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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부르의 우산] IMDB 트리비아 몇 가지(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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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쉘부르의 우산>(1964)을 봤습니다. 인생 영화로 뽑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색감, 화면, 연출 모두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특히 음악은 나올 때마다 마음의 문을 더 활짝 열어젖혔어요. 지구에 뮤지컬 영화를 1편만 남겨야 한다면 당연히 <사랑은 비를 타고>(1952)가 남을 텐데, 저는 선택되지 못하더라도 <쉘부르의 우산>에 표를 던질 것 같습니다.

 

 

다음은 IMDB에서 찾아온 트리비아와 옥의 티입니다.

 

 

1. 영화 시작 장면에 검은색 승용차가 기가 근무하는 차고로 들어오고, 기는 그 차의 수선을 맡는다. 이 차는 사실 롤랑 카사드의 차이고 두 번 더 볼 수 있다. 롤랑이 에머리 부인(쥬느비에브 어머니)에게 진주 목걸이를 살 돈을 주기 위해 우산 가게를 방문할 때 한 번, 그리고 결혼식 장면의 웨딩카로 두 번. 번호판이 똑같은 걸 후반 장면과 맨 처음 장면에서 볼 수 있다.

 

 

2. 롤랑은 에머리 부인(쥬느비에브 어머니)에게 "롤라"라는 이름의 여자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롤라>1961년 자끄 드미 영화인데, 이 영화에서 마크 미셸은 똑같이 롤랑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3. 이 우산 가게는 여전히 쉘부르 항구 13번지에 있으며 영화를 기념하는 명패가 붙어 있다.

 

 

4. 데미안 차젤 감독은 이 영화를 오스카상을 수상한 <라라랜드>(2016)를 만드는데 받은 영감의 원천으로 꼽는다. 물론 데미안 차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5. 이 영화는 성 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이다.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루어지는 뮤지컬을 말한다. 일반적인 뮤지컬이 배우들이 노래 사이에 대사를 주고받는 것과 달리, 성스루 뮤지컬은 캐릭터 소개, 줄거리의 진행 등 모든 부분을 노래로 처리한다. 이는 오페라의 '레치타티보'(recitativo, 오페라에서 대사를 읊듯 노래하는 것)와 비슷하기 때문에, 성스루 뮤지컬은 오페라와 가장 유사한 뮤지컬로 불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스루 뮤지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6. 뉴욕(1979), 파리(1979), 로스앤젤레스(1979), 런던(1980), 도쿄(1983), 덴마크(2014)에서 무대로 각색되어 공연되었다.

 

 

7. 2018년에 영국 BBC가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영어권 영화 순위 조사에서 51위에 올랐다.

 

 

8. 스티븐 슈나이더가 쓴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하는 1001편의 영화"에 포함되어 있다.

 

 

9. 오스카상을 수상한 작곡가 저스틴 허위츠(<라라랜드> 음악감독)LA의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될 때마다 <쉘부르의 우산>을 본다. 그리고 미셸 르그랑은 저스틴 허위츠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사람이다.

 

 

다음 사실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영화를 보시고 보시길 권해요.

 

 

10. 로잘리 바르다-드미는 2013년 이 영화의 복원 프로젝트의 팀원이었다. 그녀는 1963년 영화 마지막에 검은 메르세데스의 어린 소녀(쥬느비에브의 딸)였다.

 

 

11. 마지막 장면의 아이들은 영화 제작자들과 아주 사적인 관계이다. 쥬느비에브의 딸 프랑수아즈는 자끄 드미가 아녜스 바르다와 결혼하면서 한 가족이 된 딸 로잘리 바르다-드미가 연기했고, 기의 아들 프랑수아는 작곡가 미셸 르그랑의 아들이 연기했다.

 

 

 

 

 

 

 

 

옥의 티

 

 

1. 1957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의 초반 장면에서 주황색 보트넥 셔츠를 입은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 기의 락커에 있다. 이 사진은 1962년 조지 배리스가 찍은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화보 촬영 사진이다.

 

 

2. 거리의 축제 장면에서 쥬느비에브는 길을 가로질러 우산 가게로 달려가 머리카락과 옷에 색종이 조각을 묻히고 가게 문을 연다. 그녀가 가게로 들어갔을 때, 색종이 조각은 보이지 않는다.

 

 

3. 젊은 연인은 오페라 '카르멘'을 보러 극장에 간다. 이 장면에서 사용되는 사운드 트랙은 카르멘의 음악이 아니라 오페라스러운 음악하면 트는 사운드에 불과하다.

 

 

 

 

4. 마지막 장면에서 쥬느비에브는 기름값을 내지 않고 차를 몰고 떠난다.

    추천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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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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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얼음연못 2019.08.25. 23:56

    쉘부르에 우산 가게가 그대로 있다니 궁금하네요 ㅎㅎ 역시 라라랜드가 괜히 떠오른건 아니었군요

    기름값 생각도 안 하고 봤는데 그랬군요 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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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작성자 2019.08.26. 12:46
    얼음연못

    프랑스를 간다면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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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golgo 2019.08.26. 00:15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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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작성자 2019.08.26. 12:46
    golgo

    넵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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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플라시보 2019.08.26. 00:28

    2번과 관련해서 [로슈포르의 숙녀들]에서는 쉘부르가 언급이 되죠.

    드미 영화들이 이런 식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꽤 있어요.

     

    4번과 관련해서 많이들 아시는.. [라라랜드]에서 미아의 일인극 스크립트..

     

    Genevieve.jpg

     

    주인공이 쥬느비에브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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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작성자 2019.08.26. 12:48
    플라시보

    헐 세상에! <쉘부르의 우산> 보면서 '데미언 처젤 감독이 정말 잘 훔쳤구나(좋은 의미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인장까지 확실히 박아 놨었군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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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작성자 2019.08.26. 12:49
    막시무스

    영화 볼 때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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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presso 2019.08.26. 00:34

    2. 4 는 저도 보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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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작성자 2019.08.26. 12:50
    espresso

    오늘 그 <롤라>와 <로슈포르의 숙녀들>을 보러 갈려구요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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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작성자 2019.08.26. 12:50
    코큰이최고

    ㅋㅋㅋㄱ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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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베쌍 2019.08.26. 00:57

    레미제라블도 송쓰루 뮤지컬이죠,전부 노래.롤라랑 이렇게 이어지는 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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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작성자 2019.08.26. 12:53
    모베쌍

    아 <레미제라블>도 그랬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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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타입이다 2019.08.26. 01:46

    옥의 티 4번 저도 같은 생각....ㅎㅎㅎㅎㅎ

    무려 고급으로 넣었으면서..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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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 작성자 2019.08.26. 12:55
    뉴타입이다

    그니까요 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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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디 2019.08.26. 07:32

    기름값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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