퀜틴 타란티노의 '하복' 극찬 - "진짜 X나 멋있더라!”

Quentin Tarantino Praises ‘Havoc’: “It’s Pretty F*cking Badass!”
가레스 에반스 감독의 오랜 기대작 Havoc이 지난달 넷플릭스에 공개되었고,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 개인적으로는 B급 액션과 분위기, 강렬한 전개 속도에 매료되었다 — 이 영화에 특히 눈에 띄는 팬이 생긴 듯하다.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다.
최근 Video Archives 팟캐스트 에피소드 중 (출처: Joblo), 커뮤니티 내에서 Q.T.로 알려진 인물이 토크백 세션 중 이 영화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다만 제목을 제대로 기억하진 못한 듯하다.
“The Raid 만든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Chaos 본 사람 있어?”
그러고는 직설적으로 “진짜 X나 멋있더라”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은 곧바로 영화 제목이 Chaos가 아니라 Havoc이라는 점을 지적했지만 — 뭐, 타란티노가 언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 있는 홍보가 된 셈이다. 요즘 타란티노가 다른 영화에 이런 식으로 찬사를 보내는 일은 흔치 않으니까. Joker: Folie à Deux 정도를 제외하곤 말이다.
타란티노의 취향은 항상 비주류, 과소평가된 작품, 혹평 받은 영화들로 기울어져 있었다.
대부분이 무시하거나 다시 보려 하지 않는 영화들을 그는 기꺼이 들여다본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우디 앨런의 2003년작 Anything Else에 대한 그의 애정이다. 이 로맨틱 코미디는 개봉 당시 별다른 반향 없이 묻혔고, 대체로 ‘말년작의 군더더기’로 평가받았지만, 타란티노는? “2000년대 최고의 영화”라고 평했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더: 타란티노는 지난주 칸 영화제에 참석했고,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Nouvelle Vague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해 월드 프리미어에서 한 번, 그다음 날 기자 시사에서 또 한 번, 이틀 연속 관람했다.
https://www.joblo.com/quentin-tarantino-havoc/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28/quentin-tarantino-praises-havoc
* 딱 타란티노가 좋아할 분위기의 작품이었죠. 아드레날린이 필요할때마다 찾아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넷플이라 블루레이 출시가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네요.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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