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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하고 있습니까? (1995) IMDB 트리비아

그 남자, 흉폭하다 (1989) 트리비아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9884029

3-4x10월 (1990)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29960253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1991)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058257

소나티네 (1993) 트리비아: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30093006

 

 

기타노 다케시 감독님의 필모작 트리비아 번역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본인의 독특하고 신선한 개성과 아우라가 모인 하드보일드 최고걸작 [소나티네] 이후로 찍은 영화는 놀랍게도.... 우디 앨런의 <돈을 갖고 튀어라>와 주커 형제의 <에어플레인>이나 <총알탄 사나이>,<무서운 영화>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슬랩스틱, 패러디, 블랙개그, 섹드립, 만담이 모두 담긴 약을 크나큰 무더기를 빤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한마디로 뭐냐고요? 섹스(Sex)를 꼭 해보픈 야동중독자 "아사오"의 (가슴 뜨겁고 미친 듯이 처절한) 섹스를 하기 위한 개고생 & 고군복투를 다룬 매드맥스를 뛰어넘는 크레이지 수준의 고군복투 코미디 영화입니다^^ ㅋㅋㅋㅋㅋㅋ

 

Golgo 님께서 매우 좋아하시며 극찬해주셨던 기타노 다케시 감독작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감상했는데 솔직히..<에어플레인>이 미친 듯이 웃기다고 해서 봤다가 몇몇 창의적인 코미디에 어느 정도 웃은...솔직히 거의 못 웃은 수준에 그쳤었는데 이 작품도 조금은 그렇다고 봅니다..(근데 제가 영화 볼 때 웬만한 코미디에도 그렇게 웃는 사람이 아닌지라... 다른 분들은 많이 박장대소터지실 겁니다..)^^

 

황당무계하고 완전 뜬금포와 뜨악함을 멈추지 않고 잇는 다케시 감독의 열렬한 에너지를 보면 "도대체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하셨어죠?"라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 

 

개그맨으로 유명한 그의 코미디 실력을 영화로나마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한 듯?!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그래도 빵 터지며 웃었던 장면은 고퀄 SM 로맨틱(?!) 드라마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그 다른 의미로 하드코어한 장면을 제대로 떠올리게 하는..ㅋㅋㅋㅋㅋ그 장면이였습니다..ㅎㅎㅎㅎㅎㅎ

 

<3-4x 10월>에서 측은하고 재수 없는 신세 겪는 단칸이 여기서 단독 주연으로 맡으므로써 제대로 (일본 영토 안에서) 그 짓 한번 해 보겠다고 액션, 코미디, 범죄, 느와르, 에로, 시대극이라는 여러 개의 장르들을 오가며 처절하면서 비장한 행보를 선보입니다....

 

<줄거리>

40대를 넘기고도 여전히 포르노와 야동 화보나 보고 있는 "아사오"는 머리 속에 진짜 그런 야한 것들로만 가득 찬, 가난한 백수 노총각이다..그는 야밤에 야동을 보고는 웬 카sex라던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나오는 딱 그런) 집단 난교같은 Sex들을 상상하고.... 이와 같은 현상이 자신에게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꿈꾼 그는.... 이제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일본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사투를 시작하게 되는데....

 

기타노 다케시가 찍으신 필모작이나 위에서 언급한 스타일의 코미디 영화 좋아하시면 무조건 꼭 보시라고 말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소나티네와 함께 제게 역대급 피로와 신체 디스크를 심어주신, 힘든 번역과 수집의 뒷이야기였습니다...ㅠㅠㅠ

영화 안 보신 분들은.....솔직히 기대심 빼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되는 영화이지만

안 보신 다음에 이 글 먼저 읽으시고 영화 보시면 대치게 후회합니다..ㅠㅠㅠ

명심하세요^^ 보신 다음에 읽으시는 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비트 다케시 감독과 단칸의 너무나도 치열하고 처절하면서 약을 거하게 빤 B급 섹스 아재코믹극 <모두 하고 있습니까>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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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민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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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다섯 번째 연출작이나 “비토 다케시” 명의로 연출자 크레딧에 오른 최초의 1호 비토 다케시 영화이다. 그런데, 일본 국외에서는 연출자명이 비토 다케시로 공개되었다. (비트 혹은 비토)

 

- 이 영화의 일본 원제에서 야룻루 (やってる)는 야떼루(やっている)의 구어체 형태로 "할 일"을 의미하는 비공식적인 단어 "야루"에서 온 "야룻루"는 일본에서는 성관계에 대한 속어가 되었다.

