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무작위, 굳이 다섯편씩 꼽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가볍게 써 봅니다.
최고의 한국 영화
아저씨 - 깊이는 없지만 장르적으로 탄탄했던 액션 스릴러라는 점에 점수를 줍니다.
악마를 보았다 - 영화 자체는 미묘했지만 배우 최민식의 건재함을 발견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황해 - 이래저래 깔 구석은 많지만 나홍진-하정우-김윤석 삼각구도의 끓는 에너지만으로 압도당한 영화였습니다.
방자전 -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에로티시즘과 해학이 잘 조화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변학도 캐릭터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최악의 한국 영화
식객: 김치전쟁 - 국내외를 통틀어 2010년에 본 영화 중에 그냥 최악이었습니다. 심지어 영화에 나온 김치도 맛없어 보였을 정도로.
하녀: 이건 故김기영 감독에 대한 모독 수준.
최고의 해외 영화
더 로드 - 영화를 뒤덮고 있는 절망의 기운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쉽게 지워지질 않았습니다.
킥 애스 - 클로이 모레츠의 발견만으로도 이건 걸작입니다.
500일의 썸머 - 연애 영화는 잘 안 보는데 이건 좋더군요. 공교롭게도 여기에도 클로이 모레츠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호감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워낙에 좋아해서.
인셉션 - 꿈 장르 영화의 새로운 돌파구랄까. 하여튼 실험적인 가능성이 보였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해외 영화
레지던트 이블4 - 시리즈 중 최악. 5편은 이러지 않길...
셜록 홈즈 - 굳이 주인공이 셜록 홈즈일 필요가 있었습니까. 영드 '셜록'과 비교되면서 더 싫은 영화.
울프맨 -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새시대의 늑대 인간 영화라고 잔뜩 기대했는데...
워리어스 웨이 - 동건이형 거품 빠지는 소리가 슬슬 들립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팀 버튼..................아.........................예전엔 이러지 않았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