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팬텀싱어3가 지난주 시작했군요! 저는 오늘에서야 시즌3 시작을 봤는데, 명불허전입니다!
유채훈, 길병민씨 실력이야 익히 알고있는 거지만 팬텀싱어에 나온거에 충격, 역시나 꿀보이스에 감탄을 자아내는 실력에 또 한번 충격이었습니다.
살짝 불편한 심사평도 좀 있었는데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인 윤상씨를 통해서였어요. 뮤지컬 '라스트 키스' 넘버인 '날 시험할 순간'을 부른 김성식 참가자에게 유명한 곡보다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곡선정이 아쉬웠다는 취지에 심사평을 하는데, 마치 앙상블 정도만 했던 급인데 주연급 노래를 하는건 이상하지 않냐는 식으로 들리더라구요. 이게 편집상 그렇게 느껴진건지, 개인적으로만 불편하게 느껴졌던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래서인지 오페라 '돈 까를로' 넘버와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믹스한 김경한씨 무대를 보면서 "골때린다"고 표현하는 것도 이게 긍정적인 의미라고 했을지라도 좀 불편하더라구요. 물론 심사자의 위치가 오디션 참가자를 평가하는 자리이긴한데..
김문정이 팬텀싱어라면 이 정도는 해줘야한다, 라는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면서 음악적 해석을 덧붙이고. 베이스 손혜수가 성악계 선배로서, 옥주현은 뮤지컬계 선배로서, 피아니스트 지용은 아티스트이자 창작자로서, 작사가 김이나가 대중성을 접목한 심사평을 하고 있다면.. 윤상씨의 심사위원 포지션이 갸우뚱 되더군요.
윤상씨의 농밀하고 깊이있는 음악적 감각은 당연 의심하는바가 아니지만, 참가자에 아쉬웠던 무대에 대해 더욱 객관적이고 설득력있는 평가가 동반되어야 할것 같고.. 참가자에 대해서도 좀 더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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