 

- 단칸 (본명은 이즈카 미노루)이 자신의 첫 연기 데뷔작인 <3-4x 10월>(1990) 이후로 기타노 다케시와 협업해, 5년만에 내놓은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를 끝으로 더 이상 다케시와 영화를 찍는 일은 없었다. 단칸이 본인이 직접 각본을 담당한 <자살관광버스>(1998)에서 시나리오를 쓰면서 기타노에게 조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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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자신의 두 번째 초기작인 <3-4x 10월>(1990) 다음으로 자신의 필모작에서 본인 스스로 실패작이라고 인정한 두 번째 작품이다.

 

- 일본어 제목은 “모두 하고 있습니까?”이나 북미에서는 “Getting any? (뭐 좀 얻었어? 혹은 뭐 좀 건진 거 있어?)”라는 제목으로 개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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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망측한 미치광이 투명인간 개발 연구협회 박사라는 기타노 다케시도 다시 한번 본인 출연한 연출작이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찍었던 영화들 중에서 일본의 노래와 영화, 사회 경향에 대한 패러디가 집대성대한 작품이다. 서양문화에 대한 패러디도 상당한 편이다.

 

- 일본의 야쿠자 전문 배우로 유명한 하쿠류가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협업한 두 번째 작품이다. 그와 작업했던 영화들로는 <그 남자, 흉폭하다>(1989)을 시작으로 <하나-비>(1997), <아웃레이지-비욘드>(2012), <아웃레이지-최종장>(2017)이 있다.

 

- 1994년 8월 2일에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만취한 상태로 불륜녀 집에서 나오다가 심각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안면근육을 일부 마비되버리는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완성된 영화이다. 그가 퇴원해 연예계에 복귀한 후, 1995년 2월 11일에 일본에서 정식으로 개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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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하기 이전에, 심각한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기자회견에 당당히 나와 (토크 쇼 하듯이) 본인의 이야기를 한 기타노.

 

- 몸통이 모두 부서져내린 파란색 스포츠카는 도로에서는 주행하기가 안전하지 않아 여기저기서 견인되어 특정 로케이션 장소에 차를 내려놓아 따로따로 촬영을 했다.

 

- 히사이시 조가 연속적으로 기타노 다케시의 음악을 담당해주던 1991년부터 2002년까지의 시기에서 드물게 그가 기용되지 않은 기타노 필름이다. 그의 필모작의 음향을 담당했던 호리우치 센지와 코이케 히데히코가 음악을 담당했으며 일본의 1930년대 엔카 스타일의 가요들이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 미치광이 투명인간 추진협회의 박사 역할을 맡은 기타노 다케시와 그의 조수를 맡은 아시카와 마코도가 입은 (투명 인간을 추적하는) 헌팅 슈트는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를 패러디한 장면이며 그들이 이를 착용하고 추적하는 장면에서 이 영화의 BGM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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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반미 성향이 있었던 기타노 다케시가 미국 및 서양 문화를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유머가 간간히 나온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소나티네> 이후로 자기 자신을 다시 깨트리고 새로운 감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염원과 자신의 영화세계에서 자신의 특기이자 재주거리인 코미디 (개그)에 대한 초심으로 돌아가 집중해보겠다는 시도가 담긴 작품이다.

 

- 극장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 팜플렛이라든지 CD 사운드트랙이 존재하지 않는 작품이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단독적으로 코미디를 장르로 삼은 첫 영화로서 주목을 많이 받았으나 이후,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본인의 이 필모작에 내린 평가로서 한 말은 “나는 영화라든지 웃음 자체도 바보같이 웃긴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게 내 바램이자 의도였는데, 정작 바보같지도 않은, 단순하고 저조한 코미디 영화가 나와버린 것 같다. 그동안의 모든 코미디 영화들을 한번에 부숴버리겠다는 야심찬 심정이 담겼으나 결국에는 이를 부숴버리지 못한 그런 영화이다.”라며 스스로 매우 비판적으로 이 작품에 대해 토로한 바 있다.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1975)와 비슷한 스타일의 서스펜스를 부르는 영화 ost가 여러 씬들에서 흘러나온다.

