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속에 숨은 4D효과... 아니.. 마법시계] 4DX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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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책은 요런 느낌인가보군요 ㄷㄷㄷ
좀 올드한 이야기라고 느껴진 건 원작이 1973년 작품인지라.
(딱 보니깐 일라이 로스가 읽으면서 자랐구먼!!!)
.. 음 뭐.. 네......
다른 분들도 이미 너무나도 많이 '이게 뭥미. 벽 속에 숨은 4D효과인가?'
하는 글들을 많이 쓰신 거 같아서 리바이벌은 자제하고, (ㅋㅋ)
최대한.. 장점? 이랄까 다른 포인트에서부터 짜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0-
1. 감독이 일라이 로스라고?
호러 팬들분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일라이 로스라고 하면 '호스텔'이나 '그라인드 하우스' 이런 걸로 유명한,
'제대로 끔찍한 호러'를 만들던 사람인데요.
어째서 이런 '아이들 타겟 판타지의 감독?'
여기서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분들 많으셨을 거 같은데요 (저도 당연히 -_-)
..
의외로 보고 나니 '아. 이래서인가' 하는 포인트들이 있긴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끔찍'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들 기준) '크리피...'한 설정과 장면들이 꽤 있는 작품이더라구요.
그리고, 뭔가 시니컬~하고 쎈(좀 비뚤어진?) 대사들 같은 것도 꽤 있고...
@@ 아. 그래서 일라이 로스가 기용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일라이 로스가 '재간둥이 악동'이라는 느낌은 있어도
언제나 '연출력이 좋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결국 기서도 마찬가지임을 재확인했네요. -_-.
2. 그 미미한 4DX 효과에서도 장점(?)을 찾아본다면...
거의 대부분 '진동'효과만 부르르 거리던 작품이었습니다만.. (후반에 터지던 섬광효과는 그래도 비교적 잘 맞고 좋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호러삘'이 섞여 있는 영화를 4DX로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
@@ 아. 어쩌면 호러의 '깜놀'상황에 4DX 효과를 더하면 관객들을 더 깜짝! 놀라게 만들 수도 있겠다.
하는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네요 ㅎㅎㅎ
뭐..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들 놀래킬 때 뒤에서 팍! 치면서 '웤!!!!!!!'하는 걸 4DX로 재현한다는 개념입니다만.. 하하....
사실 저도 맨 처음 진동 부르르 오면서 '왘!'하고 놀래키는 장면 몇에선 '아이 *& 깜짝이야'
하고 좀 놀라긴 했는데요 ^^......
음.
근데, 계속 반복적으로 쓰이면서 '적응'이 되니깐 @@ 무덤덤..해져 버렸다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부러 화면의 깜놀요소의 방향이랑 전혀 다른 방향에서 부르르!! 거린다던지 하면서
관객들의 예측을 무너뜨린다면 더 무서울지도!!!'하는 생각도 좀 했구요 ㅎㅎ
그 외의 4DX 효과에 대해서는... -_- 할 말이 없습니다.
근데 이건 애초에 연출 자체가. '좀 더 길게~~~ 하려면 좀 끝까지!!!!' 해줬으면 하는 장면들도
바로바로 컷컷! 하는 식의 '맥 빠지게 하는' 연출이었기 때문인 부분도 분명 있는 거 같아요.
영화 전체가 좀 이런 식 -_-
3. 책으로 읽으면 훨씬 더 재미있긴 할 꺼 같다.
보니깐, 이런저런 상상을 더 펼칠 수 있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혹은 파면 더 흥미로울 듯 숨어있는' 여러가지 설정들도 풍부한 원작인 거 같고,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뭔가 영어 말장난들도 꽤 있는.. 그런 류의 원작인 거 같던데..
그래서인지, '눈으로 다 보여주는 것보단
그냥 책으로 읽으면서 각자의 상상력으로 이미지를 만들면서 보는 게 훨씬 더 재미날 듯?'하는 생각도 드는 이야기였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 앞으로 보실 분들 계시다면 루이스가 '조나단 삼초오온!'을 몇번 외쳤는지 좀 세 주실래요? ㅋㅋㅋㅋㅋ (어휴 -_-)
4dx 효과는 미미한가보네요..
해리포터 4dx로 보고 좋아서 기대중이었는데
후기들보니 차라리 마법시계는 일반관에서 보는게 나을수도있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