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로돈]용산4DX스크린X-이 포맷을 사랑합니다(feat.그래비티)
- SweetB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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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이 많아서 원래 패스할려고 했던 작품인데 마침 날이 더워서 피서용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시간대를 막 골랐는데 명당이 나오기도 해서
이것은 운명인가 싶은 마음에 그냥 가볍게 별 기대없이 보러갔는데요
재..재미ㅇ..재미있어요 ㅋㅋㅋ
익무 내 혹평이 많았던 [목격자]도 볼만하더니 저는 청개구리 같습니다 ㅋㅋ
일단 포맷 자체가 워낙 좋았네요
스크린X 하면 상어가 있는 바다 이미지로 광고를 하던데
정말 스크린X는 이런 장르에 적합한 것 같습니다
넓은 바다가 삼면으로 펼쳐지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엄청나게 큰 녀석이 좌우로 길게 헤엄치는 모습 또한 파워풀하게 다가왔네요
액션 장면 뿐만 아니라 연구소를 담아낸 실내 배경도 효율적으로 현장감을 담아내서 놀랐습니다 ㅎㅎ
스크린X는 중요한 정보는 메인스크린에만 집중하고
양 옆에는 정보량을 덜어내어 시야를 트이게하는 부담없는 느낌 정도로 담아내면 딱 좋을 것 같더라구요!
스크린X의 긍정적인 방향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4DX는 [미임파] 같이 레전드급은 아니더라도 평균 이상을 보여주었던 것 같았네요
바다가 배경이니 당연히 워터 효과가 많아서 좋았구요
열풍이나 레그 티클러 등 꽤 다양한 효과들도 적절히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사랑하는 프라임존만의 Sway & Twist 효과로
상하좌우의 모션체어 움직임 뿐만아니라 좌석이 돌아가는 느낌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네요 ㅎㅎ
영화는 역시 중국의 영향이 아쉬웠지만(어색한 연기, 어색한 상황, 어색한 신파...)
허술해보여도 나름대로 합리적인 설명을 제가 직접 가져다 붙이며(?) 스토리를 이해한 것이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나를 차버린 스파이] 등으로 인해 용산 4DX 상영종료가 코앞인데
남은 더위는 [메가로돈]과 함께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ㅎㅎ
3.0/5
+) [그래비티] 4DX 예고편을 봤는데요...이거 정말 놓치고 싶지 않네요...ㅠㅠ
왜 4DX 역대급 영화였는지 그 짧은 순간에 느껴졌습니다 ㄷㄷ
팝콘무비로 인식되는 <메가로돈>을 지금 일반으로 볼까 4DX로 볼까 고민중입니다. 워낙 그전에 했던게 대박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