 

- 개봉 당시에 일본에서 그다지 주목받지도 못하고 호평도 거의 받지 못한 영화이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도 본인의 이 작품에 대해 스스로 낮은 평가를 내렸고 수많은 일본 영화평론가들도 기타노 다케시의 이 필모작만큼은 묵살해하는 추세였다. 그런데, 일본의 잡지 편집자이자 전설적인 영화 평론가인 요도가와 나가하루는 “(일본의 넌센스 코미디 영화 거장인) 사이토 토라지와 (미국 슬랩스틱 희극 영화 형식을 완성시킨 전설) 맥 세네트의 재래”와 같은 영화라고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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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의 그 짓을 하는 씬만 보면 블랙코미디 실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그 장면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 미국에서는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엉뚱하고 어이가 없는 일부 코미디 씬들은 주커 형제 감독의 약빤 비행기 코미디 영화 <에어플레인!>이 연상되고 아사오가 계속 여자와 남자가 이 장소 저 장소에서 에로틱한 섹스를 벌이는 야한 상상을 깊이 빠져있는 장면은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이 연상된다는 평가가 많다.

 

- 1984년부터 1990년까지 방영된 미국의 유명 수사물인 돈 존슨 주연의 <마이애미 바이스>의 타이틀이 영화 속 (스포츠카를 타고 가던 남자가 길거리의 여자를 태우게 되고 나랑 함께 카섹스를 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에 그대로 함께 도란도란 떡을 치는) 야동의 스크린에 영화 속 편집기사의 (연출된) 실수로 포스트-업 된다.

 

- 유명한 개그맨인 야마 신스케가 기타노 다케시와 <소나티네>(1993)에서의 살인청부업자 역 이후로 두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자 그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영화이다. 신스케가 이 작품에서 라이벌 조직의 간부를 담당하였으며 그는 2015년에 타계하였다.

 

- <소나티네>에 이어서 또 다시 일본 관객들의 평가는 우호적이지가 못해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어쩌면 (일본인들에게 좋은 말을 많이 못 들었던)구로사와 아키라 감독과 평행되는 연출자가 아니냐는 사회적 분석도 있었고 기타노 다케시의 아름답고 비참한 실패를 거두게 된, 그의 “예술적 자살”같은 작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기타노는 실제로 이런 말에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다면, 나는 그들에게 웃겨주는 무언가를 줄 것이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는데, 이후에 또 다른 인터뷰에서 “저는 이 영화에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했고 이후에 저는 크나큰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하마터면, 진짜 죽을 뻔 했죠.... 어떻게 보면 제 사고에 대한 예견적인 영화라는 생각도 듭니다.”

 

- 아사오의 상상 장면 중에서, 자토이치가 점보 제트기의 승객들 중 한 명으로 앉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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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오가 얼떨결에 맹인검객 "이치" 역할을 맡게 되는데 개판헛판을 만들고 기타노는 <자토이치>로 역대 최고의 흥행을 거둔다.

 

- 미국에서는 이 영화가 굉장히 잘 만들어진 섹스 코미디물로 회자되고 있다.

 

-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시시도 조의 야쿠자 영화라든지 마이클 잭슨의 유명한 뮤직비디오 “Thriller"를 참고하며 이를 패러디하는 씬도 삽입했다.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1982)에서 엘리엇과 이티가 달 사이를 지나가는 장면을 파리인간이 된 아사오가 달을 지나가며 날아가는 장면으로 패러디했다.

 

- 오디션 시퀀스에서, 한 복화술사과 자신의 인형과 함께 미스미 켄지의 <아들을 동반한 검객>(1972)의 무사 캐릭터 “오가미 잇토”와 그의 아들인 “다이고로”를 패러디한 연기 장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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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노 다케시 연출작에 여러 번 출연했던 오스기 렌이 그와 협업한 두 번째 작품이다. 선글라스를 쓴 야쿠자로 등장한다. <소나티네>(1993)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작으로 함께 한 영화는 야쿠자 범죄활극 <아웃레이지-최종장>(2017)이다.

 

- 안면이 마비되버리기 전의 기타노 다케시의 얼굴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영화이다.

 

- 아사오가 투명인간 실험을 받던 도중, 파리가 기계 내부로 들어와 아사오와 함께 합성되고 이로 인해 흉측한 파리인간 돌연변이로 변해버린 아이디어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SF 영화 <플라이>(1986)의 소재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 파리인간을 잡기 위해 투입된 지구방위대는 1972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인기 TV 시리즈이자 특촬물인 <울트라 맨>을 패러디했다.

