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승전보 울린 ‘1917’,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제치고 1위!
2020년 2주차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독주를 막은 작품은 바로 골든 글로브 이변(?)의 주인공, [1917]이었다. 1위를 차지할 것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데에는 골든 글로브 감독상과 작품상 수상도 꽤나 영향을 준 듯하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아카데미 후보 명단에도 여러 차례 오른 만큼, [1917]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셋째 주말 박스오피스에는 두 편의 신작이 찾아온다. ‘원조 나쁜 녀석들’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이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출 [나쁜 녀석들: 포에버]와 슈트를 벗고 동물과 대화를 나누는 의사가 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닥터 두리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과연 이번 주말 승리의 깃발을 꽂은 [1917]이 다음주에도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주차 상위권/전체 성적: $117,434,941/$141,846,470]
1. 1917 (1917) ( ↑ 17 )
이미지: (주)스마일이엔티
로튼토마토: 평단 90% / 관객 89%
메타스코어: 79
상영관 수: 3,434 (+3,423)
주말수익: $37,000,200 (+5,890%)
북미누적: $39,721,479
전세계누적: $63,521,479
제작비: $90,000,000 - $100,000,000
상영기간: 3주 (19일)
샘 멘데스 감독이 4년 만에 들고 온 신작 [1917]이 3주차 확대상영과 함께 1위에 앉았다. 세계 2차 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화로 덜 다루어진 1차 대전을 배경으로, 샘 멘데스가 조부 알프레드 H. 멘데스에게 직접 들었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당초 현지에서는 [1917]의 주말 성적을 약 2,500만 달러로 예상했으나 골든 글로브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관객의 관심이 폭등했고, 그 결과 예상을 훌쩍 웃도는 3,700만 달러로 확대상영 첫 주말을 마무리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아카데미 최종 후보 명단에서 [조커] 다음으로 많은 10개 부문 수상후보에 오른 만큼, 안 그래도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1917]의 성공은 당연하게도 유니버설 픽쳐스와 샘 멘데스에게 상당히 기분 좋은 성과다. 유니버설 입장에선 [캣츠]의 흥행 참패로 얼룩진 연말의 아픔을 잊을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샘 멘데스에게는 [아메리칸 뷰티] 이후 20년 만에 아카데미 수상을 바라볼 수 있으니 말이다. 꾸준하게 흥행하는 전쟁 영화의 장르적 특성이나 영화를 향한 호평과 관심을 고려하면 북미 1억 달러는 가볍게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현재 전 세계 누적 성적은 6,350만 달러, 국내 개봉은 2월로 예정되어있다.
※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분장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음악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후보
2.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Star Wars: Episode IX – The Rise of Skywalker) ( ↓ 1 )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튼토마토: 평단 53% / 관객 86%
메타스코어: 54
상영관 수: 4,279 (-127)
주말수익: $15,187,034 (-56%)
북미누적: $478,297,724
전세계누적: $989,968,274
제작비: $275,000,000
상영기간: 4주 (24일)
지난 3주간 1위를 지켰던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2위로 물러났다. 개봉 4주차 주말 성적도 크게 감소(-56%), 약 1,520만 달러를 더한 현재 북미 성적은 4억 7,830만 달러 수준이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는 비교조차 불가능하고, 시리즈 내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몰고 온 전작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같은 기간 벌어들인 금액보다도 1억 달러 가까이 낮으니 그나마 남아있던 팬들도 이 작품을 외면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해외 매출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주말 간 전 세계 누적 10억 달러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처럼 보였으나, 프랑스와 독일, 영국이 주축을 이룬 유럽 시장과 일본,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 시장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이마저도 주중으로 미루게 됐다. ‘[스타워즈] 불모지’라 불리는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42만 관객만이 들어서면서 일찍이 상위권에서 물러날 준비를 하고 있다(전작 누적 관객 959,578명).
와 1917 열일했네요.
작품도 좋고 영상미도 좋고 재미에 감동까지 있다니.... 2020년의 2월은 세월을 역행한 1917이 한자리 차지할 듯 합니다.
1917. 짝짝짝
추천인 3
댓글 12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별개의 얘기인데, 프로필을 보니 떠난 토미 페이지가 생각나고 그립네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와 함께 흥행도 기세가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