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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조와 7명의 부하들 (2014) 트리비아

그 남자, 흉폭하다 (1989)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9884029

3-4x10월 (1990)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29960253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1991)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058257

소나티네 (1993)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093006

모두 하고 있습니까? (1995)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141060

키즈 리턴 (1996)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311122

하나-비 (1998)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341339

기쿠지로의 여름 (1999)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373460

브라더 (2000)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392979

돌스 (2002)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556983

자토이치 (2003)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679610

다케시즈 (2005)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0816442

감독 만세! (2007)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1327725

아킬레스와 거북이 (2008)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3490138

아웃레이지 (2010)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3573184

아웃레이지: 비욘드 (2012) 트리비아 Part 1,2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35871725

 

 

기타노 다케시 영화 트리비아 시리즈의 17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이제 (현재상으로 나온 필모작 시리즈로서는) 단 한 편 밖에 남지 않았네요...ㅠㅠㅠ

 

이 글에 주시는 많은 댓글과 추천은 저에게 트리비아를 작성하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원동력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솔직히, 영화 감상 전에 특이하게도 예고편이 상당히 잘 뽑혀져 나왔다던지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의 <레드>와 유사하게 한번 각 잡고 해보는 노인 코믹범죄물같이 느껴져서 코미디와 의협심의 대가이자 일가견 왕인 기타노 감독이 손대면 당연히 괜찮은 영화가 나올 것 이라고 어느 정도는 기대했는데.... 일단 왓차평이나 네이버평이 많이 저조한던지... 아니면 그 중에 "일본영화계에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일본영화 하면 떠오르는 그 특유의 사유를 과감히 거르스고 자기만의 영화만을 찍어왔는데.... 드디어, 일본영화다운 단순한 일본영화를 찍어냈다."라는 강렬한 평가 한 줄도 눈이 띄었습니다. (아.. 저 말 사실이면.... 진짜 좀 씁쓸한 안습소식인데...)

 

 

아... 감독님.... 제가 감독님 팬이지만.... 솔직히 이번 작품은 진짜 쉴드쳐 볼 대목이나 공간조차도 거의 없었습니다...;;;

아웃레이지 트릴로지 이으시다가 쉬는 타임으로 가볍게 찍으신 마음가짐이나 생각은 잘 알겠는데 그래도 완성도가 좀 심각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열성 팬이라도 이 작품 보기 전에는 그 분의 트레이드마크나 대표적 스타일, 대표작들을 과감히 잊어먹고 보는 것이 그나마 영화를 조금이나마 더 괜찮게 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노인 관객 분들께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아웃레이지-비욘드>(2012)때부터 시작된, 불안한 조짐이 여기서도 지나가다 <아웃레이지-최종장>(2017)에서도 확연하게 보였는데.... 여전히, 감독과 출연, 편집, 각본, 제작 모두 도맡으며 경력을 갱신하시는 다케시 감독님께서 연세에 따라 점점 영화 자체가 노쇠해지는 듯한 느낌은 솔직히 어쩔 수 없는 사항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간만에 개봉한 기타노 필름이기도 한데.... 아시다시피 제목이 8인의 수상한 신사들이라니... 이... 무슨 아예 조금이나마의 흥행 혹은 평가를 완전히 포기한 듯.. 이라고 음성지원되는 한국명인 것 같습니다...;;;; (아따.... 더 안습화가 되어버렸구나....)

 

그래도, 긍정적인 점에 대해서 끄적여보자면.... 전설적인 명배우인 후지 타츠야와의 협업이라는 가치나.. 일본 고령화 사회에 대한... 본인의 진중한 사회고찰의도를 진지하게 담고 각본을 써 보게 된 점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올드 야쿠자로 컴백한 후지 타츠야 주연 및 올드 디텍디브로 복귀한 비트 다케시 주연의 노년시대 In 액션범죄코미디물 <류조와 7명의 부하들>의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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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대에 들어 처음으로 <아웃레이지> 시리즈가 아니자, (현재상으로) 유일하게 이 시리즈에 속하지 않는 기타노 다케시 필름이다.

