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했습니다.
사실 일주일 정도는 참고
운영진 분들이 어떻게 대응하실지,
진위여부가 무엇인지,
혹여나 조작된 정보가 있는지,
기다리고 버텨 보려했지만
한밤중이라 그런지 감수성이 터져서
의식의 흐름대로 마지막 글을 적어볼까합니다.
일단 저는 거의 눈팅러에 가까운 유저였습니다.
커뮤니티 활동이 처음이다 보니 활동을 조심히 했고
글은 보름에 하나, 댓글은 하루에 하나 쓸까 말까한 정도로 활동이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몇몇 유저분들이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커뮤니티 활동이 재밌었습니다.
거기에 시사회와 이벤트도 몇번 당첨되고,
열심히 써도 묻쳤던 글에 운영자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시니 익무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그렇게 점점 사이트에 애정이 생기고
아래 썼던 댓글처럼 분탕질을 잘 막는 깨끗한 커뮤니티로 판단하고
지인들한테 '여기는 괜찮은 것 같아서 활동을 해보고 있다.'며
재밌는 글들은 링크 공유를 하기도했습니다.
근데 이젠 이 커뮤니티가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이번에도 흔하디 흔한 분탕질 유저가 난입한 사건으로 끝나는 줄 만 알았습니다.
근데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방송사에 제보까지 갈 정도로 불어났는데
몇 줄 적혀있던 사과문은 보이지도 않고...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글들은 다 끄적계로 옮겨지고..
이게 진짜 제가 믿고 존경했던 운영자분의 행동이 맞는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사건 이전 익무가 그립지만 이젠 돌아오지 않는게 너무 슬프고 답답합니다.
그래도 보잘것없는 일개 유저의 글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에 싱글벙글하며 밤을 새우면서라도 글을 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추천인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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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새벽에 경황이 없어서 다른 탈퇴글들과 함께 옮겼다가.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지금 당장 드릴 말씀이 없지만, 잠시만 기다려봐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