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과 와스프]4DX with ScreenX

익무 시사 앤트맨과 와스프 4DX with ScreenX 로 보고 왔습니다.

5시반부터 배부라고해서 4시 50분쯤 도착해서 기다렸는데, 준비가 좀 늦어졌는지 6시가 다 되어 티켓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먼저 티켓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프라임석은 다른 매체에 할당되었다며..ㅠㅠ 일반석 티켓을 주시더라구요~

용포디에서 프라임석이 아닌 자리는 처음 앉아봅니다..;; 허허허...

여튼 이러저러하여 퇴근 3시간만에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영화가 시작되었어요~

영화는~!!

재밌습니다. 잔망스런 유머와 재치있는 연기들이 잘 어우러져서 웃음거리를 자주자주 던져줍니다~

오랜만에 보는 앤트맨도 반가웠구요~

1편에서 나왔던 양자영역에 대한 내용이 본격적으로 다뤄집니다.

시공간이 무의미해지는 양자영역에 대한 설명이 나와야~ 어벤져스4로 이어질 개연성이 생기기 때문일까요..? ㅎㅎ

양자영역을 표현할 때 ScreenX의 효과가 가장 극대화됩니다. 평소에 보던 것 보다 살짝 앞쪽이어서 ScreenX로 비춰진 양쪽 이미지들을 눈으로 제대로 '보는'게 아니라 마치 '입체 아이맥스' 랄까요~? 정말 그 사이에  들어가있는 것 같은 상태가 됩니다. 어차피 양쪽 스크린에 나오는 이미지들은 또렷하게 잘 봐야하는 것들은 아니라서 그정도의 느낌으로 효과 괜찮았어요~

그리고 기대했던 축소, 확대 할 때의 4DX효과는... 예상했던대로 짧은 진동 정도로 구현됩니다. 생각보다 그리 특별하진 않았어요;;

액션과 카체이싱 장면에서 만날 수 있는 타격, 트위스트, 티클러, 에어샷 다 나옵니다~

웬만한건 다 나오기는 하는데, 앤트맨과 와스프만의 특별한 4DX효과!같은건 잘 못 느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레플원에서는 움직임에 따른 생활진동이 상당히 새로웠고, 아바타는 바람과 물을 이용한 자연 느낌 구현이 특징적이었거든요.

이번건... 웬만한건 다 나오는데 웬만한 다른 영화들에서 나왔던 정도의 느낌이라서 새롭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게 사실 아주 정확한 비교는 좀 어려운게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프라임석이 아닌 자리는 처음 앉아보거든요..ㅠㅠ

효과가 어느정도 다르게 느껴지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의 효과 자체 때문인지, 프라임석/일반석 차이인지 모르니까요..ㅎㅎ

확실한거 하나는~ 프라임석은 가죽 시트였는데, 일반적은 매쉬소재의 천 의자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의자에서 옷이 계속 미끄러져서..ㅠㅠ 등이 자꾸 뜨더라구요~ 그러면 깊은 타격감을 느끼기가 어렵죠.. 일부러 꼿꼿이 등 대고 앉아있으려고 노력했는데..ㅎㅎ 쉽지않았어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역시나 무조건 프라임석을 가야겠다고 굳게 다짐했어요!!

영화 내용 측면에서는, 뭐랄까.. 일반적인 히어로무비 같지는 않습니다.

마블 히어로무비라고 하면 보통은 빌런 vs 히어로의 대결 구도를 예상하지 않나요~?

그런데 이번 앤트맨과 와스프는...ㅎㅎㅎ 가족영화예요~ (데드풀2가 그렇게 강조하던 Family Movie 여기도 있습니다 ㅋㅋ)

반다인 박사와 호프가 아내와 엄마 찾는 과정이 주요 스토리구요~ 그 사이사이 앤트맨이 찬조출연하면서 가택연금 관련 에피소드 좀 나오고,

고스트나 기타등등의 인물들이 빌런~은 아니고..ㅎㅎ 그냥 좀 방해꾼?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아퍼~ 마이 아퍼~  정도로는 그닥 빌런의 매력을 느끼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뭐 기본은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재미있고, 어느정도 액션 좋고, 어느정도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그냥 딱 중간정도.

그리고 쿠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녀석이 대박입니다.ㅋㅋ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