 

- 다케시 군단 소속이자 기타노 다케시의 절친, 동료인 코미디언 가타루카나루 타카가 비트 다케시 감독과 함께 한 두 번째 영화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맘보 댄스를 추는 정신 나간 항공기 기장으로 출연한다. 첫 번째 작품은 <2-4x 10월>(1990)에서의 전직 야쿠자 & 이글스 야구팀 감독인 이구치였으며 마지막으로 함께 한 작품은 <자토이치>(2003)로 타카는 여기서 도박판의 얼치기인 신키치 역을 맡았다.

 

- 일본의 영화 평론가인 요도가와 나가하루가 기타노 다케시의 이 작품에 대한 연출과 스토리에 대해서 버스터 키튼 등의 배우가 힘 썼던 헐리웃 무성영화 시대의 단편 코미디물과 일본의 코미디 상연회 모임인 니코니코 대회와 공통되는 지점이 많이 담긴 영화라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단칸이 여자가 옷을 벗고 남자와 섹스 행위를 하는 성적 망상이 현실의 형태로 묘사되는 장면 등도 희극 배우들이 등장하는 무성 영화의 연출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다케시가 무수한 웃음의 아이디어를 영화 속에 작중 차례로 투입하면서도 파탄 없이 마무리되는 점은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이탈리아 고전 걸작 <8과 1/2>(1963)과 줄리앙 뒤비비에르 감독의 프랑스 고전 영화 <무도회의 수첩>(1937)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도 말했고, 다케시 감독의 에로틱한 연출을 제외하면 무성영화시대의 코미디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며 이 작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도가와 나가하루의 <모두 하고 있습니까?>에 대한 평론 리뷰 영상.

 

 

- 비트 다케시 감독이 단독으로 편집을 담당한 작품이 아니고 그의 편집기사로서의 조수인 우타 요시노리가 다케시와 함께 편집에 참여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전의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1991)와 <소나티네>(1993)때는 편집 조수 담당으로 참여하였다. 그와 많은 필모작의 편집을 공동으로 함께 해 왔으며 <아웃레이지-비욘드>(2012)가 그와 함께 공동 참여한 (지금 현재상으로는) 최근작이다.

 

- 어느 영화팬들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일본의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영화, TV 시리즈, 에니메이션, 대중 음악 등을 풍자하려는 의도를 지닌 영화라고 자주 해석했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평가와 흥행이 모두 저조하게 나와버린 걸 보고는 이 영화에 대해서 본인도 스스로 비난하고 실패작이라고 말했으나 정작, 본인의 시대극 야심작인 <자토이치>(2003)의 제작 과정 인터뷰에서 “모두 하고 있습니까?”가 자기가 찍었던, 제일 좋아하는 3편 영화들 중 하나라고 그 동안, 몰래 숨겨두었던 이 영화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 엔딩 주제가는 일본의 전설적인 여가수였던 바이쇼 지에코가 부른 “이별은 춤 춘 뒤에”이다.

 

- 아사오가 영화 “맹인검객 자토이치”에서 배역을 따낼려고 하는 씬도 있는데, 기타노 다케시는 훗날 그의 첫 시대극 대표작인 <자토이치>(2003)에서 연출, 각본, 주연, 편집을 담당해 자신의 최고 흥행작이 되었으며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도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데에 성공했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은 이 영화가 비록 코미디 장르이지만 어떻게 보면 (섹스를 하기 위해 자행되는 과정 속에서 보여지는) 폭력과 (섹스를 간절히 해 보고픈) 슬픔이 담긴 작품이라면서 이 작품도 자신의 야심작인 <하나-비>(1997)의 초석 같은 작품들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 아시오가 얼떨결에 서로를 죽이게 되는 야쿠자 조직의 암살자가 되게 된 장면은 스즈키 세이준 감독의 대표작인 <살인의 낙인>(1967)의 오마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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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티네]의 오스기 렌과 테라지마 스스무나 [하나비]의 하쿠류 등 다케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배우들도 대거 출동한다.

 

- 단칸이 출연하였던 다케시의 초기작<3-4x 10월>에서 비트 다케시는 이미 카섹스 씬을 한번 찍어본 적이 있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말에 의하면, 이 영화를 찍은 목적은 바로 자기 스스로의 개그를 비웃고 조롱해보자는 것이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그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태어난, (여자와 성관계를 가져보는 것에 대해 너무 직설적이고 솔직하면서 이를 가볍게 말해대는) 젊은 일본 남자 세대를 놀려보고 싶은 의도가 삽입된 작품이라고도 밝혔다. 일본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서 비판(혹은 풍자)하려는 시선이 숨겨진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절대로 아니라고 부정했으며 기타노는 “전체적으로 결론지어 말하자면 저는 그냥 관객들이 박장대소 한번 제대로 크게 터지게 만드는....그런 영화 한 편을 찍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게 바로 제가 이 영화를 만든 총체적인 목적입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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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오가 카섹스를 위한 차를 구매하려고 할아버지 장기까지 팔아버리면서 받은 현금으로 바로 달려가서 산 차량은 2인승 컨버터블 “마즈다 유노스 로드스터”이다.

