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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문 (1973) IMDB 트리비아

 

전에 예고글로 퀴즈 한 번 냈다가 김둥님이라는 한 분께서 10분도 안되서 바로 이 작품이라는 정답을 맞췄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다시 한번 놀랍네요.... 1970년대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수작 중의 수작입니다^^ 70년대 대표작들인 <마지막 영화관><왓츠 업 덕?>으로 유명한 오스카 노미네이트 감독인 피터 보그다노비치가 메가폰을 잡은 만큼 흑백과 시대의 분위기를 되살아나게 만든듯한 미쟝센, 구도와자연스럽고 아련한 로드무비로서의 재미, 그리고, 당돌함이 넘치는 에디 역의 테이텀 오닐과 그의 친아버지이자 프로다운 연기를 선보이는 라이언 오닐의 시너지 효과가 가히 최고 수준입니다...! 오닐이 이 영화로 10살의 나이에 오스카상을 거머쥔 사실도 놀랍습니다... 다만, 아역 배우의 부정적인 운명에 결국 갇히게 된 차후의 길은 본 사람으로써 안타깝다는 생각만 들게 만듭니다..<러브 스토리><배리 린든> 등 훌륭한 걸작에 나왔던 라이언 오닐도 80년대 이후로 사실상 커리어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죠..

 

헐리웃 배우, 감독들이 좋아하는 영화들 리스트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며 어떤 분들은 프리드킨 감독이 <프렌치 커넥션>과 <엑소시스트>를 넘어 그의 최고작이자 혼신의 절정점에 다다른 작품이 <소서러>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반면에,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세 번째로 찍은 이 작품이 그의 최정점에 다다른, 진정한 최고작이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어쨌든, 요즘 현대의 억지스러운 요소가 담긴 신파 영화들보다 옛 고전 영화가 낫다는 말이 많은 만큼, 이 작품도 그런 매우 좋은 축에 속합니다..^^ 작년에 심정이 매우 안 좋을 때, 이 영화를 봤는데 작품이 끝나가는 게 아쉬울 정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긍정적으로 (힐링되는) 이 영화를 보게 되었네요^^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은 이 트리비아의 사진이나 글을 읽지 않는 것을 권장 아니..그렇게 하시는 편이 백배천배 낫습니다...ㅠㅠㅠㅠ 영화는 사전정보를 최대한 안 보고 봐야 재밌는 법인데 안 보고 먼저 읽으면 재미도 그다지 떨어지고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최악의 통수가 되 버립니다...ㅠㅠㅠㅠ 무조건 읽고 보세요^^ 혹시나 안 보시고 이거 읽으시면 제가 순간이동해서 그러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ㅠㅠㅠㅠ 읽으신 분들께는 깨알같은 재미와 유용함을 줄 겁니다.)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과 라이언 오닐, 테이텀 오닐 부녀의 정겹고 당돌한 옛 30년대 미국식 로드무비 영화 <페이퍼 문>의 IMDB 트리비아를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담으로, 번역하기 전에 살짝 얕보고 아무 생각 없이 작업에 돌입했다가 제법 어렵고 까다로운 트리비아 항목들이라는 사실을 보고 당황 좀 했습니다.....ㅠㅠㅠㅠ 살짝 방대하기도 한지라 목 디스크가 저절로...ㅠㅠㅠ 의역도 꽤 가미했습니다..)

 

(군데군데 매우 심각한 스포일러가 되는 정보이기도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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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텀 오닐이 피는 담배에는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았다. 그 담배는 상추로 만들어졌으나 이것으로 인해 테이텀이 구역질을 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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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텀 오닐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을 때, 그녀의 나이는 10살이였으며 그녀는 오스카 경쟁부문에서 상을 타게 된 최연소 영화인이 되었다. 2018년 현재 그녀는 여전히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녀는 당시 시상식의 라이벌 후보였던 <엑소시스트>(1974)의 린다 블레어보다 4살 어리기도 했다. (다만, 린다 블레어는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에디 (테이텀 오닐)와 모세 (라이언 오닐)가 성경책들이 바닥 나버리고 있는 것에 대해 차 안에서 서로 싸우는 장면은 롱 테이크, 원 컷 시퀀스로 촬영되었다. 이 한 장면을 찍는 데 2일, 39테이크가 소요되었다. 이 샷에 나오는 도로가 매우 현대적인 (그 당시로 1970년대) 마을이 앞에 닿아버리기 전에 그 뒤의 1마일에 걸친 도로에서만 차가 주행되어야 했기 때문에 (영화 속 시간설정은 1936년), 매번 노선이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차를 뒤로 돌려 처음부터 다시 촬영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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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고의 대화 시퀀스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장면....

