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최고,최악의 영화

2009.12.29 19:49

숲그늘 조회 수:9190



2009년에 보았던 영화들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별로 할말없는 영화는 그냥 패~쓰 했구요. 
최고, 최악은  사실 별로 따지고 싶지는 않아서... 그냥 영화옆에다 표시했습니다.    
은근히 재미있네요. 연말정산 분위기도 나고 ㅋㅋ


1. 2012
    이 영화를 보고 세상에는 4가지 종류의 영화가 있다는 걸 알았다.
    1. 예고편보다 못한 영화
    2.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
    3. 예고편보다 더 풍부한 영화
    4. 예고편이 극히 일부분인 영화

    대입해보면... 4번은 아바타,    3번은 다크나이트,   2012는 2번에 해당.
    그럼 1번은?   10000BC ? ㅋㅋㅋ

2. 거북이 달린다. 
    김윤석씨보다  하~얀 츄리닝 아저씨.  너~무 조아 !!!  그 이름 신.정.근.

3. 국가대표
    -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서 이처럼 짜릿한 스펙터클을 느낀 적이 과연 있었던지...
    -  I can fly~ Run to the sky~   OST의 I can fly도 너무 좋았다
       예전 OPUS의 flying high가 연상되는 시원~한 노래.

4. 그랜 토리노
     기품? 품격? 말로 형용하기도 어려운 '클래스'

5. 굿모닝 프레지던트
    무대인사에서 장동건을 직접 봤다는 것이 유일한 소득.
    실물이 훨씬 낫다.  잘생긴건 물론이고 지적이면서 선한 느낌까지... 
    아예 좌절감도 안생긴다.

6. 김씨 표류기
    정재영 나오는 부분만 보고 싶다. 

7. 내사랑 내곁에
    괜찮긴 했지만... 김명민의 고생이 좀 아까웠다. 안타까웠다.  

8. 닌자어쌔신
     비의 성공적인 헐리우드 안착이라는데 한표.
     비의 노력과 고생에 비해서는 액션씬이 좀 아쉬웠다.

9. 더 레슬러
    - 영화 중에는 'thriller'가 있고 'driller'가 있다.
       이 영화는 'driller' 다.  마음을 후벼 판다. ㅠ.ㅠ
    -  난 마리사 토메이가 참 좋다. 너~무너무 ^^

10. 레볼루셔너리 로드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드라마.  이름하야 '권태기 멜로' .  왠만하면 다 좋다.

11. 박쥐
      잘 만든 영화인건 분명히 알겠다.
      그런데... 왠지 마음이 안간다 -.-
      이유 : 독해하기 너무 어렵다

12. 마더
      잘 만든 영화인건 분명히 알겠다.
      그런데... 왠지 마음이 안간다 -.-
      이유 : 음침하고 비릿한 느낌이 싫다

13. 박쥐 VS 마더
       둘다 그냥 외면하고 싶어진다.  그래도.....  난 박쥐가 좀 더 나았다.

14. 불신지옥
      역시 잘 만든 공포영화는 흥행이 잘 안돼 -.-
      '4인용 식탁'이 생각난다.

15.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재미있다.   SF에 현대적이고 리얼한 감성을 불어넣은게 아~주 좋았다.
       그런데 왠지 영화 특유의 묵직한 느낌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드라마 감독 출신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16. 시크릿
      재미있다.  잘 만들었다.  세븐데이즈 보다 낫다. 
      그런데... 왜 흥행이 별로 안됐는지도 왠지 알 것 같은 느낌....  이건 뭐지?  

17. 아바타 (2009년 최고의 외국영화)
      '걸작'이라고 하기엔 5점 정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동안의 목마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아서 가산점 5점.  
      기대하고 상상했던 것 이상을 보여줬으니 가산점 5점 더. 
      그럼 몇점?  - 그냥 왕입니다요.

18. 엑스맨 탄생 : 울버린
      - 엑스맨 몸에 무슨 금속을 넣은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왜 손톱처럼 솟아날까..... 항상 궁금했다.
         알고 보니  원래 뼈같은 손톱이 튀어나오는 넘이었구만.
      - 다니엘 헤니도 그 안에 있으니 얼굴이 크고 길다. 
        그럼 휴잭맨은 도대체 뭐냐.  브라키오 사우루스냐?  -.-

19. 여배우들
       이미숙만 최고다.  정~말 웃겨주시고 정~말 아름다우시다.

20. 엽문
       도대체 끝을 알 수가 없이 계속 발전한다. 
       단연코 현존 최고의 무술배우이자 무술감독이다. 
       비호감형 외모로 인해 단독주연이 드물고,  항상 반영웅 스타일이었으나
       드디어  과묵한 영웅역할의 단독주연으로 우뚝 서주셨다.  감동이다. 
       정말 오래오래 건강하길 바라게 되는 영화인 몇명 중에 한명.

21. 작전
      박휘순씨만 죽여줬다.  

22.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09년 최고의 한국영화)
      이제 뻔해지는가 싶더니 다시금 더더욱 새로워 지신다. 
      예술영화로도 좋지만,  오락영화로 봐도 최고의 즐거움을 주는 영화 ㅋㅋ

23. 전우치 (2009년 최악의 영화)
      새로운 시도를 하신 것 같은데.....
      이건 배신이야 배신 !!!!!   그래서 왕 삐졌음.  
      그래도 잘 되시길 바랍니다.
      * 블러드, 마린보이 등등... 사실 이자리는 당신들의 것. 알죠?  

24.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존 카펜터의 LA탈출 클라이막스에 보았던 전설의 조악한 CG 수중씬을
      2009년 블록버스터에서 보게 될 줄이야. 
      최고의 수혜자는 이병헌.

25. 차우
      낄낄낄

26. 크리스마스 캐롤
       시종일관 날아다니는 3D 롤러코스터.
       크리스마스 캐롤이 원래 이렇게 음산하고 무서운 내용인지 처음 알았다.
       죄책감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데.
       그리고 자신이 서서히 망가져온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도...무셔무셔

27.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사실 재미있게 봤다.  미쿡에서 그렇게까지 참패할 줄은 몰랐다. 
      제임스 카메론 말씀도 일리가 있다. (아놀드가 없어서라고 하던데)
      실베스터 스탤론 없는 록키가 있을 수 없고, 설경구 없는 강철중이 있을 수 없는 거니까. 
      맥지씨 탓하기엔..... 너무 불쌍하다. 

28. 토마스와 친구들-극장판
       단지 3살짜리 아들내미 때문에 갔는데...
       근데 이넘이 조금 보다가 잔다.  혼자서 끝까지 다 봤다. ㅠ.ㅠ
       참고로 TV판이 더 재미있다.

29.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이렇게 빠른데..... 이렇게 느릴수가 !!!!!
      거짓말 안하고 막판 사막전투씬에서 조금 졸았다.
      남는 건 메간폭스 낭자의 호흡곤란 유발 자태와
      '용자의 현신'  옵티머스 프라임의 초절정 울트라 폭풍 메탈간지.

30. 퍼펙트 겟어웨이
      극장보다는 DVD용 영화로 딱이다. 왜냐.
      두번째 돌려보는게 첫번째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기 때문.

31. 해운대
      이렇게 만드는 것도 대단한 재주다.  진심이다.

며칠 있으면 2010년이네요.
이거 적으면서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연말 잘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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