 

- 이 영화의 일본판 캐치 카피는 “돈 없음, 미래 없음, 무서운 것 따위 없음!! 할아버지가 최고!!” “우리에게 내일따윈 필요 없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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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한 외설로 충격적이였던 <감각의 제국>과 설경구 주연의 한국영화 <역도산>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후지 타츠야의

멋지게 나이 든 모습 보는 것이 장점 중 하나이다. 그것도 기타노 영화에서 볼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 제 25회 도쿄 스포츠영화대상에서 작품상 (기타노 다케시), 남우주연상 (후지 타츠야), 남우조연상 (콘도 마사오미, 나카오 아키라, 시나가와 토오루, 히우라 벤, 이토 코쥰, 요시자와 켄, 오노데라 아키라, 야스다 켄)을 수상한 작품이다. (원래 감독상을 받기로 되어있는 사람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였으나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기타노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상을 줘 볼까?”라고 말하며 자신이 받은 트로피를 시상식장의 고레에다에게 건네며 감독상 수상자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으로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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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노인 출연진들의 평균 연령은 72세이다.

 

- 다케시 감독은 개봉일에 앞서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작품은 주요 출연진이 모두 노인이니까 공개일까지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건강하고 싶네요. 누군가의 유작이 되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건강 걱정을 안 챙길 수가 없겠습니다.”

 

- 개봉된 지 21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였으며 (이때 누적 흥행수치는 12억 3,209만 4,000엔) 기타노 감독도 대히트치게 된 것에 기뻐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작품의 최종성적은 16억엔이다. 이로서 <자토이치>(2003)의 28억엔 5천만엔 다음으로 가장 큰 흥행성적으로 기록한 작품이 되었다.

 

- 야지마 켄이치가 <소나티네>(1993), <하나-비>(1997) 이후로 기타노 다케시 감독작에 출연한 세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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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 인물이 켄이치이다. <소나티네>(1993)에서의 기타노와 대립구도를 이루는 라이벌이라던지 <하나-비>에서

기타노를 친절하게 진료하는 의사 역을 맡은 점이 흥미로웠던 배우... 이번에는 <아웃레이지> 시리즈에 비해 현실에 있을 듯한

기업형 엘리트 야쿠자들이 등장해서 어느 정도 사실적이면서 야스다 켄 때문에 코믹하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아웃레이지> 1편에서 2편까지 이르며 본인의 커리어에 있어 작품세계의 폭력성이 점점 짙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아서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의리 없는 전쟁> 시리즈처럼 멈추지 않고 계속 찍는 것이 좋지 않다고 스스로 여긴 점도 있고) 한 템포 쉬고 가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를 가지게 되었고 이 영화가 나오게 되었다. 기타노는 야쿠자 영화는 보는 관객들도 고통스럽게 만들 정도로 참혹하고 무섭지만 그 반대편에서 돌아서서 보고 있자면 오와라이 (일본 텔레비전에 나오는 코미디)적인 요소들이 차고 넘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밝은 영화든 어두운 영화든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씬에서는 반드시 오와라이의 악마가 숨겨져 있기 마련이라는 본인의 지조를 밝힌 바 있다.)

 

- 히우라 벤이 <자토이치>(2003)의 술집종업원 역 이후로 12년 만에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협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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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노 감독 연출작들 중에서 <하나-비>(1998) 이후로 17년만에 비트 다케시가 형사 캐릭터를 담당하게 된 작품이다. (작중 내에서 무라카미 형사 역을 맡음.)

