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츠> 후기 - 이것은 "싼다"볼츠 내지는 "쩐다"볼츠

딱 첫 느낌은 <에.에.올> + <인셉션> + <완다비전> 8화 + <인사이드 아웃 2>

에다가 <굿 윌 헌팅> 한스푼, <아키라> 반스푼?...

<저스티스 리그> 한 장면두 생각났고요. 

여튼 MCU의 A24풍 인디 영화 인정합니다! 신선하고, 감정선 잘 건드리고, 페이싱 좋고 캐릭터 잘 살아있습니다.

제기준 가장 눈부셨던건 손 럭스의 음악이랑 루이스 펄먼의 연기입니다. 스티븐 연은 이정도로 잘 소화하진 못했을듯 하고요, 사운드트랙 진짜 기깔납니다👍

완벽은 절대 아니지만 장점들이 너무 통통 튀는, 지금 MCU에 가장 필요했던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이렇게 어벤져스로 엮는것도 진짜  머리 잘썼고...그 어떤 페이즈 4,5 작품보다 더 인간적이고 개인적이고 캐릭터빌딩을 잘 한 작품입니다(특히 옐레나 & 밥).

런닝타임 길다고 캐릭터 디벨롭이 무조건 잘되는게 아님을 증명한 셈이죠! 좋은 팀업 무비 하나 열 솔로무비 안부럽다(?)

간만에 좀 "살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마블 영화를 봐서 되게 리프레싱하고 두근두근합니다. 이 6인방과는 이제 관객들이 충분히 같이 호흡하고 교감했고, 이 중 몇명은 앞으로 많은 이들의 최애가 될 자질이 충분합니다. 다섯 명이 한 샷에 잡힐때 확실히 뽕이 찹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대성공이 아닌가 싶네요. 갠적으론 제임스건 수스쿼보다도 훨 낫네요. 

판포까지 이정도 완성도로만 나와주면 둠스데이까지 충분히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듯 하네요. 쿠키영상 보고 간만에 설렙니다😍

상세 리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N차각이네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