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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레이지: 비욘드 (2012) 트리비아 Part 2

 

Part 1에서 다음편으로 넘어오게되었습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5823414

이렇게 파트 넘어오는 것은 기타노 영화 트리비아 시리즈에서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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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촬영현장을 담아낸 메이킹 필름 영상

 

- 미우라 토모카즈는 2010년 <아웃레이지> 개봉첫날 무대인사에서 기타노 감독에게 “이 영화가 속편이 만들어질 수도 있으니 계획 성사되면 출연 부탁할게”라고 직접 대답을 듣게 되었다고 한다. 미우라는 이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했으나 꼭대기에 서게 되면 어떻게 대체로 보이니까 이 후속편에서 활동하는 것이 상당히 힘든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전편에서 지나치게 폭력성이 매우 강하다는 말만 주로 들어서 이에 기타노 감독은 그럼 반대로 찍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했다. 후속편은 마치 인수분해같이 시체를 둘러싸 버린듯한 시스템이 적용되었는데, 보통은 a가 xyz를 죽인다고 하는 것이 ax+av+az가 되지만 이번에는 a가 권총을 소지하며 걷고 있으면 다음 장면에서는 xyz의 시체만 비춰지는 방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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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와 폭력, 싸움판을 대체로 직접적으로 화면에 포착시키는 다케시 감독으로서는 드물게 간접적이면서 간결한 폭력의 결과도 그린다.

 

- 기타노는 전작인 <아웃레이지>(2010)가 칸 영화제에서 너무 심한 폭력영화 혹은 폭력영화의 걸작으로 찬반양론이 대개 분명하게 갈렸으며 호의적으로 평가해주는 측조차도 폭력이라는 단어만을 전면에 내세우고 평가해서 이러한 점에 좀 답답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때, 속편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경우도 매우 드물고 대체로 사랑이나 정으로 모두를 감동시키고 뭔가 하나가 된 것 같은, 부드러운 영화를 선호하는 것이 유럽영화의 풍조일텐데 자신의 (이런 폭력적이면서 깡패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런 영화를 정말 가져가도 괜찮을려나하는 초조한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근데 막상 베니스에 가보니, 상영관의 관객석은 만원이였고 상당히 반응이 좋아서 정말 다행이면서 걱정을 한 시름 놓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하나-비>(1997)때의 박수시간 5분 기록을 한번 깨보려고 영화 상영 후에 계속 오랫동안 서 있으려고 했으나 막상 민망해서 그만두고 상영관 안에서 나왔다고 한다.)

 

- 기타노 감독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촬영이 1년 연기되면서 시나리오에 대한 퇴고 과정을 거치기로 결정했다. 다케시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시나리오가 원래 이렇게 치밀하지도 않았고 엔딩도 이전과는 달랐으며 수정된 버전의 클라이맥스가 영화를 더 잘 끝내는 방향이였던 것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내세웠다. 그리고, 대사가 상당히 증가하게 된 지점에 대해서 (말이 아닌 영상으로 내러티브를 전달하는 것을 중시하던) 기타노 감독은 본인은 그렇게 대사들을 마구 붙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도무지 저 끝없이 주렁주렁 달린 글씨들을 읽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어 했던, 정중하게 많은 자막들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재밌게 붙여진 자막들을 읽다가 웃게 되었고 자신의 영화는 대체로 불친절하다고 생각하고 (표정이나 상황만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암시하고 전달하는 것은 관객들에게 있어 받아들이기 불편하고 무리라는 생각도 들어) 대사들 자체는 제대로 써보기로 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따라서 대사도 늘어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편은 예전 영화들처럼 감정을 표현할 때 (대사 없이) 상대방을 그저 노려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뭐야? 새끼야?”라고 호통 한 마디 더 추가 시키듯이 대화들을 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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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칼로 얼굴로 그어버린 늙은이와 몸에 칼침 놓아버린 놈끼리 서로 의형제 맺는 뜬금포상황은 웃기지가 않고

끝을 알 수 없는 야쿠자들의 세계에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 V 시네마의 3대장 중 한 명이자 야쿠자 전문 배우인 재일교포 “하쿠류” (한국명은 전정일)가 기타노 다케시 감독과 함께 협업한 4번째 작품이다. 다케시 감독의 데뷔작인 <그 남자, 흉폭하다>(1989)를 시작으로 <모두 하고 있습니까?>에서의 오디션 심사위원, <하나-비>(1998)에서의 야쿠자 조직의 심복 역을 담당한 바 있다.