 

- 타케시 감독과의 공식 인터뷰에 의하면, 카체이스 시퀀스에서 스턴트맨들이 위험한 버스 운전에 있어서 크게 흥분하고 들뜬 듯 한 반응을 보였으며 노인 배우들이 모두 힘껏 버스 손잡이를 붙잡고 있던 와중에 후지 타츠야는 손가락 절단 분장으로 인해서 손가락 3개만으로 손잡이를 잡으며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해서 기타노 감독은 이에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말했으나 그래도 본인의 배역을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근데, 나중에는 이런 손가락 3개 때문에 큰일 날 뻔했다는 소감을 남기게 되었다.

 

- 본 작품은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경험담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가 담겨진 작품이다. 예를 들어 경마장에서 손가락을 다 펴 5을 의미하는 건데 3으로 잘못 받아들이게 되는 에피소드는 (8년 동안 기타노의 집에 얹혀살기도 하면서 기타노의 동지이자 80년대 만자이 붐을 함께 일으켰던 만담가인 시마다 히로시에 의하면) 한 30년 전 쯤에 (일본의 만담가인) 요코야마 야스시의 지인에게서 있었던 황당한 실화를 그대로 따온 것이며 류조가 여자의 아파트에서 여자 속옷 차림으로 급히 벗어나게 되는 장면은 기타노 감독이 2015년 4월 27일에 샤베 쿠리 007 프로그램에서 밝혔던 과거담을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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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오 아키라가 키타노 다케시 감독과 협업한 3번째 작품이다. 그 이전에는 <아킬레스와 거북이>(2008)와 <아웃레이지-비욘드>(2012)가 있다.

 

- 제목에 7이 들어가서 알고 보니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나 <황야의 7인>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느냐라는 언급들이 오갔는데 기타노 감독은 이에 본인은 홍보하면서 아키라 감독님에 대한 오마주 같은 대목이라고 말을 하기는 하지만 사실은 그냥 이렇게 7이라는 숫자를 제목에 넣으면 흥행이 잘 된다고 하니까 써 붙였다고 한다. (물론, 그는 이 두 고전 영화이 보여주는 고유의 특색도 꽤나 의식하면서 이 영화를 찍었다고 말한 바 있다.)

 

- 피터 예이츠 감독 및 스티브 맥퀸 주연의 액션 형사물 <블리트>(1968)의 일본판 포스터가 등장한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영화 속에서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노인 캐릭터는 바로 시나가와 토오루가 연기한 총잡이 “마크”라고 말했다. 특히 8인의 노인 야쿠자 집단이 니시의 야쿠자 본부 사무실로 쳐 들어가서 말싸움을 하는데 마크가 (옛 야쿠자들의 첫 인사말로 불리는) “거두어주십시오.”라고 말하자 뭔소리인지 도통 못 알아먹는 젊은 야쿠자들의 상황을 보며 완전한 만자이 시퀀스 그 자체로 편집과정에서 이 장면 때문에 엄청 폭소를 터뜨렸다고 한다.

 

- 비트 다케시는 영화 제작 전에 어떤 경위로 이 영화에 출연해달라는 말을 들었고 본인은 노인들에게 있어 눈엣가시인 형사 역을 담당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액션과 편집이 특별한 점인 영화이자 관객들이 두목과 7명의 졸개들을 보는 것으로 정말 재밌다는 감상에 찬물을 끼얹기 싫었기 때문에 그냥 최소적으로 2~3개의 장면에만 단역 수준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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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악덕 빠가야로 야쿠자 "오오토모"로만 보다가 오랜만에 형사로 나와서 반가운 비트 다케시.

 

- 일본의 음악그룹인 수요일의 캄파넬리의 보컬 담당인 "콤아이"가 영화 속에서 사람이 칼이나 총을 들고 있는 것만 봐도 생명에 위협이 느껴지는 듯 해서 야쿠자 영화나 공포 영화들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야쿠자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포스터의 밝은 노란빛 분위기에 흥미를 가져서 감상을 했다. 그녀는 이 영화에 영상에 대한 템포에 감탄하여 즐겁고 재밌게 감상했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특히, 류조 역의 후지 타츠야가 이전의 댄디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귀여운 모습을 보이셔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되었다고 한다.