 

- 일본의 국민 가수이자 영화배우, 프로듀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오카다 마스미 (1935~2006)가 러시아인을 흉내내는 배우 역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포스팀 리더로 유명한 고바야시 아키지 (1930~1996)가 “지구방위군” 대장 역으로 카메오 출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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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유형은 섹스 코미디에서 범죄, 미션 임파서블, 사극, 호러 그리고 마침내 울트라맨까지 오가기도 한다.

 

- 아시오가 집으로 가다가 스포츠카를 보고는 훔쳐서 타고 달아나버리는 데 이 차량은 “마즈다 RX-7”이다.

 

- 이 영화 속 배설물과 관련된 개그에 대해 질문받은 기타노 다케시는 배설물과 분뇨는 일본의 대단한 농부들의 땅의 거름이며 이러한 더러운 것들은 일본 개그의 흔한 원천같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 프랑스 기자가 인터뷰에서 기타노 다케시에게 영화 속에 나오는 거대한 똥통이 일본 사회의 퇴폐에 대한 은유가 아니냐며 질문을 했으나 기타노는 이를 듣고는 웃으면서 아니라고 대답했으며 그냥 고유적인 개그 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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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노 다케시는 결혼과 연애, 섹스에 대한 본인의 독설과 촌철살인을 담아낸 저서를 썼는데 이 책의 제목은 이 영화의 제목을 사실상 똑같이 차용해 <모두들 하고 있습니까?>이다.

 

- 우디 앨런 감독의 <돈을 갖고 튀어라>(1969)의 은행 강도 시퀀스를 비슷하게 오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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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장대했으나 시작조차도 장대하지 못했다는 은행강도 작전 세례는 아사오를 미치게 만든다.

 

 

 

[스포일러 주의!]

 

- 메뚜기 인간으로 변한 아사오가 도쿄 한복판에서 뛰어다니다가 도쿄 타워의 뾰족한 봉우리에 고환 부분을 박아버리는 장면이 쿠키 영상으로 삽입되었다. 이는 최양일 감독의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다. 기타노 다케시는 최양일 감독과 <피와 뼈>(2004)로 함께 협업하게 된다.

 

- 1948년 1월에 발생한 (범인이 은행 안의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청산가리를 먹여 11명을 모두 숨지게 한 후 현금 16만엔과 1만엔의 수표를 들고 그대로 튀어버린) 제국은행 미제사건과 1968년에 발생한 (경찰관으로 변장한 범인이 3억엔(현재 물가로는 20억엔)을 실어넣은 현금수송트럭을 탈취해 그대로 튀어버린) 3억엔 미제사건을 풍자한 개그 시퀀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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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오가 기계 안에서 투명인간으로 변해버리는 설정은 후쿠다 준 감독의 SF 판타지 호러영화인 <전송인간>(1960)의 소재를 차용했고 투명인간이 된 아사오가 옷 벗은 여자들을 (진지하게 말해 성추행한다고 볼 수 있는) 성희롱하고 카메라로 찍는 코미디 씬들은 <보이지 않는 남자>(1954)를 오마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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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의 일본 특촬물 SF 호러 영화를 패러디한 비트 다케시 감독의 패기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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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최종목표는 다름아닌 몸을 합치는 것이야.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언제나 전전긍긍하며 기회를 엿본다고. 순수라고 말은 하지만 말이야..."

                                                      - 기타노 다케시의 Sex에 대한 개인의 견해를 털어놓은 말...

 

 

 

 

음큼했던 <모두 하고 있습니까?>의 뒷이야기를 음큼하게 빨리 접어두며....ㅋㅋㅋㅋㅋ

The end....