 

 

- 카세 료는 이 작품이 전작을 찍으면서 이 영화가 후속편이 나올 것이라는 상상도 못했으며 제작이 발표되면서 놀라움과 불안감이 가득했다고 한다. 본인도 처음에는 니시다 토시유키처럼 야쿠자를 연기하게 되다니 재밌겠다라고 여겼으나 막상 찍어보면서 이와 같은 역할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촬영장에서 선배님들께 꾸중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평소에 욕설은 물론, 큰 소리를 전혀 내는 일이 없는, 매우 조용한 타입의 카세는 미리 큰 윽박을 지르는 연습을 내지 않으면 큰 목소리가 전혀 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껶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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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친딸인 구로사와 카즈코가 <자토이치>(2003),<아웃레이지>(2010)에 이어서 세 번째로 기타노 다케시 영화의 의상을 담당해 준 작품이다.

 

- 아라이 히로후미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기타노 영화의 매력은 역시 폭력묘사이며 액션계의 폭력이라고 하기에는 좀 끝내주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하기는 하지만 역시 그 폭력씬들을 보고 있자면 본인도 매우 아프다는 느낌이 들면서 그 사이는 사람 냄새가 풍기는, 조용히 우뚝서있는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된다고 한다.

 

- 기타노는 이번 영화의 메인 이벤트가 바로 간사이 사투리와 관동 말투간의 말싸움으로 이 때문에 카토 (미우라 토모카즈)가 전작과는 다르게 굉장히 감정적으로 돌변하게 되는 씬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기티노 감독은 현대 야쿠자의 엘리트같은 존재였던 카토를 맡은 미우라의 그러한 감정적으로 불똥 튀기는 연기는 본 적이 없다며 촬영장에서 매번 회심의 미소를 지며 신선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근데, 기타노는 그의 일본 왕년의 청춘스타 이미지를 몇 년사이에 다 사라지게 한 것 같아서 미우라에게 실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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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가 증가하는 만큼 이에 따라 작품 내의 컷들을 크게 증가하게 되었는데 촬영장에서 기타노 감독은 촬영감독인 야나기시마 카츠미와 카메라를 자주 돌리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으나 (편집담당인) 영상미가 잘 뽑혀져 나오기는 했지만 기타노는 예전작들과는 달리 편집으로 잘 얼버무릴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장면들을 자주 분할시키고 다른 씬들과 멋지게 연결 지어 보려고 했지만 (굳이 자를 필요 없이) 장면과 장면 사이가 너무 (시간상으로) 가깝게 촬영되어 본인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매우 많았으며 심지어, 나카오가 와인을 마시는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테이블을 중심으로 돌려져서 이를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한다. (그나마 장면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장면은 자동차가 달리는 장면 정도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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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 다케시와 니시다 토시유키는 이시바시 칸 감독의 <인생의 약속>(2015)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 <아웃레이지-비욘드> 대본을 받게 된 카세 료는 (전작과 달리) 대사량이 상당히 증가하고 고함치는 장면이 수두룩해진 이시하라 캐릭터의 표변에 매우 질겁했다. (1편으로부터의) 그 5년 사이에 이시하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고민하던 카세는 (실제 조직 내에서 가진 권력과 위치와는 상반되게) “이시하라는 확실히 야쿠자 조직의 젊은 2인자 자리에 앉게 된 녀석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출발점으로 연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오토모가 출소하게 된 후에 몇 년전에 배반했던 그 꺼림칙한 마음과 수세에 몰리는 듯한 느낌을 담아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인터뷰에 의하면, 니시다 토시유키는 여러 긴박한 장면들은 찍은 후의 느낌은 마치 모든 독을 뱉어버린 시원한 느낌과 계속 이어졌던 고열이 떨어져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느낌이 들었으며 시오미와 함께 떨어지기 어려운 우정도 생겼다는 뒷말을 남겼다.

 

- 일반영화들은 배우들의 얼굴이 웬만하면 가깝게 찍히는 반면에 기타노 감독은 영화 속의 프레임을 멀리서 주로 바라보는 씬들이 다분하는 것 같다는 의견에 다케시는 어쩌면 본인은 자신에게 있어 캐릭터가 가깝게 보이는 듯 한 씬들을 거의 찍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하며 예전에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를 찍으면서 오시마 나기사 감독과 뭣 좀 마시면서 함께 애기를 나누다가 오시마 감독이 자신에게 “업 기법을 많이 사용하는 감독은 서툰 연출자이다.”라는 말을 듣고 이와 같은 애기가 본인의 뇌리에 깊게 남아서 업하면 바스트업 기법을 영화를 찍으면서 더 많이 사용하고 추구했는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이제는 거의 클로즈업에 가까운 씬들을 더 찍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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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고독한 미식가로 처음 알게 된 마츠시게 유타카가 이전의 그러한 구마이 푸드 사랑꾼으로서의 이미지가 전혀

안 떠오를 만큼, 정의를 추구하는 형사로서의 감정 폭발 연기를 잘 소화해낸다.

