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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기에 없었다 (2018) IMDB 트리비아 (뒷이야기)

로보캅 로보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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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리비아 읽으신 뒤에 소감이나 영화에 대한 견해, 생각 등의 댓글과 추천...많이많이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_+

 

올해 2018년 영화 트리비아 번역은 이번 영화 에피소드가 처음이네요^^ 한동안 고전영화 뒷이야기를 전하다가 현대영화로 돌아오니 웬지 모를 낯설고 신선한 감정이 느껴집니다...ㅎㅎㅎ

 

저는 린 램지 감독님의 영화를 처음으로 본 게 바로 장편 데뷔작인 <쥐잡이>였는데 제 주관적인 만족도선에서는 잘 몰라도 인간의 내면을 음울하고 집요하게 파헤치거나 환경과 심리를 둘러싼 죽음에 대한 고찰, 강렬하고 섬세한 이미지 연출 등 리얼리즘을 잘 꿰뚫어보는데 있어 타의 추종의 불허한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한 이번 작품이 제가 두 번째로 보게 된 이 분의 귀환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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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개인평은 일단 뭐라 판단짓기 애매모호해도 역시 상원의원 딸을 찾아야 되는 살인청부업자 스토리라는 린 램지 감독답지 않은 내용의 구성을 터치하게 되도 과거를 들춰내는 플래시백이나 클로즈업 기법, 그리고 심각한 것 같은면서도 뭔가 고요한 무드라는 본인의 장기로 간결하게 풀어내는 게 매우 흥미롭습니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된 호아킨 피닉스의 (내면의 불안과 장애, 다수 사회에 속하지 못하는 소외적인 이면이 존재하는) 기이하면서 과묵한 스타일로 접근하는 명연기도 좋습니다^^ 험프리 보가트라는 원톱배우가 누구이고 왜 명배우를 직설적으로 잘 보여주는 영화가 <아프리카의 여왕><카사블랑카><고독한 영혼>이라면.... 이 분은 <마스터><앙코르> 등과 이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곧 있으면 <조커>도 포함될 듯 한...ㅎㅎㅎ)

 

하지만, (소설 원작이기는 하지만) 감독님의 독자적인 특성이 고르게 배어있는 작품인만큼 여러모로 절제된 스타일은 물론이고 심오하고 난해한 사항들이 꽤 많으니 이 영화에 대해서 뭔가 기대하실 때에는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남자의 총질과 사투 같은 영화가 아니라 폭력적이면서 이중적인 환경을 둘러싼 사람의 불우한 인간상을 고찰해보는 영화로 생각하시며 감상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되네요...

 

결과적으로, 여러 번 감상하며 작품의 최종적 의미를 본인이 찾아내고 정립시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린 램지 감독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와 후유증에 잠식되어가는 해결사의 사투극 <너는 여기에 없었다>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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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는 미완성된 상태로 필름이 칸 영화제에 제출되었고 첫 공개 상영 며칠 전에 완성되었다. 린 램지는 이후에 칸 영화제에 상영된 버전은 완성되지 않은 판본이라고 말했다.

 

- 롤링 스톤즈지에 의하면, 호아킨 피닉스는 린 램지가 “조“라는 캐릭터의 머릿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암시해주고자 자신에게 총성이 함께 믹스된 불꽃놀이 소리가 담긴 오디오파일 (이 파일은 7월 4일에 린 램지 감독이 브루클린의 한 어두운 정원에서 보게 된 불꽃놀이를 본인 직접 녹음한 것이다.)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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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램지 감독의 한 개인의 삶에 가려진 음울하고 어두운 비밀, 죽음, 환영과 방황이라는 굴레를 본인만의 정교한 프레임과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로 통일시켜 다뤄내는 장기는 이번에도 탁월하다. 고립된 인간을 잘 연기해내는 피닉스와 시너지 효과가 좋았다.

 

- 이 영화는 대사도 거의 없고 이미지와 소리만이 작품의 영역을 많이 차지해서 관객들에게 푯말도 거의 안 주기 때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찍었는데 이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린 램지 감독은 자신이 바로 그런 무드의 영화를 좋아하며 넓은 의미로 이런 것이 바로 무성영화의 기법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덧붙여, 자신이 무성영화를 그리 많이 봐온 건 아니지만 이런 양식의 영화들이 오히려 더 현대적이고 실속있다고 느끼며 본인은 자신을 어디로 데려갈지 모르는 혹은 그것이 자신을 미치게 만드는 방향이라도 이에 상관없이 미스터리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 린 램지 감독은 주연으로 호아킨 피닉스를 기용하기를 원했고 제작자인 토마스 타운엔드를 통해 피닉스와 함께 미팅을 가지는 데에 성공했으나 그가 가스 데이비스 감독의 <막달리 마리아: 부활의 증인>(2018) 촬영 스케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캐스팅이 결국 불발되는 결과에 놓일 뻔 했다. 그러나, 촬영 계획이 연기되면서 피닉스가 램지 감독에게 연락하며 캐스팅이 성사되었다. 작품 제작을 두고 주어진 시간은 총 6주간의 프리 프로덕션과 (대체로 촉박한) 약 29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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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램지 감독이 존경하는 서스펜스 영화의 거장인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무성영화를 두고 가장 순수한 영화적 형태라고 축약시켜 

