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100만명 넘었다.. WHO '200만명 갈 수도'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6월 25일 50만명을 넘어선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사망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던 지난 4월 초부터 가파르게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각국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사망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 경고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100만2383명이다. 전날보다 4000명 가량 늘었다. 이달 8일 누적 사망자 수가 90만명을 넘더니 20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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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가 100만명이 넘은 것은 확진자가 속출한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의 탓이 크다. 우선 미국은 20만945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브라질은 14만1776명, 인도는 9만5574명, 멕시코는 7만64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연일 1000명대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인도 당국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문제는 확산 추세가 누그러진 국가들에서 다시금 확진자가 증가하며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특히 유럽에서 다시금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날 기준 프랑스는 전날보다 확진자가 1만1123명이 늘었고, 영국은 5693명이 늘었다. 이외에 스페인과 독일 등의 유럽 국가에서도 하루 1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 중이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이 같은 점을 우려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우려된다"며 "유럽 상황이 먼저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사망자가 200만 명으로 지금보다 2배 늘어날 수 있다”며 “유럽의 동절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독감과 함께 코로나19가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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