 

- 아라이 히로후미와 비트 다케시는 웨인 왕 감독의 <여자가 잠들 때>(2016)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 오오토모와 각별한 사이인 (도쿄에 거주하는) 재일 한국인 픽서 “장대성 회장” 역을 담당한 “가네다 도키오” (한국명은 김시종 [金時鐘]이다.)는 출연 당시에 신문사 통일일보 (統一日報)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었다. (2018년 현재는 한국 청년 상공회 “청우회”의 회장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실제 전문배우가 아니며 기타노 다케시와의 (가네다 부부와의) 수십년간의 친분관계로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 기타노는 원래 그의 아들과 개인적 친분이 생겼고 그 과정에서 부친과 만나 많은 시간의 교제를 가졌으며 그에게 전후 일본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가지며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가네다가 기타노에게 “돈은 아무리 많이 벌어도 언젠가는 전부 사라져 버려요. 그러나, 배우는 영화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영원히 남길 수 있잖아요. 그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좀 많이 엉뚱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기타노 감독님 작품에 제 모습을 새기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어 출연이 결정되었다. 기타노의 매니저이자 오피스 기타노의 사장인 모리 마사유키는 “가네다는 배우로서의 마스크가 대단하고 존재감이 본작 배우들에 비해서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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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 다케시와 코히니타 후미요는 하스미 에이이치로 감독의 <모즈>(2015)에서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 베니스 기자회견장에서 중국엔 삼합회, 일본엔 야쿠자, 이탈리아엔 마피아가 있듯이 이런 범죄 조직에 대한 견해에 대한 이야기로 기타노는 “나도 이탈리아에 마피아가 존재한다는 것은 안다. 일본 야쿠자와 굳이 차이에 대해 말하자면 간판을 걸 수 있느냐, 아니냐느 정도로, 이탈리아의 그런 어둠세계도 일본과 많이 비슷하다고 본다. 특히 야쿠자와 경찰의 그러한 관계에 대한 세계판 역시 세계공통이 아닐까?... 일본에서도 경찰들이 불상사를 당하게 되는 일이 많아서 무언가..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영화는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만들어졌으며 현실과는 그렇게 다르지 않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대답했다.

 

- 1편에 이어서 AFCNet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의 회원 기구인 고베필름오피스의 지원을 받아 (4~5월 중에 2주간) 촬영이 진행되었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산노우회를 위한 비리 형사와 현직장관의 애인의 시체가 든 자동차가 바닷물 속에서 끌어올려지는 장면이 고베의 마야 부두에서 촬영되었으며 이는 일본해양경비대의 허가를 받아 이뤄졌다. 간사이의 최대조직 “하나비시”의 본부로는 소라쿠엔 회관을 이용해 영화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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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라 토모카즈가 담당한 배역 이름이 “카토 미즈노”인데 기타노 감독의 LA를 무대로 한 야쿠자 & 갱스터 범죄물 <브라더>(2000)에서의 테라지마 스스무가 담당한, 야마모토 (비트 다케시)의 충직한 수하 배역도 “카토”이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폭력 묘사를 칭찬해주는 마니아적인 사람들이 있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엔터테인먼트라고 결론지어 나름 기타노 감독 본인의 엔터테인먼트성을 추구했으며 자신에게 있어서는, 가정, 여성, 아내, 아이는는 모두 배제하는 결과가 되어 결국에는 빠가야로(=바보 새끼) 같은 남자의 이야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고 한다. 꽤 결론을 지은 만드는 방법을 했지만, 엔터테인먼트성을 추구하면 과연 팬들이 즐겨줄 수 있을까라고 고심하게 되며 <아웃레이지>(2010)', <아웃레이지-비욘드>(2012)에 관해서는 본인이 찍고 싶은 영화라기보다 관객들이 원하는 영화적 재미를 고려해서 만들었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물런 언제라도 관객들이 들어오지 않을만한 다른 영화를 만들 준비도 하고 있다며 회견장에서의 방청객들을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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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시의 역대급 두 인간말종 2인자들을 연기한 토시유키와 산세이의 역할도 잘 어울리는데 3편에서의 나중에 이 두 배우의

몇 년 사이의 변화를 생각하면 진짜 아이러니하다.