말했었는데 대사 적고 과묵하고 분위기와 영상으로 승부 보는 이 영화의 의도와 일맥상통한다.

 

- 이 영화에 대한 인터뷰에서 다음 차기작으로 찍을 작품은 무엇이냐고 묻자, 린 램지 감독은 현재 다음 장편영화의 시나리오 페이지가 8장 정도 집필된 상황인데 자신조차도 정확히 무엇을 다뤄내고자 할 지를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 이 영화에는 실제적인 폭력이 보여지지는 않지만 폭력적인 장면에 대한 여파가 더 자주 그려지는 편이다. 린 램지 감독은 이전에 총이 나오는 장면을 다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이러한 폭력에 접근하는 방법을 찾아내고자 했다. 예산 제약으로 그녀는 복잡한 액션 씬을 찍을 수 없는 형편 이였기 때문에 폭력 그 자체 대신에 분노 후유증 장면들을 보여주는 아이디어를 냈다. 린 램지는 이러한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런 기법이 효과가 없다면 원점으로 다시 가서 장면을 재촬영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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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 세련된 무드로 폭력과 사투극을 아트하우스 무비로 변주시켜내는 솜씨가 흥미롭다.

 

- 호아킨 피닉스는 이 영화의 인터뷰에 있어 자기 자신을 밀어붙이는 영화인들과 작업하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입장으르 밝혔으며 이번 작품에서 배우로서 마치 노르트담의 꼽추의 느낌이 나는 걸음걸이를 연구하고 거칠고 인간적인 육체를 만들고자 체중을 늘리며 열연했다. 그러한 호연을 두고 린 램지 감독은 피닉스는 본능적이고 지적진 힘을 가졌으며 덕분에 그가 담당하는 캐릭터인 "조"가 더 명백해지고 진화한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 조나단 아메스가 쓴 원작소설에서는 조가 라텍스 장갑과 작고 유용한 도구 등 여러 가지 많은 소품들을 사용한다. 그러나, 호아킨 피닉스는 본인의 캐릭터를 더 정통적으로 만들고자 린 램지 감독에게 이러한 대부분의 도구를 가진 설정을 없애자고 제안했다.

 

- 2017년 5월 7일에 칸 영화제 시사회에서 7분 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린 램지 감독이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호아킨 피닉스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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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월 21일에 선댄스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부문에서 북미 초연이 이루어졌다.

 

- 조니 그린우드가 <너는 여기에 없었다>의 각본을 읽은 후에 린 램지 감독과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나갈지를 상의했는데 처음에는 친근하게 나아가다가 나중에는 이를 다 음악 스타일 자체를 결딴적이면서 파편화된 느낌의 음악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한다. 린 램지 감독에 의하면, 조니는 조의 성격과 비슷하며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 시간이나 (창작에 대한) 재료가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리믹스하고 잘게 쪼개는 식으로 음악을 창조하며 매우 창의적인 사람답게 앨범을 잘 녹음시켜냈으며 (창작에 있어서) 한 덩어리를 캐치하면 여기서 더 많은 것을 끌어내어 작품을 발달시키는 사람이라며 인터뷰에서 그를 칭찬했다.

 

- 비평가들은 이 영화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했다.

 

- 러시아 출신의 예카테리나 삼소노프는 이 영화가 무엇을 다뤄내는지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린 램지 감독은 이 아이가 자신에 대한 순수를 가졌고 뉴욕에 사는 보통 아이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끼며 이 영화에 캐스팅시켰다. 삼소노프는 즉흥적으로 연기하는 호아킨 피닉스와 스스로 호흡을 잘 맞춰주며 연기해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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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오스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조니 그린우드가 <케빈에 대하여>(2011) 이후로 린 램지 감독과 협업한 두 번째 영화이자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2012), <인히러언트 바이스>(2014) 이후로 호아킨 피닉스 출연작에서 세 번째로 음악을 담당한 영화이다.

