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4DX with ScreenX 시사회 후기 (노스포)
- 우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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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직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와계셔서, 사이드 석을 받게 되었습니다.
"안녕 난 오늘의 빌런 블랙만타라고 한다."
스크린X가 마치 트리플 모니터를 세워둔 것처럼 볼 수 있지만 모니터와는 달리 영화란 가운데 화면에 모든 중요한
것이 맞춰져 있고 좌우 옆면은 일종의 부록에 가깝죠. 그래서 가운데 모니터에 해당하는 영화관 주 스크린은 어느
각도에서나 그럭저럭 볼 수 있지만 스크린X는 이후에 생긴 포맷이라선지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는 F-3 이었는데 왼쪽 스크린X 화면은 벽에 기댄 각도라 거의 볼 수 없었고, 오른쪽을 억지로 볼려면 중앙 스크린에서
시선을 옆으로 많이 틀어야 한다는 곤란함이 있었어요.
왼쪽이 현재의 극장, 앞과 좌우 3면이 스크린. (이라 생각해 주세요, 그림판입니다 하하)
만약 CGV가 스크린X를 좀 더 밀고 싶다면 우측처럼 약간 부채꼴 혹은 사다리꼴처럼 스크린을 더 펼쳐놔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건 관 설계부터 빈 공간 사용과 좌석배치 효율등등 고민할게 많아 하루이틀 사이에 바뀌긴 어렵겠지요.
그래서 사이드석인 제 자리에 한해서는 스크린X는 별로였습니다. 만약 이 자리를 결제하는데 스크린X라서 돈을 더 내야 한다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아요. 혜택은 못보는 옵션급이라서요.
그럼에도 어제는 시사회였기에 일부러 열심히 오른쪽 화면을 감상하며 '내가 가운데 열이었다면 어땠을까'를 대입해 지켜보곤
했습니다.
아쿠아맨 4dx 스크린X는 예상보다 꽤 많은 화면에 스크린X 좌우스크린 영상이 함께 투영되어, 영화의 호불호를 떠나 화면빨
하나만큼은 일품이다라는 소리를 듣는 이 영화의 맛을 더해줍니다. 몇몇 전투와 해저 배경들, 특히 바닷속의 물고기떼같은게
좌우 화면까지 펼쳐지니까 그 위압감과 몰입감을 좀 더 좋게 만들어주더군요. 바다 하면 폭풍우 역시 포함되기 마련인데 그럴때
라이팅 효과로 천둥 맞춰주니 분위기 좀 더 살구요.
근데 의외로 많은 부분에 스크린X 데이타가 있었으나 반대로 여긴 있어야하는데 같은 장면에서 없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4dx 부터가 어차피 단순한 영화 스크린보다 좀 더 색다른 경험, 더 많은 오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관람자를 위한 포맷이니
스크린X 선택은 나름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앞서 말한대로 아직은 좌석 중앙열일때 한정입니다.
사이드는 절대 노노.
좋은 기회 주신 익무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s : 4d 로 볼 가치가 있느냐 하면 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3d가 아닌게 좀 아쉬웠어요 영상미만큼은 대단하고 아틀란티스 등 몇몇 장면은 3d 효과 끝내줬을것 같거든요.
어제 F열 중앙에서 봤는데 스크린X가 펼쳐지는 장면에 한해서만큼 좀더 뒤에서 볼걸하는 생각도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