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방금 나비 한 마리 구해줬어요*

식당에서 점심먹고 산책 겸 운동으로 개천 걷고 있는데 눈 앞에 나비가 한 마리 보였어요.
한 곳에서만 날개를 계속 파닥거리는 게 이상해서 다가가보니 나비가 나뭇가지 사이에 처져있는 거미줄에 걸렸더라구요ㅠ
작디 작은 노랑나비가 어쩌다 거미줄에 걸렸는지~..
저 나비를 구해주고 싶어서 튼튼한 나뭇가지 하나를 열심히 찾아보았어요.
다행히 그나마 튼튼해보이는 나뭇가지를 찾아서 거미줄을 조심조심 감아서 나비가 안 다치게 뜯어냈어요.
그러자 거미줄이 풀리면서 나비가 내 옆을 지나가더니 자유롭게 날아다니기 시작했어요!
나무들 위로, 꽃들 사이로 날다가 자기도 놀란 마음 진정시키려는지 풀숲 위로 앉았어요~
나비가 자유로워져서 기뻐하는 것 같아서 괜히 제 마음이 뿌듯해졌어요♡
저 착한 일 해서 칭찬받고 싶어서 글 올려요~^^*
그 나비는 지금도 잘 지내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