 

- 2017년 12월 12일에 제 14회 두바이 국제 영화제의 갈라 상영작으로 초청되었다.

 

- 조 (호아킨 피닉스)의 오른손에 있는 시계의 초침소리가 가스 펌프 소리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똑딱거린다.

 

- 조나단 아메스의 2013년 동명의 범죄 소설을 린 램지 감독이 각색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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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는 정지되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움직이고 동작이 행해지는 이미지로 변화되는 과정이 일관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특히, 납치, 성범죄, 청부살인 등으로 험악한 듯한 음습한 밤을 밖을 응시하던 "니나"가 손길로 창문을 어루어만지며

부드럽게 승화시키는 그 장면은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작중 영화 속 장면 중 하나에서 조의 어머니가 TV로 보는 영화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1960)인데 이는 린 램지 감독이 터너클래식 채널을 자주 보는 자신의 어머니가 보던 영화라는 점에서 차용하게 되었으며 또한, 이 영화의 소리효과도 사용했다.

 

- 조 (호아킨 피닉스)는 아버지에게 데려다주고자 하기 전에 니나에게 “카리브 호텔”에 대해 언급한다. 호아킨 피닉스는 <위 오운 더 나잇>(2007)에서 카리브라는 이름의 나이트클럽을 관리하는 캐릭터를 담당한 적이 있었다.

 

- 조는 자신이 멕시코에 있는 지후아타네호에서 평생 여생을 살고 싶으며 그 곳이 “기억이 없는 곳”이라고 말해주는데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쇼생크 탈출>(1995)에서도 교도소에서 고통받던 앤디 (팀 로빈스)가 레드 (모건 프리먼)에게 자신이 이 곳을 벗어나게 된다면 가고픈 곳이며 의미까지 동일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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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중 “어린 조” 역을 맡은 단테 페레이라 올슨은 호아킨 피닉스 주연 및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2019)에서 어린 브루스 웨인 역을 맡게 되었다.

 

 

 

[스포일러 주의!]

 

- 호수 시퀀스는 케이시 애플렉 감독과 함께 협업했던 <아임 스틸 히어>(2010)의 마지막 시퀀스를 연상시킨다. 피닉스는 또한 이 영화에서도 두꺼운 턱수염을 가지고 있어서 외모의 유사성도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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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맥스 시퀀스에 다가가서도 그렇듯이 고통과 상처로 몸과 정신이 얼룩진 남자에게 있어

그를 "삶"을 되놀려놓고 희망과 진짜 현실로 복귀시켜주는 것은

바로, 소녀의 따뜻한 눈길과 손길 그리고 존재 그 자체라고 볼 수 있겠다. 

 

- 이 영화의 제목에 대한 설명이 원작 소설에서 설명된다. 바로, “조“가 가짜 신분증을 사용하고 수술 장갑을 끼거나 CCTV들로부터 얼굴을 숨기는 등 흔적을 남기지 않는 전직 FBI 요원 시절과 군사 기술을 사용하며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이 남자는 결코, 여기에 (혹은 저기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없었다는) 의미이다.

 

- 이 영화는 <투 러버스>(2008) 이후로 호아킨 피닉스가 익사로 자살하려고 시도하는 캐릭터를 담당한,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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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다운은 그 순간을 기다리기 위하여 존재한다. 환상이 현실을 뒤덮을 때, 죽음이 삶을 잠식할 때.. 이 영화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바로, 누군가의 옅은 손길이라고..."

 

- 씨네21의 홍수정 영화평론가의 한 마디...

 

The end...

 

 

 

P.S.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텅 비워진 식당의 식탁... 마지막에 이 두 사람이 아름답고 멋진...더 나은 환경의 행선지로 출발하기를 바라게 만드는 마음이 들던 라스트 씬...^^... 아련하도록 잊을 수 없는 순간들 중 하나였다고 느껴집니다.

 

 

영화 트리비아 읽으신 뒤에 소감이나 영화에 대한 견해, 생각 등의 댓글과 추천...많이많이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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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게 본 영화중하나였네요, 초집중해서 보았던..  잘 읽고 갑니다!!

댓글
11:19
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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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영화가 담겨 있습니다 !! 

감사드려요 ^.^

좋은 글 보니 그리워지는 . .

스크린에서 그리고 bgm음향땜에 영화관 재관람 바라고 있어요. 배우전이라던가.. 언젠가 할거라 고대하며 믿고 있습니다 !!!

 

 

댓글
09:55
1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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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지금 보다니요ㄷㄷ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주변에 본 사람이 적어서 생각을 나누기 어려워 슬펐는데
사실기반의 정보를 알게되서 너무 좋습니당🐥🐥
댓글
01:33
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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