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D로 봐야 제 맛! ‘쥬라기 월드 : 폴린 킹덤’
- Anotherblue
- 2279
- 13
오늘 익무의 은혜로 이렇게 ‘쥬라기 월드’를 4D로 보고 왔습니다. 상영관 들어가서 너무 명당이라서 당황했어요. 어이쿠. 개봉 날 평들이 좀 많이 아쉬웠던 것 같은데 막상 보고 오니 재미있게 보고 왔네요. 물론 덩실덩실 움직이는 의자 때문일 수도 있고요. 허나 초반부 섬에 들어가기 까지 조금 졸았습니다. 그 부분은 좀 재미가 없었어요. -_-;;;
전작과 다르게 감독이 바뀌었는데요. 보고 나니 왜 감독을 바꾸었는지 그리고 왜 이 감독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그가 만든 영화들이 이 영화에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포, 재난, 성장물까지 이 영화는 그 하나가 연결이 되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이 감독이 본인의 가지고 있는 장기를 여김 없이 보여 주고 있습니다. 물론 전작들에 비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그래도 상업 영화 안에서 잘 다루어 낸 성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예고편에서 섬이 붕괴하고 탈출하는 내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후반부가 완전 다르게 전개가 되어서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공룡들이 나오는 영화치고 너무 많이 나오지도 않고 답답한 건물 안에서만 움직이다 보니 전작들에서 보여 준 광활한 맛은 떨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잘 맞으면 재미있겠지만 아니면 실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이야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해 주실 것 같으니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4D로 봤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겠죠.
일단 3D 효과는 별로 없습니다. 굳이 이 영화를 왜 3D로 상영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4D 효과는 상당히 좋습니다. 초반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움직인다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나 섬에 도착하고 나면 의자 쉴 새 없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계속 안마를 해줍니다. 이렇게 안마기능이 많은 줄이야! 작은 진동까지도 열심히 표현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도 비싼 돈을 내고 보실 거면 차라리 작정하고 4D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운드가 좋은 관도 좋을 것 같아요. 4D로 봄에도 사운드가 좋음을 느낄 수 있었으니깐 말이죠.
덤. 쿠키가 있습니다. 너무 짧아요. 일본의 어떤 괴수물의 엔딩이 떠 올랐습니다.
추천인 7
댓글 13
ㅋㅋㅋㅋㅋㅋㅋ초반부에 존거 저랑 똑같으시네요ㅋㅋㅋ신나게 흔들어대다가 갑자기 잠잠하니 졸음이 쏟아지던...ㅋㅋㅋ
저도 3D는 엔딩크레딧에서만 느껴지던데, 왜 3D인진 모르겠고, 4DX는 정말 짱이었습니다ㅠㅠㅠ 공룡 진동 효과 완전 짱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오웬-클레어 나오는 씬보다 아역만 단독으로 나오는 씬들에서 감독의 개성이나 연출, 촬영이 돋보이더라고요.
포디랑 사운드 좋은 관 추천이 많은 것 같아요 ㅎ
특별관에 효과도 없는 3D 포맷 상영은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ㅠㅜ [로그 원]보다도 3D 효과 없었거든요, 그나마 [로그 원]보다는 화면이 밝아서 다행이었지만요;ㅁ;
원래 4DX관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워야 하는데 열풍 효과가 열일해서 은근히 더웠어요^^*
네. 더웠어요. ㅎㅎ 바람 효과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쓰리디는 진짜 잘 나온 거 아니면 상영 안했으면 좋겠어요
안마가 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