 

 

 

 

 

 

P.S. 기타노 다케시 감독님......당신의 머릿속이 참으로도 궁금합니다...ㅋㅋㅋㅋㅋㅋ 입으로 웃을 수는 없는데, 머리로는 웃을 수 있는 그런 골때리는 유머세례들....109분의 시간동안 참 잘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차기 트리비아는 아직은 정해진 게 없지만 일단은 기대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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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달아주시는 댓글과 좋아요는 트리비아를 번역하는 데에 있어 중요하고 필요한 원동력이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주세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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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로보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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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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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golgo 2018.02.12. 13:56

    저 이 영화 정말 좋아해요.^^

    엔카 위주로 구성된 사운드트랙 정말 구수하죠.

    복화술사가 <아들을 동반한 검객> 패러디라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바이쇼 치에코 여사의 전성기 시절 "이별은 댄스 후에" 한번 들어보세요.

    굉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yIEdF_O8TA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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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13:59
    golgo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도 좋아하시는 동시에 엔카 ost에 대한 애정도 있으시군요^^
    기타노의 알차고 우스꽝스러운 패러디 능력이란...ㅋㅋㅋㅋ 바이쇼 치에코 노래도 빨리 들어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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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사다코언니 2018.02.12. 14:05

    아아. 이 영화의 트리비아를 보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
    이렇게 많은 내용이 있다는데 놀라고 golgo 님이 정말 좋아하는 영화였다는데 두번 놀랍니다ㅋ
    저는 꽤 몸을 베베 꼬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봤던 기억이 있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트리비아를 참고하며 지금 다시 보면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것 같은걸요 ㅎㅎ 잘 봤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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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14:07
    사다코언니
    후반부의 막 나가는 흐름이 조금 인내심을 가져야겠다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기는 하죠^^ ㅋㅋㅋㅋ
    추천 감사합니다! 다음의 트리비아도...언제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대 부탁드립니다...ㅎㅎㅎㅎ^^
    댓글
    3등 환타 2018.02.12. 14:27

    저도 이 영화 진짜 좋아해요.

    왓차에 만점 준 영화ㅎ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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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14:31
    환타
    익무에 golgo 님에 이어서 팬 분이 한 명 더 계셨군요^^ 취향 맞는 분들께는 정말 인생영화가 될 만한 코미디 영화가 될 만 한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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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14:30

    영화 다시 돌려보니까...이 영화의 이 장면....하나비의 이 장면과 많이 유사한 면이 있는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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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보헤미안재키 2018.02.12. 15:32

    기타노 감독은 감독 이전에 게닌이자 만담꾼이었습니다 지금도 현역이구요 김구라가 섹드립 가득한 인터넷방송도 한적이 있었으니 비슷한 느낌이지요 기타노 감독 또한 그런 이야기를 많이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판타지처럼 머릿속에 그려지며 만들어진 코미디 일것 같습니다 기타노 감독의 작품이지만 비트다케시의 냄새가 굉장히 많이 나는 그런 작품이라 생각이 듭니다ㅎㅎ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은 가히 최고라고 생각됩니다ㅎㅎ 

    댓글
    profile image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20:25
    보헤미안재키
    보헤미안재키님 말씀대로 기타노보다는 정말 비트 다케시다운 B급 일본개그 영화~~~
    댓글
    profile image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20:28
    유브갓메일
    미치광이 수준의 B급 개그나 패러디물 좋아하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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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싸 2018.02.12. 17:29

    옥수수에 다행히 있어서 영화 먼저 감상하고 글 읽었슴다.개봉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병맛영화였을 거 같네요.

    어렴풋이 먼 그 옛날 본적이 있는 것도 같고 그러네요. 저도 그렇고 한국인들은 비토다케시를 아마 영화배우 겸 감독으로

    먼저 접했을 것 같은데 이런 영화를 보면 그가 잘나가는 개그맨이었다는 사실이 수긍이 가고 그럽니다. 

    지난번 그 남자 흉폭하다에 이어 비토 다케시 특집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감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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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20:32
    마싸
    일본에서 흥행이나 평가가 굉장히 냉담했다는 사실이...코미디언 출신 감독인 기타노 입장에서는 좀 많이 울컥했을 듯 합니다...ㅠ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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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보 2018.02.12. 18:53

    적응하기가 참 힘들었던.....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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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20:32
    사라보
    쇼킹한 장면들이 꽤 많았죠...ㅠㅠ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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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12. 21:58
    풍류도인
    후반부는 각본을 감독님께서 그냥 한번에 연속적으로 바로 쓰시고 바로 촬영 돌입하신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ㅠㅠㅠ
    흥미로운 지점이 물론 있기는 했던 코미디 영화^^
    댓글
    미츠하 2018.03.04. 16:00

    오!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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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3.04. 23:28
    미츠하
    추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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