 

- 영화 속에서 에디가 길 거리 근처의 모퉁이에서 한 사업가와 모즈를 만나기 위해 호텔 입구에서 나와 거리를 걷는 장면 사이의 장면이 약간 건너뛰어져 (생략되어) 있다.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에 의하면, 테이텀 오닐은 이 장면 사이의 장면이 작게 생략되어 있는 점을 (오직 자기 자신만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다고 한다.

 

- 테이텀 오닐의 출연 시간은 1시간 6분 58초인데 이 비중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들 중에서 가장 긴 출연 시간을 가진 기록이다.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소설의 제목이 “에디 프레이”인 것에 대해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페이퍼 문”이라는 제목도 충분히 좋은 건지 아닌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멘토인 오손 웰즈 감독에게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갹하냐고 물어봤다. 오손 웰즈 감독은 이렇게 대답했다. (농담하는 어조로) “그..페이퍼 문이라는 제목이 너무 멋지네...뭐.. 굳이 이 영화를 만들 필요까지는 없고 그냥 제목이 이렇다는 것만 공개해.”

 

- 소풍 씬에서, 매들린 칸 (트릭시 아가씨 역)은 “이 트릭시 아가씨가 그녀의 큰 가슴과 함께 차 앞자리에 앉는 걸 허락해줄래?.”라는 대사를 말하는 것을 처음에는 저속하다며 거부했다.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매들린에게 (이 대사가 포함된 장면)에 대해 한 테이크만이라도 찍어달라고 설득했다. 그렇게 하여, 이 테이크는 영화 최종본에 나온다. 이 대사를 말한 후, 이상해하는 표정을 짓는 매들린 칸의 반응은 100% 진짜이다.

 

- 저명한 유명 평론가인 레너드 말틴이 이 영화에 만점을 극찬했다.

 

- 타계한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 평론가인 로저 에버트가 탁월한 클래식 필름이라고 호평하며 만점을 주었다.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주류 밀매자와 그의 형제인 보안관 역할로 1인 2역을 담당한 존 힐러맨이 보안관 역할로서의 장면을 찍고자 체중을 감량해야 되는 기간이 고작 몇 주 밖에 안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찍어야 되는 (그에 비해 체중이 꽤 있는) 주류 밀매자로서의 역할 씬에 신중하게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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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관과 주류 밀매자를 넘나들며 노련하고 무시무시한 역할을 잘 소화해낸 <차이나타운>의 존 힐러맨.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빌리 로즈의 노래인 "그것은 그저 종이 달일뿐이야"를 들으면서 "페이퍼 문"이라는 제목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 밤의 놀이공원 축제 장면을 찍는 데 3시간이 걸렸고 테이텀 오닐이 여기서 관람차도 타고 팝콘과 땅콩도 먹었는데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에 갑자기 그녀가 어딘가를 아파하며 바닥에 누워버렸다. 라이언 오닐은 이를 보고 "나는 너한테 분명 먹지 말라고 말했는데...!"라고 말했고 "이 바보! 일어나."라고 이어 말했다. 처음에는 영화 촬영에 대해 전혀 경험이나 생각이 전무했던 테이텀은 5주 후부터 촬영을 즐기기 시작했고 나아지는 분위기를 가지게 되었다.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절친한 친구인 오손 웰즈 감독은 이 영화의 촬영 기법에 대해 (영화의 크레딧에는 올라가 있지 않는) 자문을 해 주었다. 그는 붉은 색 필터를 통해 흑백으로 영화를 찍으며 이미지에는 더 큰 명암 대비를 더해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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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영화의 명장인 존 휴스턴, <시민 케인>의 거장인 오손 웰즈, 그들의 절친인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

 

 

