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쥰(나카무로 유코)은 일본인 아빠 & 한국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혼혈
한국에서 태어나 살았으나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를 따라 일본 오타루에서 살게 됨
현재 동물병원 원장이고 고모랑 고양이랑 살고 있음
쥰은 습관처럼 보내지 못할 편지를 쓰게 되는데 어느 날 아빠가 돌아가시고,
고모가 쥰의 방을 청소하던 중 보내지 못한 편지를 발견하게 됨
고모는 망설이다가 몰래 우체통에 편지를 넣게 됨
윤희(김희애)는 경찰인 남편(유재명)과 이혼 후 홀로 고등학생 딸 새봄(김소혜)을 키우고 있음
어느 날 새봄이 집에 오다가 엄마한테 온 편지를 발견해서 읽게 됨
자긴 서울로 대학가서 혼자 살거라고 엄마를 긁다가 그 전에 여행을 가자고 함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새봄이는 다시 엄마가 편지를 읽을 수 있게 우편함에 넣어둠
윤희는 편지를 읽고 충격을 받고, 고민을 하게 됨
결국에는 하던 일도 때려치고 둘이 오타루로 떠남
그리고 현지에서 새봄의 남자친구 경수(성유빈)가 합류함
이 둘이 귀여움ㅋㅋ
윤희는 선뜻 쥰을 만나러 가지 못하고 망설이게 됨
그런 엄마를 새봄이가 도와줌
둘은 결국 만나게 되는데 딱 세마디 함
쥰 "윤희니?"
그리고 걸어가는 뒷모습 투샷
쥰 "오랜만이네"
윤희 "그러네"
이게 끝인데 그와중에 둘의 모습이 아련하고 왠지 모르게 찡함ㅠㅠ
돌아와서 윤희와 새봄 둘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며 끝
시작은 윤희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은 쥰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고
끝날 때는 쥰에게 답장을 보내는 윤희의 나레이션으로 마무리 함
여기서 둘의 어릴 적 사연이 나오는데 어쨌든 둘은 사랑하는 사이였고
어른들이 미친 자 취급하여 윤희가 정신병원에 갔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