 

- 감독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기타노가 후지 타츠야를 캐스팅시킨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그의 존재감, 연기에 대한 자세가 잘 갖추고 있으니까 주변적으로 이야기가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흘러도 제대로 작품을 되돌려 주실 거라고 생각되어서였다고 한다. (다케시 감독은 이전에 후지 타츠야 주연,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감각의 제국>(1976)을 보고 충격을 먹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타노는 그의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감탄했으며 담당하게 된 역할을 몰입하시려는 노력이 보통이 아니라서 이번 영화에 너무 무게감을 두고 찍으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꿔지니까, 그는 타츠야에게 그냥 단촐한 말투로 큰 생각이나 고심 없이 임하셔도 전혀 상관없다고 미리 말한 바 있다. 근데, 타츠야가 이후로 이 영화 장르가 완전한 오와라이류라는 것을 몰래 깨닫고는 그때부터 혼자서 본인의 연기방식을 전환시켰다. 기타노는 이러한 변화에 후지의 연기재능을 칭찬했으며 역시 기가 막힌 배우라고 생각되었다고 한다.

 

- 아이치현 및 도쿄 이외에 다른 지역들도 로케이션 촬영 협력 구역으로서 참여했으며 아이치현 경찰이 이 영화에 관련해 대금청구사기 방지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 비트 다케시와 후지 타츠야 두 명 모두 오시마 나기사 감독과 협업한 바 있다. 다케시는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고히토>(2003)에 출연했었으며 후지 타츠야는 <감각의 제국>(1976), <열정의 제국>(1978)에 주연을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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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류이치, 데이빗 보위, 비트 다케시가 출연한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하나로 뽑혀졌으며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서 서로 함께 손 잡고 참석했지만

참석 안 하고 혼자서 일본에서 마작하고 있던 쇼헤이 감독의 <나라야마 부시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 <감독 만세!>(2007) 이후로 흑백 장면이 나오는 기타노 필름이다.

 

- 제작 돌입 전에 기타노 감독은 미국의 로버트 드 니로나 모건 프리먼이 출연하는 몇몇 헐리웃 영화들을 몇 편 감상해봤는데 (반농담으로) 이거에 비해서 더 잘 만드는 건 누워서 떡먹기라고 생각하며 본인이 20년 넘은 커리어에서 있어 단 한 번도 찍어보지 못했던, 번질번질한 정통파 오와라이 영화를 찍는 것이였는데 이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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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점차적으로 에너지를 다른 면에서 잃어가는 듯 하지만 그래도 70대를 넘겨도 여전히 감독, 배우, 편집, 각본 등을 모두 

도맡는 거장 기타노 다케시의 행보는 참말로 칭찬하고 본받을 이로서 값질 따름이다.

 

- 야스다 켄이 담당한 야쿠자 두목의 이름이 “니시”이며 <하나-비>(1997)에서의 비트 다케시가 담당한 형사 이름도 “니시 (요시타카)”이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페르소나였던 아시카와 마코토가 <아킬레스와 거북이>(2008) 이후로 술집 주인 역을 담당하게 된 작품이다.

 

- 전작 <아웃레이지-비욘드>(2012)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 특유의 대표적 트레이드마크로 유명한 키타노 블루 (Kitano blue) 영상 색감이 사용되지 않았는데 기타노 감독은 이에 블루 컬러그레이딩은 심각하거나 진지한 상황이 담겨진 작품이나 오와라이같은 코미디 요소가 전무한 야쿠자 영화 같은 종류에 사용되는 것으로 이번 작품은 우스꽝스러운 씬들이 많다보니 예전처럼 컬러의 톤을 낮추지 않고 다채로운 색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 <소나티네>(1993)에서 야쿠자 두목 “무라카와” (비트 다케시)의 젊은 부하를 맡게 되었던 “료지” 역의 카츠무라 마사노부가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협업한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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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티네>(1993) 이후로 20년이 넘는 시간 이후로 협업한 기타노와 마사노부. 이전작에서의 그 특유의 떨떠름한 표정은 여전하다.