- 일부 할리우드 인사들은 테이텀 오닐의 연기가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에 의해 “개조”된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는 감독이 연기 면에서 비평적으로 찬사를 받게 된 테이텀 오닐의 일부 출연 장면을 최대한 수월하고 자연스러워보이는 느낌이 포착되도록 무려 50번 넘게 찍으며 매우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뭐가 어찌됐든,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나중에 어린 여배우와 작업하게 된 것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비참했던 경험”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테이텀 오닐이 너무 어리고 이전에 연기를 해 본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테이텀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두려워할까봐 그녀의 연기 장면이 담긴 (촬영 직후에 나온) 편집용 프린트를 테이텀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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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서 슬레이트를 들고 있는 테이텀 오닐.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처음에는 싫다고 했으나 결국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전체적으로, 그의 별거 중인 아내인 폴리 플랫이 피터가 소재 (이 작품 그 자체와 서사 수준)에 이상적으로 적합한 (참여하는) 사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였다. 보그다노비치는 이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폴리 플랫을 원했지만 그녀는 피터가 자신이 이전에 연출했던 <마지막 영화관>(1971)에 출연했던 시빌 셰퍼드와의 공개적인 볼륜 때문에 공개적 불륜으로 처음에는 이를 거절했다. 결국, 플랫은 시빌 셰퍼드가 <페이퍼 문> 촬영 세트장에 방문하는 것이 금지되는 조건 하에 이 제안에 동의했다.

 

- 테이텀 오닐의 자서전인 "페이퍼 라이프“에 의하면, 테이텀 오닐은 자신은 <페이퍼 문>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라이언 오닐은 정작 자기는 시상식에서 후보조차도 못 올라 자기를 때렸다고 한다.

 

- 폴리 플랫의 제안에 따라,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8살의 테이텀 오닐에게 비록 그녀가 연기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오디션을 보도록 접촉했었다.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라이언 오닐과 <왓츠 업 덕>(1972)로 이미 함께 작업한 적이 있었고, 이 둘을 이 영화의 주연배우로써 캐스팅시키기로 결정했다.

 

- 캐스팅이 마무리되기 전에,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라이언 오닐과 테이텀 오닐을 그들의 말리부에 위치한 집에서 만났다고 말했다. 보그다노비치 감독이 라이언에게 해변에서의 달리기 운동을 해 보라며 운동 처방을 권유했는데 이에 대해 듣던 테이텀은 아빠 (라이언)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고 말했다. 테이텀은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왜냐하면 라이언은 셔츠와 신발을 벗지 않을 정도로 게으른 체질이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테이텀은 라이언에게 말했다. (농담조로 가볍게) “그러면 애(테이텀)는 하겠네요(혹은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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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가 외치는 대사인 “내 200달러 내놔요!”는 영화 속에서 존 포드 감독의 <굽이도는 증기선>(1935)의 드림 시어터 천막에 표시되어 있기도 하다.

 

- 이모진 역할에 대한 오디션에서, P.J. 존슨이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에게 바로 앞으로 걸아와 이렇게 말했다. "오우! 당신은 좋은 구경꾼이군요“ 그녀의 배짱에 감명 받은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바로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은 방금 배역을 따게 됐소.”

 

- 1973년 5월 20일자 뉴욕 타임즈 기사에서 라이언 오닐이 직접 말한 “테이텀 오닐”과의 직업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에 대해 밝혔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테이텀 없이는 이 영화를 찍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영화의 컨셉이 저와 테이텀의 관계에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아버지와 딸이 영화가 주는 강렬함과는 연결될 수는 없으며 이 영화의 이야기는 우리 삶의 평행선과도 같았습니다.” 라이언은 또한, 테이텀이 담배를 피는 많은 장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독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독자들을 안심시켰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 담배는 그녀를 극도로 구역질을 나게 만들었다. (보그다노비치 감독도 부녀의 관계가 영화 속 두 사람의 관계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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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흐르듯 자연스럽고 당찬 연기가 일품인 테이텀 오닐. 그러나, 아역배우로서의 차후는 좋지 않다.

 

- 소설을 영화화시키는 데에 있어 여러 가지 바뀐 점들이 있다. 에디의 나이가 테이텀 오닐의 나이에 맞게 13살에서 9살로 바뀌었으며, 책 속의 여러 사건들은 보조 이야기로서 결합되었다. 책 속 마지막 3장의 이야기인 에디와 모즈와 가짜 백만장자와 손을 잡은 후에 사기꾼으로서의 한방을 거두게 되는 부분은 삭제되었다. 배경 장소 또한 소설의 남쪽의 시골인 첫째로 알라바마에서 중서부의 캔자스 시티와 미주리로 바뀌었다.

