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6 01:44
1.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에 원작이 소설인 영화가 많다는 기사를 봤었죠. 설상가상 진짜 재밌게 봤던 <고백>의 원작이 소설이란 점을 알게 된 탓에 또 다시 원작 소설의 지름신이 발동해버렸습니다. [고백]을 비롯해 [화차], [7년의 밤], [얼어붙은 송곳니]등.....그 중 [얼어붙은 송곳니]를 영화화 한 게 바로 <하울링>이란 작품이죠. 송강호와 이나영의 조합이 어떨지란 생각 보단 이 흥미로운 스토리를 어떻게 표현할까? 란 점이 기대치를 올려줬더랬죠. 영화 감상 후 제가 생각하게 된 결론은 '이나영은 액션 연기하면 망함'이란 진리 뿐......;;
2. 본인이 근무하는 역에서 영화 촬영이 있단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공문으로 온 서류에 따르면 박희순, 박시연 주연의 <여인의 향기> 중 지하철 씬에 해당하는 부분을 찍고 갈 거라 써 있더군요. 제가 영화를 워낙 좋아하던 터라 진짜 두근대는 마음으로 촬영날짜를 기다렸습니다. 더군다나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는 터라 영화 촬영이 어떻게 진행되나 구경하기도 하고 말이죠. 근데 이건 뭐....일주일이 지나도 촬영이 안 오더군요. 나중에야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꺼번에 몰아 전부 찍고 갔다는.....슬픈 전설이...끄흑....
3. 어찌보면 뒤늦은 감상입니다. <고백>...이 영화 정말 무지막지하게 섬뜩하더군요. 특히 학교를 나오라며 응원하는 반 얘들에 글이 '살인자 죽어!'로 변하는 부분을 보면 말입니다. 그리하여 원작을 지르게 된 겁니다.
4. 솔직히 이 <레이드>란 영화에 대해선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봤자 발차기 몇 번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접해보니 '실랏'이란 게 정말 무지막지하게 잔혹하더군요. 액션 팬들을 열광시킨 만큼 영화 내 액션씬들이 좋긴 한데, 드라마가 약한 게 흠이다.
5. [아부의 왕]...올해 들어 첫번째 시사를 했다. 대전도 시사회 좀 잡아라!!
6. [시체가 돌아왔다] 뭔가 엄청난 걸 기대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