 

- 영화가 전체적으로 포복절도스러운 오와라이 코미디 분위기를 띄지만 다케시 감독은 이 내부에 할아밤과 젊은 인간들의 격차, 고독한 할배들이 젊은 것들에게 (보이스피싱이나 사기수법으로) 속아넘어가는 쓸쓸한 고령화 사회를 그려내는 서글픈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본에는 노인들이 많으니까 늙은이당이라도 하나 만들어야 될 지경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 기타노는 영화를 찍기 전에 일반영화는 다르게 대본리딩과정을 거치지 않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그 이유는 노인 연기자들의 대사 톤이나 말투 등을 알아보기 위함이였는데 그 과정에서 어느 배우는 치팅페이퍼의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서 뭔 말인지 모르겠다던지 어떤 배우는 귀가 어둡다고 말하는 등 여러모로 신체 면에 있어 힘든 사항들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오랜 원로배우로서 경험과 실력이 쟁쟁한 만큼 구체적인 테크닉 같은 것들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연기에 관해서도 따로 디렉팅 지시를 내릴 필요도 없어 편하게 촬영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기타노 감독이 밝힌 바 있다.

 

-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 이후로 비행 씬이 등장하는 기타노 필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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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건조하고 통속적인 느낌으로 변한 듯한 필모작들을 어느 정도 변화시키고 유연하게 만드려는 기타노 감독의 활기가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근데, 욱일승천기나 가미카제 특공대 설정이 잠시 보였으나 국내에서 딱히 논란이 되는 일은 없었다.

 

-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친딸이자 코디네이터인 구로사와 가즈코가 <자토이치>(2003), <아웃레이지>(2010), <아웃레이지-비욘드>(2012) 이후 4번째로 기타노 감독 작품의 의상을 담당했다.

 

- 수학애호가로 유명하기도 한 기타노 다케시는 이번 작품에는 피보나치 수열(앞의 두 수의 합이 바로 뒤의 수가 되는 수의 배열)이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토끼를 두 마리 정도 가지고 온 뒤, 한 달 후에 새끼가 1마리 태어난다고 가정하면 1, 1, 2, 3, 5, 8, 13, 21…이런 식으로 증가하기 시작하고 그걸 “황금분할”이라고 하는데 버스 납치 씬까지는 아무튼 1씩 더해가고 마지막에 버스 타고 사기꾼 야쿠자들이 탄 자동차로 뒤쫓아가다 보면 그게 “황금비”라고 나는 주장해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억지논리에 가깝다는 뒷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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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이 영화 설정에는 꼭 야쿠자 설정을 넣을 생각 자체가 없었고 기타노 감독은 할아버지들이 고교 혹은 중학교 동창생들과 모이게 되고 아들 자식들과 대판 싸우게 되는 코믹한 이야기도 있었으나 대적하는 캐릭터들이 너무 많다고 느껴서 이러한 계획은 실현화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의리와 인정을 중시했던 야쿠자들과 달리 지금은 그런 것은 볼 수도 없는 범죄 사기꾼 집단과의 대적하는 구조로 이야기를 짜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노인들이 모여서 폭주족 조직을 만드는 아이디어도 있었는데 할아버지들이 다 늙어서 할리데이비슨 (미국의 로망과도 같은 모터사이클) 타고 오두방정 떨면 너무 나잇값 안 맞고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러한 아이디어도 폐기되었다. 그래서 이후에 임혐물의 성격을 띄는 구세대 노인과 신세대 젊은이들간의 갭에 대한 재미를 영화 속에서 그려내고 싶었고 최근에 보이스피싱같은 사기로 속아넘어가는 노인들이 다수 있으니까 이에 대해 역습하는 이들의 재미를 작품에 내제시켜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할아버지들의 남자답게 멋있는 장면들을 포착시켜내고 했지만 도중에 웃음 쇼가 되버린 것 같다는 견해는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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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을 칼로 찔렀으니까 이제 내가 두목자리 앉게 될 순서 맞지?"

