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30 13:26
2013년 BEST & WORST 영화!!!
제가 좋게 본 영화가 어떤 사람에게는 별로일 수도 있고
제가 별로인 영화가 어떤 사람에게는 좋을 수도 있으니,
BEST는 선정할지언정, WORST는 선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또 어떻게 보면 WORST에 대한 열폭도 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영화보는 즉시 정리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반기에는 두 작품을 빠뜨렸더군요
달력에 적은 영화 스케쥴이랑, 티켓 모아놓은 거 보고 꼼꼼히 정리했으니
아마 빠진 작품이 없을 것입니다 ㅎㅎ
개봉일 순으로 정리할까, 가나다 순으로 정리할까 했는데
그냥 색인하기 쉽게 가나다 순으로 정렬했습니다 ㅎㅎ
총 71편의 영화를 감상!!!
평균적으로 한달에 6편, 일주일에 한편 정도 감상한 것인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영화 한 편 감상하는 게 딱 좋아요 ㅎㅎ
위의 71편은 극장을 찾아가 관람한 영화 한정이고
이 외에도 영화 수업시간에 감상한 영화나 개인적으로 찾아본 영화나 다수 있지만,
위의 71편에서만 한정하여 선정하겠습니다!!
아, 71편 중에서도 재개봉작은 제외하겠습니다!!
2013 최고의 영화
한국영화 외국영화
2013 최고의 한국영화는 두말할 것 없이 [신세계]
그렇지 않아도 느와르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런 수작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남자들의 어두운 세계는 멋있습니다
2013 최고의 외국영화는 [러시 : 더 라이벌]
사실 [퍼시픽림]도 너무너무 재미나게 감상하여 살짝 고민했으나,
전체적인 완성도는 [러시 : 더 라이벌]이 독보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3 최악의 영화
한국영화 외국영화
2013 최악의 한국영화는 [감기]
모성이라고 해도 진짜 너무한, 무한이기심이 극치를 보여주는 "인해"(수애)
그걸 또 다 호구같이 받아주고 있는 "지구"(장혁)
그리고 짜증나는 딸내미 "미르"(박민하)
전부 감기 걸려서 올킬되버려라
2013 최악의 외국영화는 [짚의 방패]
보는 내내 깊은 빡침을 느꼈습니다
어쩜 영화가 시작해서 부터 끝날 때 까지 이렇게 일관된 빡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아니 일관되지 않고 점점 빡침의 상승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극장을 박차고 나가고 싶었지만 '그래, 어디까지가나 보자'하였지요
결국 그날은 열폭터진 날
2013 최고의 감독
한국영화 외국영화
2013 최고의 한국 감독님은 [스토커]의 "박찬욱" 감독님
한 소녀의 성장드라마를 스릴러로써 그린 이 영화는 아름다우면서 소름끼칩니다
이전에 "김지운"감독님의 [장화, 홍련]이 슬픈 공포라고 한다면
"박찬욱"감독님의 [스토커]는 아름다운 공포같습니다
2013 최고의 외국 감독님은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님
끝장나는 연출입니다
우주가 어떤 곳인지 전혀 알지 못하지만
우주에 나가면 이 영화 속에서 체감한 모든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13 최고의 男배우
한국영화 외국영화
2013 최고의 한국 남자배우는 "송강호"
[설국열차], [관상] 그리고 최근의 화제작 [변호인]까지,
배우 한 명의 힘만으로 벌써 2000만 관객을 동원한 엄청난 배우입니다
사실 믿고보는 "송강호"라고 하여도 저는 그다지 선호하는 배우가 아니었는데요,
"송강호"씨가 영화 [변호인]의 "송변"을 연기하면서 느낀 심정에 대한 글을 읽고
전폭지지하게 되었습니다
2013 최고의 외국 남자배우는 "다니엘 브륄"
그의 필모그래피라고는 올해 관람한 영화 [러시 : 더 라이벌] 뿐입니다
하지만 이 한 편의 영화만으로 엄청난 흡입력과 매력을 발산한 배우이죠
2013 최고의 女배우
한국영화 외국영화
2013 최고의 한국 여자배우는 "갈소원"
어린아이가 이렇게 까지 연기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오히려 어린아이라서 감수성이 다채롭다는 말이 있기는 하나,
그래도 요 어린 것이 관객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이런 딸이면 키울 맛 나겠어요
2013 최고의 외국 여자배우는 "산드라 블록"
광활한 우주 공간에 혼자 고립된 사람의 심정을 잘 표현하였지요
그리고 무중력 상태의 우주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모진 고생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에서 이렇게 완벽한 무중력 상태를 나타내다니 대단할 따름
마지막에 지면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모습이란!