 

- 작품 자체에 장 피에르 멜빌의 범죄 영화나 필름 누아르 혹은 대사적인 영화라는 면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작품이 이 작품의 스타일적으로 떠올려진다는 언론의 평가에 기타노는 이렇게 말했다. “미국 가면 범죄조직으로서 마피아 이야기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일본의 그런 면에서 많이 다르고 스타일적으로도 딱히 비교하기가 어렵지만 아마도 그렇게 느껴지게 된 것은 영상적인 부분때문인 것 같네요. 블리치 바이패스 (영화 필름을 현상하는 과정에서 은 입자 제거를 하는 표백 단계를 건너띄어 영상 자체에 채도가 낮고 거칠면서 투박한 인상을 주는 방식으로 이치카와 콘 감독의 <남동생>(1960)에서 처음으로 사용됨.) 덕분에 영상 내에 분명히 색은 있는데 흑백으로 보이는 듯 한 인상을 주었지. 유럽이나 프랑스 같은 곳에는 그런 류의 영화는 여자 캐릭터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편인데 반면에 미국영화에서는 마피아 패밀리와 혈연 이야기가 다분하므로 내 영화 <아웃레이지-비욘드>에서는 가정이나 다른 여분의 이야기는 넣지 않으므로 느낌 면에서 유럽 쪽에서 더 가깝다고 말할 수는 있겠네.”

 

- 기타노는 일본 야쿠자 영화의 흐름을 돌아보면 다카쿠라 켄 선배님이라든지 츠루타 코지가 나오는 임협물 같은 작품들이 전성기 시절이었고 그 이후로는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의리 없는 전쟁> 시리즈가 있으며 조금 빗나가서 V 시네마도 있기는 하나, 야쿠자 영화의 시대는 사실상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영화들에서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하지만, 후카사쿠 영화에서 오른쪽으로 (V 시네마 영화들) 희어버린 흐름을 다시 앞으로 펴서 가져온다면 그 영화들 중 하나가 바로 <아웃레이지-비욘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서, 본인은 요즘 일본에는 범죄사건으로 경찰들이 극비리에 주로 일하거나 어떤 형사들이 야쿠자와 유착관계를 가지는 (영화 같은) 사건들이 종종 발생해서 스토리적으도 비현실성을 띄지 않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이 들었고 폭력단 대책법 (暴対法)으로 몇몇 세력들이 묶여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기업과 주식 사업 쪽에 손을 대며 범죄 조직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그러한 유럽 풍의 야쿠자들을 그려내도 전혀 위화감이 드러나지 않는 시대 또한 왔다고 생각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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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평론가인 로저 에버트는 이 영화에 전편과 동일한, 4점 만점의 2.5점의 별점을 매겼다. 기타노의 야쿠자 스릴러에는 놀라운 풍자적 묘사가 존재하며 이 작품 속에서는 <대부>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영화들처럼 화려한 은유와, 오래된 인생의 방식이 대체되어 버리는 것의 결정체를 이루고 있으며 초반 30분에서의 야쿠자들의 정계를 건드리는 전개들은 품격있는 블랙코미디 영화로서 기타노 감독의 가장 강렬한 영화적 역량을 선사한다는 장점에 대해서 애기했으나 안타깝게도, 이 영화에서 기타노 다케시가 일본판 <대부2>를 꿈꾸는 것 같지만 그렇기에는 오오토모 (기타노 다케시)가 복수자로서 본때에 나서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들이 걸리고 특히, 후반부는 다소 형식적이고면서 내용 자체가 뒤죽박죽이 되버리는 단점이 잔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야경 앞의 세워진 자동차의 은밀함은 기타노 감독의 섹스 코미디 <모두 하고 있습니까?>를 셀프-오마주했다는 의견이 있다.

 

- (주연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무법자라고 생각했던) 니시노 토시유키는 <좋은 친구들><카지노>의 조 페시 같은 스타일의 연기를 하고 싶었으며 간사이 야쿠자로서의 연구를 간단히 하고 배덕세계에 몸을 담을 때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마스크를 가졌을까?, 어떤 놈으로 나 자신이 되어가는 걸까? 등의 객관적인 호기심을 돌이켜보며 약육강식 세계에서 나 자신을 지켜주는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으며 그마저도 목숨 오래가게 하는 것은 권총과 말빨, 근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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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노 블루의 명성을 부활시켜 파랗고 어두운 영상미가 악인들의 교섭을 괜찮게 커버해준다.

 

 

 

 

 

 

 

[결말과 스포일러 주의!]