 

- 이 영화는 1970년 그 당시의 노스탤지어 (과거에 대한 향수) 열풍의 일부와도 같은 작품이었다. 이 10년 동안, 많은 TV 프로그램, 서적과 영화에서 “지니간 시대”를 시기로 설정한 작품이 많았으며 그 중에서 미국 “경제 대공황”이 가장 인기 있는 소재 중 하나였다.

 

- 이 영화는 조디 포스터가 “에디” 역할을 맡았으나 실패를 거두게 된 후속편 TV 시리즈 <페이퍼 문>(1974)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흥행 성공에 고무된 영화사로부터 속편 연출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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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이야기를 그린 TV 시리즈물로도 나왔으나 평가는 그저 그랬으며 조디 포스터의 발견이라는 사실이 장점이다.

 

- 이 영화에서 “플로이드” 역할을 담당한 버턴 길리엄은 이 영화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연기 경험이 전무했다.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애초에 이 영화가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던지 크게 흥행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테이텀 오닐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혹은 확실하게 못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테이텀 오닐이 10살이라는 나이에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므로써, <미라클 워커>(1962)로 15살 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패티 듀크를 최연소 수상 기록을 깼다. 두 번째로 최연소 여우조연상 기록을 가진 배우는 11살에 <피아노>(1993)로 수상한 안나 파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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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 오닐의 오스카수상 소감:

(제가 감사드리는 사람은 바로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과 우리 아빠에요. 감사합니다.)

 

- 테이텀 오닐의 데뷔작이다.

 

- 모즈가 결국 에디를 집으로 데려가게 되는 것에 동의하게 된 후에 새로 구입하게 된 차는 1930년대식 포드 모델 A 컨버터블이다. 모즈가 트릭시 양에게 점수 좀 따보겠답시고 구입하게 된 차는 1936년식 포드 V8 디럭스 컨버터블이다.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이 <마지막 영화관>(1971) 이후 흑백으로 촬영한 두 번째 연출작이다.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과거에 대해 더 많은 애정과 친근함이 있는데, 과거에 대해 굉장히 인상이 깊었다고 생각해서 나 자신에게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다.”

 

- 영화 속에서나 책 속에서나 모즈가 진짜 에디의 아버지인지 아닌지에 대답은 확실히 나오지 않는다. 에디가 이에 대해 계속 뭐라고 말을 해 대지만 그녀는 아무런 증거는 대지 않으며 모즈 역시 이에 대해서 계속 부정만 할 뿐이다.

 

- 주류 밀매자가 판매하는 위스키는 ‘Oldtyme 증류 회사“의 “Three Feathers 블랜디드 위스키”로 1882년부터 시작되어 1980년까지 생산이 계속되기도 하였다.

 

- 제작진은 에디와 모즈가 억만장자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제 3장 이야기는 영화 속 스토리에서 아예 빼기로 결정했다.

 

- 영화 속에서 ‘이모진’ 역할로 출연한 P.J. 존슨은 15살짜리 텍사스, 휴스턴의 여학생이었다. 영화가 개봉한 후에 그녀가 이 작품으로 휴스턴 지역 영화계의 유명인사가 되기 전에, 존슨은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오디션을 보러 댈러스에 갔다.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존슨이 자신에게 잘 생겼다고 말해서 이 배역을 따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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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존스의 쿨하고 시크한 연기도 영화의 장점 중 하나이다.

 

- 책에서는 모세의 별명이 “롱보이”이나, 영화 속에는 그냥 “모즈”라고 불린다.

 

-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 라이언 오닐과 테이텀 오닐은 이후에 <서푼짜리 극장>(1976)로 다시 한번 재결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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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다노비치, 테이텀, 라이언 조합이였으나 평작 수준으로 묻혔다. 명배우 버트 레이놀즈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 조 데이비드 브라운이 쓴 책 “에디 프레이”는 1973년에 영화화한 작품이 개봉된 후에 “페이퍼 문”이라는 제목으로 바뀌게 되었다.

 

- 이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폴리 플랫은 라이언 오닐이 담당한 배역을 위해 파라마운트 사 의상들 중에서 시어서커 수트를 찾고 있었다. 그 후, 그녀는 그가 입게 될 옷을 찾게 된 후에 그 양복 안에 고전영화 배우인 조지 래프트가 영화 속에 입고 나왔다는 것을 나타내는 (어느 작품이였는지는 나타내지 않는) 테이프 조각을 하나 발견했다.

