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범 4DX 관람 후기
- 시네마키즈
- 1832
- 6
익무 은혜로 신동범 4DX를 관람했습니다. 언제나 익무 은혜 감사합니다. 꾸벅~ ^^ 용산 4DX 표를 구하고 싶었는데 직장인 퇴근 시간대는 이미 다 매진인 상태여서 왕십리 4DX로 표를 겨우 구했습니다. 기억이 가물한 왕십리 4DX인데 일단 용산 4DX는 2D (SCREEN X)였고 왕십리는 3D여서 아무래도 예고편에서 본 비주얼로는 3D효과가 더 기대되서 이번엔 왕십리로 정했습니다.
왕십리 CGV는 한창 리뉴얼중이더군요. 4DX관 들어가니까 오래된 느낌이 퐉 느껴집니다. 좌석도 옆좌석이랑 묶여 있는 일체형이더군요. 용산에 비해서 장점은 스크린 크기가 조금 더 큰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신동범 내용은 그래도 3D효과나 비주얼적인 부분은 굉장히 디테일하게 잘 구현되어 있고 장면 장면이 너무 멋집니다. 특히 런던이나 파리 풍경의 깊이감이 상당히 훌륭해서 아이맥스 3D로 봐도 좋을거 같은 영화였습니다.
4DX효과로 넘어가면 왕십리 4DX는 일단 물을 얼굴에 엄청 분사합니다. 향효과도 엄청 분사하는데 뭔가 방향제를 얼굴에 맞는 느낌이 듭니다. ㅠㅠ 물을 얼굴에 대놓고 뿌려서 3D안경 닦느라고 혼났습니다. 용산 4DX도 물효과가 엄청난지 궁금해지더군요. 그리고 영화에서 물씬이 이렇게 많은지 정말 몰랐습니다. ㅎㅎㅎ 오프닝의 화려한 공중씬에서 모션체어 효과는 굉장히 임팩트 있었습니다. 용산 4DX가 신식이라서 좋긴하지만 너무 과하게 움직여서 불편한 느낌이 들었는데 왕십리 4DX는 스크린의 움직임에 맞게 유연하게 움직여서 좋았습니다. 발목을 톡톡 건드리는 장면은 등장인물들이 마법으로 순간이동을 할 때 적절하게 효과를 줘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신동범은 4DX를 제대로 체감하려면 상당히 디테일하게 잘 구현된 3D버전으로 감상하는게 훨씬 좋은 체감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뿌리는게 걱정되는거 빼고는 너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