 

- 오오토모는 이 영화에서 총을 딱, 다섯 발 발사한다.

 

- 오오토모가 자신의 의형제이자 파트너였던 기무라를 총살시켜버리게 만든 원흉인 카타오카 형사를 장례식장 가는 길에서 가차없이, 그대로 쏴 죽여버리는 권총 모델인 콜트 M19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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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원수들을 차례차례 응징시키도록 함께 했던 동지를 죽이는 것을 주동한 만큼, 

오오토모는 큰 그림 그리던 이 형사의 캔버스를 아주 개박살내듯이 분노의 총알질로 거침없이 끔쌀시켜버린다.

 

- 이 영화에서 죽는 사람은 총 48명이다. (평균적으로 계산해봤을 때, 런닝타임 동안 약 3분에 1명씩 죽는다고 한다.)

 

- 전편에서 살아남았던 오오토모, 카토, 기무라, 카타오카, 이시하라 중에서 오오토모만 제외하고는 모두 사망한다.

 

- <그 남자, 흉폭하다>(1989), <3-4x10월>(1990),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1991),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 <하나-비>(1997), <아웃레이지>(2010)에 이어서 기타노 감독의 인생 스포츠인 “야구”가 등장하는 시퀀스가 나온다.

 

- 2편에 이어서 등장하는 배우는 비트 다케시, 니시다 토시유키, 가네다 토기오, 마츠시케 유타카, 미츠이시 켄, 시오미 산세이, 하쿠류, 시호도 와타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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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배 받으십쇼. 행님."

 

"뭐야? 나 비흡연자야!"

 

(야쿠자로서의 평생을 택하셨으면서) "기나긴 여생이라도 꿈꾸시는겁니까?"

- 교도소에서의 허무하고 웃픈 두 악인의 대화 중에서... 

 

 

 

The end...

 

 

 

 

 

 

 

 

 

P.S.

Part 2를 끝으로 아웃레이지: 비욘드의 뒷이야기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읽으신 뒤에 댓글이나 추천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인 8

    • 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

    로보캅 로보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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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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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네잎클로버 2018.07.09. 09:43

    아웃레이지 파이널은 국내개봉 안하고 vod직행하려는지 모르겠네요.

    영화를 아직 안봐서 스포일러는 안보고 내렸습니다. 상세하고 열정이 넘치시는 글 항상 감사합니다! 

    기타노 감독님 기획전 언젠가 또 열리길 기다리는 1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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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7.09. 18:35
    네잎클로버
    아웃레이지: 파이널...전에 4~5월경에 영화사 진진 쪽에서 개봉 거의 확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는데 이후에 아무런 말조차도 없는 태도가
    좀 실망스럽더군요..ㅠㅠㅠㅠ 아마 IPTV로 출시시켜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칭송에 감사드리며 저도 언젠가 감독님 기획전에서 큰 스크린으로 작품들 만나보고 싶네요. 이왕이면 감독님 오랜만에 내한도
    해주시길...ㅠ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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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golgo 2018.07.09. 10:25

    기타노 영화 속 야쿠자들 보면 정말 살벌해요.

    본인이 실제로 그 세계에 한발 걸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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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7.09. 18:38
    golgo
    네이버영화 네티즌 평가들 보면 진짜 특유의 좀 무서운 외모때문에 영화감독, 개그맨, 그리고 야쿠자로 쓰리잡이 뛰는 게 아니냐는
    말장난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프랑스 가서 기타노가 유럽인 팬클럽 회원 분들 만나게 될 때 그 사람들이 엄청 긴장하자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실제 야쿠자 조직 두목인 줄 알았다는 오해까지 받았을 정도이니...ㅋ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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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푸루스 2018.07.09. 12:25

    저분이 배우가 아니었구나............. 연기 너무 잘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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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7.09. 18:39
    푸루스
    연기 교육 따로 받으시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아마 개그연예계의 여러 활동을 통해 배우와 비슷한 활동에 잔뼈가 굵으셔서 그런지
    매 영화마다 훌륭한 연기들을 선보이시시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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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의가이드 2018.07.09. 23:43

    ㄷㄷ엄청난 글이네요. 아웃레이지 시리즈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이렇게 풍부한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케시 감독이 이렇게 대중적 엔터테인먼트 시리즈 영화를 만들어 주니 행복할 따름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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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7.10. 07:50
    지옥의가이드
    추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읽어주시고 댓글과 추천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힘과 행복이 될 따름이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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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의가이드 2018.07.10. 10:10
    로보캅

    정성과 진정성이 단연 돋보였습니다!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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