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9 03:52
10위 아티스트 봉만대 / 봉만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서슴없이 드러내야 비로소 자신을 쥐락펴락 하게 된다.
9위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 이호재
청춘이라 불리는 모든 이에게 청춘의 위풍당당 각성기를 보여주마.
8위 시바, 인생을 던져 / 故이성규
쾌락과 고통의 뫼비우스를 체득한 그는 이 영화와 함께 '옴나마시바야' 하였다.
7위 우리 선희 / 홍상수
선희가 어떤 여자인지 모르고 떠들듯, 홍상수의 영화도 끝내 잘 모르면서 떠들어댈 것이다.
6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홍상수
수많은 홍상수의 영화는 이제 꿈결로 사라져간다. 그리고 해원이라는 쉼표 하나.
5위 지슬 - 끝나지 않는 세월 2 / 오멸
로컬 시네마가 내셔널 시네마로, 월드 시네마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증명하다
4위 설국열차 / 봉준호
어떤 텍스트를 갖다 부어도 척척 내달리는 기차, 이러니 너도 나도 타려고 안달 복달이지.
3위 잠 못 드는 밤 / 장건재
평온에서 불안, 현실에서 상상, 모든 건 일상안에서 유유히 맴돌지.
2위 무게 / 전규환
깃털맨치로 가벼운 삶도 알맞은 무게를 갖길 소망한다.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무거워진 이 기구한 운명을 보라.
1위 풍경 / 장률
윤리적인 카메라, 위로를 행하는 카메라, 지쳐쓰러질 줄 아는 카메라, 고로 더없이 인간적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