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파리올림픽 최고의 명대결 어제 김우진 양궁단식 금메달, 그리고 멋졌던 미국아저씨

한일전 탁구 이후 최고의 영화같은 명대결이었습니다.  라스트 슛오프때 심장 터지는줄요..

우진이야 믿고 보는 명궁이지만, 상대인 미국 브래디 엘리슨 선수 또한 정말 멋진 선수더군요.

4강때나 결승때 거의 한지점에 10점 2,3개를 때려넣는 걸 보고 뜨악했습니다.  그냥 로빈 후드던데요...

결승에서 세트 3대3에.. 7세트에 둘다 텐텐텐을 꽂아넣는 말도 안되는 혈전끝에... 살떨리는 슛오프에서...

우진이 처음 10점 경계에 쐈을때는 솔직히.. '졌다' 고 생각했습니다.  브래디는 거의 텐텐이었으니까요.

근데 4밀리 더 멀게 쏘다뇨... ㄷㄷㄷㄷ   무슨 영화도 아니고...  보다가 일어나서 함성을 질렀네요..

근데 더 멋졌던건, 승부가 난후 브래드 앨리슨이 우진과 감독손을 들고 만세를 불러주는 장면이었네요.

진정 멋진 선수입니다.   항상 결승에서 우진에게 밀려 금메달을 한번도 못땄었고(하긴 누가 이기겠어요), 이번에도 또 밀렸지만,

정말 적이지만 박수가 절로 나오는 미쿡 아저씨였습니다.  선전을 기원합니다. 브래디 엘리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