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은 지났지만... 일본 여행당시 미공개 사진 중...



 평소에 글을 많이 안 올리던 편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무엇에 필을 받았는지 두 개나 올리네요.

 다름이 아니고 일본 여행에서 먹은 음식 사진인데 말이죠. 이게 할로윈과 관련이 있어서...

 맥도날드에서는 할로윈 데이 한정으로 이카스미 버거(이름이 뭔지 몰라서 맥도날드 공식 페이스북 찾아봤네요)라는 버거를 한정으로 팔기에 먹어봤는데 아 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어제 팔슈름예거님이 언급한 돈까스처럼 신고 대상이 아닐런지

 저 사진 속 검은 소스가 자꾸 뚝뚝 떨어지는데 맥도날드 냅킨 아시죠? 그 흡수도 안 되는 거... 닦을 수록 더 얼굴에 검은 칠이...

 심지어 그 날 하카타 시내에 볼에 검은 점(!) 붙이고 다녔을 정도로 심각 수준

실제 제가 먹은 이카스미 버거

 그렇다면 맛은 어떻냐... 

 얼마 전 본 《인터스텔라》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속에서 우주를 표현하고 싶었다면 

 이 버거는 맛으로 저승을 표현하고 싶었달까?

 4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님이 저승사자의 검은 옷 코스프레를 하시고 '헤이 컴온'이라고 하실듯한 느낌적 느낌?

 친구와의 우정을 시험해보고 싶거나 이 남자가 결혼할 남자인지가 궁금할 때 좋은 아이템이 될 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시간은 영원히 이 버거를 역사속에 봉인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