모두 걷어낸 다음... 어? 이걸로 뭘하지?
이랬다면 어땠을까? - 몬주2를 만들었어야 했다.
최악의 장면 - 이기겠지 뭐.. 어? 이겼네? 반칙이겠지 뭐.. 어? 반칙이네?
8. 리딕
만드는 사람만 진지하다.
이랬다면 어땠을까? - 1편 보면서 시나리오 쓰지마.
최악의 장면 - 내가 껄떡대는 건 조연따위가 껄떡대는 거랑 차원이 다르지 훗.
9. 킥애스 2
힛걸이 구원할 수 없는 영화가 있다는 걸 증명해냄
이랬다면 어땠을까? - 액션씬은 모조리 다시 설계해야 한다. 아니 그 멋진 마더 러시아를 이렇게 낭비하나?
최악의 장면 - 설마 마더 러시아 저렇게 죽진 않....
10. 드래곤볼 : 신들의 전쟁
팬을 위한 영화였는데 팬인 나도 잘 모르겠더라.
이랬다면 어땠을까? - 싸워야 하는 명분을 좀 다오 아니면 실리라도.
최악의 장면 - 베지터가 춤 춘 장면 빼고 모두 다.
2013.12.28 16:31
힛걸이 구원할 수 없는 영화 ㅋㅋ 참 와닿네요 ^^;
2013.12.28 16:47
리딕...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던 진짜 1편을 봤더니...
왜들 그러시는지 알겠더라고요. 진짜 1편을 봤더니, 3편은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