 

- <마지막 영화관><왓츠 업 덕>에 이어 연속적으로 흥행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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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헐리웃 여배우인 레이첼 와이즈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다.

 

- 모즈가 에디에게 먹으라고 하는 음식은 핫도그의 한 종류인 코니 아일랜드이다. 미국. 브루클린의 코니 아일랜드 지역의 한 식당가를 통해 대중화되었으며 이 외식 업체가 코니 아일랜드라고 이름을 지었다. 다른 간이 식당들에서도 이 음식은 코니 아일랜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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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 로긴스의 해설로 서술되는) 이 책에서는 결국 그녀는 모즈가 진짜 자신의 아버지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에디가 모즈에게 당신이 우리 아빠라고 단호하게 말을 해 댄다. (모즈는 뜬끔없는 반응으로 이를 부정한다.)

 

- 로버트 에반스의 이 영화의 주연으로 잭 니콜슨이나 워렌 비티로 기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에디 프레이”였으며 “모즈”와 “에디” 역할로는 각각 폴 뉴먼과 그의 친딸인 넬 포츠가 담당할 예정이였고 연출은 존 휴스턴 감독이 맡을 예정이였다. 그리고, 컬러 영화로 촬영될 예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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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의 최고 명연기를 이끌어내는 데에 있어 제대로 한몫을 해낸 보그다노비치 감독.

 

 

- 트릭시 (매들린 칸)의 대사인 “이 트릭스 아가씨가 차 앞자리에 앉게 해 줄래?”라는 대사는 드라이브 바이 트럭커스의 노래인 "Birthday Boy“의 가사 중 한 줄을 인용한 것이다.

 

- 라이언 오닐은 이 영화 <페이퍼 문>을 통해 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자신을 아이비리그 출신의 여피족같은 역할로만 캐스팅시키겠다고 위협했던 일화가 담긴, (라이언 오닐이 출연했던) <러브 스토리>(1970)의 압도적인 성공의 그늘(과 본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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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다노비치 감독에게 지도받고 있는 라이언 오닐.

 

- 오프닝 시퀀스의 장례식 장면에서 목사는 “찬송가” 26장을 부르고 있다.

 

-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한 편이다.

 

- 폴리 플랫은 에디 역할로 라이언 오닐과 그의 딸을 기용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파라마운트사 임원들은 라이언 오닐이 <러브 스토리>(1970)에서 알리 맥그로우와 바람 피우는 청년의 이미지가 있는데 그건 좀 아니라며 기용을 거절했는데 라이언 오닐과 보그다노비치 감독이 찍은 <왓츠 업 덕>(1972)이 대히트를 거두자 이 부분이 캐스팅시키는 데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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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세트장에서의 젊은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과 존 힐러맨의 모습.

 

- 원작 소설은 비평가들에게 “여성판 허클베리 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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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till owe me 200 dollars...!"

                                         - 영화 속 대사 중에서...

 

 

 

 

 

 

 

 

 

 

P.S.

제법 방대하고 까다로운 내용을 갖춘 트리비아라서 손목 아프고 목이 뻐근한 건 덤...그러나, 덕분에 저 역시 유익한 정보 좀 알아가게 되었네요^^ 영화 보신 분들께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가 되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안 보신 분들도 따뜻하고 깜찍한 고전영화의 진수를 목격할 수 있으실 겁니다..^^ 고전영화나 로드무비에 대해 접근이 많이 낯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작품이 딱 출발점이 되기 좋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오닐 부녀 관계가 실제로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사실이 트리비아에서 보이는데 테이텀 오닐이 아버지에게 오스카 수상때문에 인신공격 혹은 맞았다는 이야기는 마약과 알코올에 빠져 한 말이기도 하고 어린 시절의 곱씹어 왜곡된 기억이라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미국 대중과 언론들의 말이 상당히 많은 편이네요... 실제로, 아버지에 대한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사랑에 대한 갈망과 애증의 감정이 꽤 크기도 했는지라..;;;; 라이언 오닐에 대한 (바람둥이)같은 비화 들어보면 아버지로서의 역할이나 자격이 마땅한 사람이 아니였다는 것은 확실해보입니다..ㅠㅠㅠ )

 

 

다음 트리비아가 될 영화 글은 나중에 따로 예고글 (힌트와 퀴즈쇼)로 올리겠습니다.