2013 최고의 영화 OST
한국영화 외국영화
영화의 전체음악이 아니라, 딱 꽂힌 영화 OST 를 선정했습니다
2013 최고의 한국영화 OST는 [신세계] 메인테마
OST 발매가 안된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013 최고의 외국영화 OST는 [언어의 정원]의 "A Rainy Morning"
싱그러운 여름과 감미로운 느낌의 비를 표현한 듯 하지요
2013 최고의 애정 男배우
한국 외국
2013 최고의 한국 남자 애정 배우는 "이병헌"씌
사실 2013년 최고의 한국 남자 애정 배우라고 해도...
2012년에도 그러하였고 2011년에도 그러하였고 2009년에도 그러하였고 계속 그러하였던 "이병헌"씌
올해 [지.아이.조 2]의 "스톰 쉐도우"는 최고였습니다
2013 최고의 외국 남자 애정 배우는 "마이클 페스벤더"
2012년까지 애정한 꺾이지 않던 "제레미 레너"를 눌렀습니다
그 계기가 된 것이 [엑스맨 : 퍼스트 클레스]인데 이 영화가 2011년 作
어떻게 보면 볼 수록 좋더니 결국은 외국 애정배우 1위!
2013 최고의 애정 女배우
한국 외국
2013 최고의 한국 여자 애정 배우는 "김혜수"
마찬가지로 2012년에도 그러하였고 2011년에도 그러하였고 계속 그러하였던 "김혜수"씌
동명이인이어서 더 애착이 가는가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영화 좋아하는데, 같은 이름의 배우가 이렇게 선전하고 있으니..
2013 최고의 외국 여자 애정 배우는 "제니퍼 로렌스"
이 배우의 매력을 모르고 한 때 싫어했다는 것이 참...
[엑스맨] 시리즈의 애정 캐릭터 "미스틱"
이 캐릭터의 배역으로 "레베카 로미즌"를 애정하여 괜시리 미워진 "제니퍼 로렌스"였는데요,
이번에 [헝거게임 : 캣칭파이어]를 본 후 호감으로 바뀌었는데,
참 알면 알수록 매력터지는 배우입니다
2013.12.30 13:34
2013.12.30 13:51
2013.12.30 13:37
저도 감기의 딸역할로 나온 저 아이 연기 보는 내내 힘들었습니다..ㅠ
2013.12.30 13:53
2013.12.30 13:38
다니엘 브륄은 미청년 이미지였는데,러쉬에서는 못 알아볼 정도로 역활에 빙의했더군요.
2013.12.30 13:54
2013.12.30 14:13
우와 고퀄리티 올해의 영화 리스트네요 ㅎㅎ
저는 '러쉬'를 극장에서 감상하지 못한게 천추의 한입니다 ㅠㅜ
그렇게 다들 좋다고 하던데 흑흑...
2013.12.30 14:19
2013.12.30 14:20
후후후 저도 열폭 참 좋아하는데요 저도 한번 먹어(읭?) ㅎㅎ
저도 제 글에서 열폭을 해야겠군요 ㅋㅋㅋ
다른 회원들 최악 최고 영화 게시글 보면 그사람만의 취향이 보이는거같아서 신기해요 ㅎㅎㅎ
2013.12.30 14:20
2013.12.30 14:29
2013.12.30 14:52
영화들이 다 '아따~ 남자다잉~~ㅋㅋ' 스럽네요 ㅋㅋ
2013.12.30 15:53
2013.12.30 15:53
2013.12.30 15:07
시사회.극장개봉..포함해서 총 12편 저조한 ㅠ ㅠ.. 관람수..2014년에는 분발해야겠네요..
닥터..감기..는 올해 최악의 영화 맞아요..
2013.12.30 15:54
2013.12.31 12:09
전반적으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선정입니다. 특히나 감기. 아오 저도 감기 보면서 끊없이 상승하는 분노게이지 때문에 ㅡ.ㅡ;;
초반부터 납득이 안됐습니다. 아니 자기 목숨을 구해준 소방관한테 중요한 파일 잃어버렸다고 성질 내면서 찾아달라고 하질 않나
지 애만 살릴 수 있다면 남이야 어떻게 되던 상관없다지 않나..애딸린 성질 더러운 여자를 그냥 지 스타일이라고 헤헤 거리며
목숨까지 내던져가며 돌쇠처럼 따르는 장혁도 그렇고..정말 답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휴잭맨을 버리시고 패스밴더라니..ㅠㅠ
사진까지 함께 찍으셔놓고.....차가우시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