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싸인회 갔다가 탈덕한 아이돌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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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요?
정말 현타 올거같아요.

와... 그냥 가는게 아니군요~~^^;;

그쵸 그 몇초말하려고 돈쓴다는게 진짜 좋아하지않으면 불가능하면서도 현타가 쎄게와서 탈덕하게하다는..

에휴 ㅠㅠㅠㅠㅠㅠㅠㅠ
과연 누굴까요 저 탈덕하게된 사람은..?

무대인사만 뛰어도 가끔 현타오는데 아이돌 팬사는 넘사라서 현타도 더 진하게 올 거 같아요ㅠㅠ
팬싸에서는 물어보지 말고 가수의 노래를 불러줍시다. ㅋㅋ

왜 다들 팬싸가서 자기가 얘기하려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질문만 하면 되고 아이돌이 답을 하게 만들면 돼요. 그러면 시간이 조금 늘어져도 직원이 옆으로 보내지를 못해요. 말은 아이돌이 하고 있으니까요
팬싸를 가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돌 얼굴을 눈앞에서 보려고 가는거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내가 소심해서 벌벌떨어도 질문지정도는 적어가서 읽을 수 있잖아요? 물론 그 질문 수준이 '탕수육 or 짬뽕' '제일 좋아하는 색은' 이따위면 안되겠죠. 뭐 이를테면 이런 수준은 되어야 합니다. '최근 xx드라마의 조연을 하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그 대본을 받았을 때 어떤 점이 마음에 끌려서 수락하였나요?'
아이돌 팬싸에 필요한 준비물 : 아이돌을 말하게 만들 질문지 + 성능 좋은(?) 카메라 및 삼각대 뿐입니다.
어차피 아이돌 눈에는 팬들 다 자기보다 못생겨서 굳이 꾸미고 갈 이유도 없습니다. 적당히 깔끔하게만 하면 됩니다. 좀 많이 이쁜(멋진) 이성친구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선물도 안줘도 됩니다. 선물준다고 더 친해지는 것도 아니에요. 오히려 그런 차이가 느껴지면 해당 아이돌이 팬들에게 항의 받습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유효한 금액은 팬싸응모금액과 택시비 뿐이군요
저는 가서 질문 던져놓고 아이돌 말하게 만든다음에 호응만 합니다. 오히려 역질문 들어옵니다. 아이돌이 먼저 나한테 뭘 물어봐요. 위에 예시로 든 질문 수준으로요. 멤버당 최장 3분까지도 있어봤어요(팬싸 가봤으면 알겠지만 멤버당 1분 이하 컷입니다) 굳이 내 얘기를 떠들 필요가 없어요 그들은 내 얘기에 관심 없어요. 그러니까 위에 나오듯 '아 진짜요?' 밖에 안하죠. 오히려 질문 던지는 것이 '이 팬이 나에게 관심이 많구나'로 인식되어 더 친해집니다. 그 아이돌에 대해 뭐라도 알아야 질문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전 그래서 가기만 하면 대기줄에 서있는데도 아이돌이 먼저 알아보고 친한척하고 인사해주고 옆자리로 옮길 때 아쉬워합니다. 보통 팬싸 100명 오는데 자기한테 질문하는 사람은 2-3명이니까요. 그만큼 자신에게 질문해주는 사람은 특별하게 인식됩니다.
총 153만5천원 썼네요 아이돌팬싸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