 

(이 글에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주신다는 것은 트리비아 글을 번역하는 데에 있어 또 다른 좋은 원동력이라는 사실....잊지 말아주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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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 Anotherblue 2018.02.06. 08:58
    이 영화 궁금하더라고요. 기회되면 보고 싶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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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06. 14:45
    Anotherblue
    꼭 보세요^^ 시대의 향수와 순정이 담긴,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광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아름다운 흑백 촬영술도 보기 좋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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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등 golgo 2018.02.06. 10:44

    부녀가 함께 출연해 최연소 아카데미상 수상한 영화로 알고만 있었는데...

    영화가 무척 좋은가 보네요.^^

    흑백이라서 좀 찾아보기도 그랬는데... 언젠가 꼭 보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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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06. 14:46
    golgo
    공지글 감사합니다^^ 기회가 될 때 언젠가 보시면 만족감이 들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네요....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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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 유브갓메일 2018.02.06. 11:02
    크..정성글

    정답을 맞추신 분도
    대단하시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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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06. 14:47
    유브갓메일

    10분도 안되서 정답이 바로 나왔는지라 숨겨진 70년대 영화 팬 한 분이 계신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래 김둥님의 이야기를 보니 어쩌다 아시는 영화였군요^^ 그래도 대단하네요...ㅋㅋㅋ


    추천 감사합니다! 유브갓메일님.^^

    댓글
    김둥 2018.02.06. 12:19
    으하하 어쩌다 아는 영화 하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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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06. 14:48
    김둥
    예리하십니다^^ 추천 감사합니다.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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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보 2018.02.06. 12:42
    라이언오닐은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미드 본즈에 나오던데
    라이언오닐은 막장이었네요 .....테이텀오닐은 마이클잭슨과 연인이었다니 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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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06. 14:51
    사라보

    마이클 잭슨의 첫 연인이였다는 사실...저도 보고 살짝 놀랐습니다 ㅎㅎㅎ

    라이언 오닐은 <배리 린든><러브 스토리><드라이버> 등 70년대에 좋은 작품들을 많이 남기긴 했으나

    이후 완전 내리막길이더군요...;;;; (예전에 잘 나가던 캐슬린 터너의 추락만큼 희한한 해프닝)...그리고 딸에게 애정을 많이 가져다주고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했었어야 하는 안타까움도 들게 만드는 배우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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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모니스니켓 2018.02.06. 15:41
    테이텀 오닐의 아버지에 대한 회상은 걸러 들을 필요가 있죠. 라이언 오닐은 테이텀 오닐이 1살 때인가 2살 때 이혼하고 따로 살아서 부녀간 정이 깊지는 않있어요. 오히려 페이퍼 문을 시작으로 영화 3편에 동반 출연하면서 함께 할 일이 많았고 테이텀 오닐이 여성편력이 심했던 아버지의 여자 친구들을 질투하면서 기억이 왜곡된거죠. 이들 부녀의 파파라치 사진을 찾아보면 테이텀 오닐이 환한 모습으로 라이언 오닐의 여자친구들과 함께 한 모습이 수두룩하게 발견됩니다.
    라이언 오닐은 페이퍼 문 촬영 틈틈히 배리 린든의 검술 장면을 연습했는데 큐브릭이 나중에 라이언 오닐한테 다시는 딸하고 영화 찍지 말라고 해서 서운했다고 했었죠.
    dvd코멘터리에서 보그다노비치는 조디 포스터가 나온 텔레비전판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컬러 제작을 지적했습니다. 이 작품 이후로 내리막길이었던걸 인정하더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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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캅 작성자 2018.02.06. 15:53
    레모니스니켓
    인터넷 찾아보니까 테이텀 오닐의 그 회고는 전체적으로 왜곡되고 잘못된 기억이라는 애기가 정말 상당히 많긴 하더군요^^.......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시네필이자 그 당시 감독 유망주였는데 이후 내리막길이라는 점이 씁쓸하네요... 큐브릭 감독이 딸과 다시는 영화 찍지 말라고 한 애기는 처음 듣게 된 비화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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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모니스니켓 2018.02.06. 15:53
    참고로 텔레비전판은 속편이라기 보다는 영화가 반만 각색한 원작의.나머지 부분을 이어서 만든 작품입니다. 원작도 영화처럼 에디의 시선으로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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