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4dx 관람 후기 겸 서포터즈 3차 이벤트 응모 글입니다(제2차 후기글)
-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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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후기글은 http://extmovie.maxmovie.com/xe/index.php?_filter=search&mid=movietalk&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D%97%8C%ED%84%B0&document_srl=38041744 에 있습니다.
2018년 9월 19일, 익스트림 무비 <안시성> 4dx 상영회 당첨으로
여의도 CGV에서 영화 <안시성> 4차 관람을 하였습니다.
일반 상영관에서 3번을 보고, 특수관에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해주신
익스트림 무비 운영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제일 먼저 일반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4dx 특수관에서 본 느낌을 상술하면
일단 조금 추웠습니다. 9월 중순이 거의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는 일상 생활에서는 반팔로 활동하는 것이 아직은 가능하지만
4dx 특수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기에는 살짝 춥더라고요. 오늘 제 후기를 보신 분들은 반드시
가디건을 입고 가던가 긴팔 셔츠를 입고 관람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영화관에서 에어컨을 켜둔 상태인데 거기에 바람까지 나오니 춥더라고요.
만주 벌판에서 말타고 돌아다니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바람이 엄청 불었네요.
칼과 창 뿐만 아니라 총을 가지고 싸우는 현대전에서도 전쟁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불이지요.
불이 등장할 때마다 여러번 영화관에서 하얗게 김이 모락모락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영화관에 전쟁터 분위기를 체험하게 하려는 4dx 효과는 분명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피튀기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물이 뿜어져 나오더라고요.
네 번의 전투 장면이 이 영화에서 나오는데 엄청나게 쉴새없이 좌석이 흔들리더라고요. 정신없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천 사백여년전에 그 전투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생각하면
영화보면서 정신없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언동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진짜 전쟁에서는 더 정신없었을 것이니까요.
그 중에서도 마지막 전투 장면이 등장하기 전 토산이 무너뜨려고 할 때 비가 오는 장면에서는
물이 좀 흩뿌려지더라고요. 비 맞으면서 영화보는 느낌을 제대로 구현하였습니다.
영화관이라는 곳은 당연히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어서 비를 맞으면서 영화를 본다는 거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4dx 관람을 통해 천 사백여년전의 그 전쟁 속으로 돌아가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어요. 이번 추석 연휴때 가족들과 같이
안시성을 또 보러 갈 것입니다. 그 때도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람에 세긴 센가봐요.^^
비 맞는 효과에 정신이 번쩍 들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