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하기 어려운분들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이글보고 마음의위안이라도,,

어제 이마트 마스크 정보글올렷엇는데   

줄설 엄두가 안나서 스트레스받으면서 폭풍검색중 발견한

이글보고 어느정도 심리적안정감을 얻었습니다

이글이 어느정도 신빙성있길바라지만 이미 보건복지부에서 마스크는 1회용이라고,,  발표했어요  ㅜㅜ

어차피못구한거 스트레스 받지말고 이런글보면서 조심하고 마스크살때까지 2-3일정도 재사용해볼생각입니다

걍이런썰도 잇다는정도만 알아두셔도될거같아요

2019-nCoV (우한폐렴) 마스크 교체주기

본인은 쓰리엠 아시아태평양 근무시절 부터 본 주제에 대해서 논할 때면 항상 식은 땀을 흘렸다. 그것은 우선 일반적인 미세먼지마스크류 (filtering facepiece type) 가 일회용이 아닌 여러번 사용 가능하다고 밝히는 것은 본인이 속했던 회사의 매출의 감소와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이고 또한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쉬우나 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를 떠 안아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하지만 작금의 우한폐렴 사태에서 마스크 공급 어려움을 제조사들이 겪고 있고 조금만 더 지나면 마스크 가격이 터무니 없이 인상될 것이 뻔하기에 더 이상 마스크 제조사에 속하지 않은 입장에서 천기누설에 해당되는 마스크 교체주기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참고로 본인은 2015년 메르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했을 당시 여러 거점병원에서 사용하던 전동식 마스크의 아시아 지역 기술총괄 업무를 하고 있었으며,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동식 마스크의 필터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서를 작성하여 배포하기도 했었다.

첨부파일

150617_Korea Hospital Communication for MER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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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마스크 교체주기를 논하는 만큼 본인도 여러 비난을 면해야 하기에 본인의 머리속 지식 뿐만아니라 기댈 수 있는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N95 마스크 재사용 관련 포스팅을 링크하니 본인의 주장에 반박하고 싶은 분들은 우선 근거자료를 읽어보시고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https://www.cdc.gov/niosh/topics/hcwcontrols/recommendedguidanceextuse.html

 CDC - Recommended Guidance for Extended Use and Limited Reuse of N95 Filtering Facepiece Respirators in Healthcare Settings - NIOSH Workplace Safety and Health Topic

PANDEMIC PLANNING Recommended Guidance for Extended Use and Limited Reuse of N95 Filtering Facepiece Respirators in Healthcare Settings Background This document recommends practices for extended use and limited reuse of NIOSH-certified N95 filtering facepiece respirators (commonly called “N95 respir...

www.cdc.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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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의 수명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이는 마스크가 언제까지 작동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마스크에는 수명이 한정적인 부품이 있다. 예를 들어 마스크의 고무밴드는 일정횟수 이상 사용하면 탄성을 잃게 된다. 배기밸브 또한 제조방법에 따라서 언젠가는 고무나 실리콘 재질의 밸브층이 열고 닫히는 속도가 감소하게 된다. 또한 가장 중요한 필터도 과도한 입자가 쌓이게 되면 공기의 순환이 어려워져 숨쉴 수 없는 마스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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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라고 불리는 KF94나 미국 방진마스크 중 유명한 N95의 경우 어떤 부분이 가장 수명이 짧을까? 산업현장에서는 대부분 필터의 한계수명 도달에 따른 교체가 많이 이뤄진다. 우리는 미세먼지 수준이 100ug 을 넘으면 엄청난 재앙인듯 논하지만 산업현장은 10,000ug 이상인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서는 방진마스크가 하루면 필터의 한계수명에 도달한다. 본인은 여러 근로자가 사용한 마스크를 테스트 해봤으며 특히나 용접작업의 경우 엄청난 용접흄에 의해 반나절 만에도 성능이 감소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세먼지 100ug 언저리의 유해물질은 방진필터의 성능저하를 가져오는 데 적어도 한달은 걸린다. 그렇다면 우한폐렴은? 우한폐렴은 미세먼지 처럼 고르게 퍼진 입자가 아니다. 전혀 필터성능저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미세먼지 심한날 우한폐렴 및 미세먼지 모두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해도 필터성능은 한달동안 걱정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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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고무밴드는 어떤가? 고무밴드는 제조사에서 수십번의 탄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사용한다. 만약 착용 후 밴드가 탄성한계를 벗어나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지 않는다면 교체해야겠지만, 본인의 경험상 이 또한 적어도 한달은 문제 없다. 머리가 과도하게 큰 경우는 예외일 수 있겠으나 그렇게 까지 머리가 큰 경우는 본인의 10년 마스크 인생에서 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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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매우 많다. 우선 질병관리본부에서 자신이 우한폐렴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KF94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라고 한다. (참고로 아직까지 건강한 사람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쓰란 말은 대한민국도, 미국도, WHO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마스크에 있는 배기벨브는 마스크 내부의 덥고 습한 날숨을 필터를 통하지 않고 밖으로 시원하게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배기밸브가 있는 마스크는 감염의심자의 날숨을 여과없이 퍼뜨리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이라도 감염의심자의 배기밸브 있는 마스크 사용을 금지하는 공지를 해야한다. 잠깐 논지를 벗어났다. 배기밸브는 제조사별로 성능의 차이가 매우 크다. 또한 가끔식 품질 이슈가 발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이번 사태에 배기밸브가 없는 KF94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배기밸브가 있더라도 믿을 만한 제조사라면 이 또한 한달은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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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KF94 마스크는 한달은 사용이 가능하다. 습기가 차서 다시 쓰기 싫다면 2개 사서 하루 한개식 번갈아 말려가면서 사용하면 된다. 창문 옆에 두면 자외선 살균효과도 있을 것이니 더 좋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채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공항에 가게 된다면 그것은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것이므로 마스크 재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마스크에 다른 사람의 타액이나 혈액, 즉 체액이 묻게 되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의료기관이나 공항등 의심지역 방문시 우선 타인과 접촉시 일정 거리를 유지해서 마스크에 타인의 체액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마스크를 만져야 하는 경우 손을 먼저 씻어서 마스크가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러한 사항을 잘 지키면 감염위험이 높은 의료기관이라도 5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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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교체는 사용자 자의에 의한 결정이다. 하지만 마스크의 가장 큰 부분을 이루는 몸체는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만들어 지며 부식이 매우 늦다. 플라스틱 빨대도 없어져 가는 판에 새로운 환경오염물질을 양산하는 것은 최대한 줄이고 또 내 호주머니 사정도 좀 도와주는 것이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지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