 

"멍청한 자식 (빠가야로)아! 이제 니가 감방 나올 때 쯤엔 우리 다 뒤져버렸을게다!!"

 

-

                                                                                                     - 영화 속의 기억 남는 명대사들 중에서....

 

The end....

 

 

 

 

 

 

 

P.S.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독 후 남겨주시는 댓글과 추천은 저와 트리비아 시리즈에 대한 소중한 원동력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ㅠㅠㅠㅠ

 

그런데, 이제 기타노 시리즈도 사실상, 한 편 밖에 남지 않았네요... 올드리빙 야쿠자 "오오토모"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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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로보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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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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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golgo 2018.07.23. 10:06

    촬영 스탭들도 기타노와 함께 나이를 먹은 듯하네요.^^

    썩 관람이 내킨 영화는 아닌데, 그럭저럭 재밌을 것 같아요.

    댓글
    profile image
    로보캅 작성자 2018.07.23. 14:28
    golgo
    추천 감사드립니다^^ 기타노 감독이 <3-4x10월>(1990) 때부터 인연이 시작되었던 스탭들을 거의..여전히 유지하는 듯 한데.
    golgo님 말씀대로 정말 함께 나이를 먹은 것 같네요^^ ㅎㅎㅎㅎ 어느 정도 소탈하고 기타노의 휴식타임같은 영화로 생각하고 가볍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v^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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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다크맨 2018.07.23. 13:04

    소나티네의 기타노 모습과 비교하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군요

    흥미로운 정리 잘 읽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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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7.23. 14:30
    다크맨
    추천 감사드립니다^^ <소나티네><하나-비> 그리고 <자토이치> 시절의 그 혈기등등한 기타노만의 에너지가 그립지만..ㅠㅠㅠ
    그래도, 고희를 맞으셔도 여전히 팔팔하게 엔터테이너로 살아가시는 이 분의 삶은 참으로 멋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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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네잎클로버 2018.07.23. 19:21

    저 이거 작년에 엄청 재밌게 봤는데.ㅎㅎ 국내에선 소규모로 개봉한 거랑, 평론가와 관객의 혹평이 아쉬웠어요. 저는 완성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ㅎㅎ 국내판 제목도 좋고요. 

     

    늙은 야쿠자의 초라한 말로를 비장하면서 코믹하게 연출해서 재미있었어요. 왕년에 어깨에 힘주던 무서운 건달들이 지금은 이래 된 걸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웃펐죠. 한국 근대소설 '화랑의 후예'가 생각나기도 하는?ㅎㅎ 

    우익 요소가 있긴 한데 그것도 바보같이 연출을 해서 오히려 우익을 까는 거라고 봤어요. 야쿠자도 이제 법 때문에 시대의 뒤안길로 가는 추세인데 그런 세태를 풍자하면서 본인 작품 세계에도 쉼표를 찍는 느낌이었습니다.

     

    트리비아 잘 보았습니다. 기타노 감독님 작품 이제부터 입문하기 시작할건데 지금까지 써주신 글도 잘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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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7.23. 20:58
    네잎클로버
    정성스러운와 후기댓글과 추천 정말 감사드립니다^^ 네잎클로버 님께서 이번 작품에 대한 분석을 잘 해주셨네요^^
    말씀 그대로 기타노 감독 특유의 신랄한 풍자와 디스 스타일이 여전히 묻어난 바 있었죠..ㅎㅎㅎ 이제 <아웃레이지-최종장> 에피소드만
    하면 사실상 막을 내릴 전망인데 그동안 트리비아들...모두 재밌고 유익하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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