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길들이기3 4DX] 목도 좀 지져주고 머리 정리도 좀 하고 가실게요.
- 쿨스
- 1880
- 2
익무 은혜로 드래곤 길들이기 최종편을 4DX로 즐기고 왔습니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가 4DX 최적화 작품이라는 건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실제로 4DX로 본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오늘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왜 4DX로 보라고 하는 지 알겠더군요 ㅎㅎ
게다가 3D효과까지 더해지니 더 와닿는 체험이 되더라구요.
일단 영화 전체적으로 멈춰있는 씬이 거의 없이 시종일관 계속 시트가 움직입니다.
드래곤이 날고 싸우고 뭐 이런 장면에선 당연한거고
작은 카메라 워크에도 시트가 움직여주니 계속 뭔가에 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멀미를 민감하게 하시는 분들은 살짝 걱정이 되실만도 합니다.
다른 편에 비해 불 효과가 많은 편이라
뒷목 지져주는 열풍 효과가 꽤 많이 나오는터라
추운 날에 극장으로 들어온 관객이라면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되겠네요 (오늘은 그닥 춥지 않아서 아쉽 ㅎㅎ)
액션 씬에서는 에어샷이 엄청 많이 나와서
구렛나룻 정리 하셨던 분들은 아마 엄청 휘날리실듯 ㅎㅎ
워터 효과는 몇군데 있는데 저는 거의 꺼두는 편이라 폭포씬에서 옆에서 살짝 날아오는 거 느껴본 정도네요.
레그 티클러가 꽤 나오는데 저는 발목있는 신발을신고 간터라 거의 못느겼어요.
처음엔 레그 티클러가 거의 안나오네 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ㅎㅎㅎ
완전한 체험을 위해선 발목 드러내는 신발을 신고 가세요
백티클러도 마찬가지로 두꺼운 패딩을 입고 있어서인지 이게 치는 건지 잘 안느껴지더라구요.
이것도 확실한 느낌을 얻으시려면 탈의 하시고 보세요.
섬광효과도 꽤 나옵니다.
천둥치는 씬도 많고 섬광이 필요한 효과들이 꽤 나오는 편이라 번쩍 번쩍 난리도 아닙니다.
킁킁 하고 냄새맡는 씬에서 향기가 몇번 나온 것 같은데
이게 향기 효과라서 나온건지 그냥 어딘가에서 냄새가 난 것 같은 착각인지 잘 모르겠네요.
장면과 어울리지 않는 향이라 더 그랬나 봅니다.
열거한 외의 기타 효과들은 거의 안나오는대신
영화 전반적으로 거의 멈추는 장면이 없다는 것
그리고 전투씬에선 또 엄청 흔들어 준다는 것.
크게 뭔가 화려한 움직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4dx를 느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만은 확실하네요.
익무 덕분에 잘 봤습니다 ^^
역시 4DX랑 찰떡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