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 워너 1억2천만달러 손실

‘Furiosa’ Resulted in $120 Million Loss For Warner Bros

‘퓨리오사’의 흥행 실패 이후, 이제 80세인 조지 밀러가 또 다른 매드 맥스 영화를 연출하기 위해선 거의 기적에 가까운 무언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발표된 성적은 매우 암울하며, 개인적으로도 보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Deadline이 발표한 2024년 최악의 박스오피스 실패작 다섯 편 리스트에서 예상된 제목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메갈로폴리스'(손실 7600만 달러), '크레이븐 더 헌터'(7100만 달러), '보더랜드'(8000만 달러), 그리고 의외로 '조커: 폴리 아 되'(1억 4400만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놀랍게도 '퓨리오사' 역시 이 목록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무려 두 번째로 큰 실패작으로 평가되며 약 1억 2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보다 훨씬 큰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조지 밀러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리부트한 후, 후속작 대신 프리퀄인 '퓨리오사'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 대신 애냐 테일러-조이를 캐스팅하며 팬들의 기대와는 엇갈린 반응을 낳았습니다. 테론의 부재는 관객의 관심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마케팅 전략 또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퓨리오사의 홍보 캠페인은 분노의 도로와 지나치게 유사했으며, 신선함이나 긴급성을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비평적으로는 90%의 로튼토마토 점수와 B+ 시네마스코어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약 1억 6800만 달러로 알려진 제작비에 비해 흥행 규모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만약 '퓨리오사'가 성공했다면, 밀러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후속작 '매드 맥스: 웨이스트랜드' 제작에 곧장 돌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북미에서 고작 68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으며, 톰 하디는 복귀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Forbes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거요?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밀러와 또 하나의 매드 맥스 사이에 놓인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자금입니다. 워너브러더스가 퓨리오사 이후 또다시 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초록불을 줄까요? 비록 스트리밍에서 더 넓은 관객층을 확보했고, 비평가들의 평도 뛰어났지만, '웨이스트랜드'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1/gr9ij79049fyc1d3kwzxia8wxqlgfb

* 아.. 웨이스트랜드... 탐 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