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서적 '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 출간 기념 이벤트

에세이 서적 <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 출간 기념 이벤트입니다.
이 책에 대한 기대평을 아래 댓글란에 적어주세요.
총 20분을 뽑아서 책을 보내드립니다. (알에이치코리아 제공)
당첨자 발표: 8월 2일(화)
<책 소개>
“기억나니? 우리들의 나인틴 나인티나인…?”
카세트테이프 하나면 세상 다 가진 듯 행복했던
Y2K 풋내기로 순식간에 타임워프!
*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작사가 조윤경 첫 에세이
* 『아무튼, 인기가요』 서효인, 『BTS:THE REVIEW』 김영대, 〈BGM〉 김정현 추천
어쩌다 카세트테이프가 늘어지고 닳도록 들었던 나의 ‘최신 대중가요’가, 20년 전 노래가 됐을까?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나인데 이제 와 구차하게 붙잡을 순 없”는 게 세월이라지만, “아직 혼자 남은 추억들만 안고 살아” 온 우리에게 이건 너무 가혹한 처사 아닌가? 그 시절 노래들을 그저 “추억으로 돌리기엔 내 상처가 너무 큰”데 말이다. 음악 앱 톱100 차트에 아는 가수가 없어 자주 외로워지는 K-POP 고인 물이라면, 여기 데뷔 20년 차 아이돌 전문 작사가 조윤경이 준비한 특급 메들리에 주목해 보자.
책 『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틴에이저 감성’을 책임졌던 클래식 K-POP의 정수를 펼쳐놓으며, 그 자체로 메시지였던 가사들을 인용해 추억 속 장면들을 되살린다. 이어폰부터 대형 스피커까지 음악이 나오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갔던 리스너listener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는 한편, 무작정 따라 불렀던 가사의 비하인드들을 풀어놓으며 세기말 노랫말에 대한 통찰도 곁들인다.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귀신같이 알고 추천한 90년대 히트송에 가슴이 웅장해지고 심장이 요동친 적, 있는가? 당신에게 이 책이, 한 번 재생하면 일시 정지 누를 수 없는 중독성 짙은 플레이리스트가 될 것이다.
추천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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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기대가 되는 책이네요.
밀레니엄의 시대 혼란스러웠던 모습도 생각이 나고요.
그당시 길보드챠드가 큰 흐름을 주도했었죠.ㅋㅋ
테잎과 CD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90년대의 감성을 느껴볼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혹시CD도 들어있는 건가요?^^
어떤 곡들이 들어 있을지 기대 됩니다.
듀스? 서태지? 룰라? 쿨? 디제이~~~덕!!

카세트테이프로 노래를 듣던 세대는 아니지만 레트로를 좋아해서 늘 옛날 노래만 찾아듣는 저로서는 너무 흥미로운 책이네요:)
책을 읽고나서 엄마와 도란도란 공감하면서 얘기하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비하인드 스토리는 엄마도 잘 모르실 것 같아서 얘기해드리고 책도 같이 읽어보면 정말 최고일 것 같아요ㅎㅎ정말 기대됩니다👍🏻

여전히 제 플레이 리스트는 요즘 노래보단 학생때 테이프와 CD를 거쳐 mp3에 이르기까지 질리도록 쭉~ 들어온 케이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노래방에 가도 최신곡은 패스하고 어릴적부터 많이 듣고 불러왔던 90년대~2000년대 초반 노래들을 선곡하게 되더라구요ㅎㅎ '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를 읽으며 오랫만에 추억 속에 빠져들고 싶습니다. 그 시절이 문득 그립네요:))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시대를 앞써갔던 노래들 문득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보고 싶고 기대됩니다.

솔직히 카세트테이프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저로써는 요즘 시대의 인기가요와 팝송만을듣고 있는데요, 맨날 들으면서 이런 의문점이 들곤합니다 "이 노래들은 멜로디도, 가사도 좋은데 다 아이돌 본인들이 만들어내는 걸까?". 이게 항상 궁금했는데 이책에서의문점을 풀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90년대에서 2000년도의 그 당시의 인기 아이돌이나 가수를 하나도 몰라서 이 기회로 그 당시의 상황을 알고 싶습니다. 근데 젊어서 뭐 감동이나 추억 같은것은 없을것 같기는 한데 그 당시에 유명한 노래를 책 '그럴때 우린 이 노랠듣지'로 새로 알게되어 한번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듣기로는 90-2000년대 음악도 지금 K-POP만큼 좋고 신나다고 해서 이 책을더 읽고 싶어지네요.
책 표지에 '20대 틴에이져를 위한 클래식 K-POP'이라고 표기 되어 있듯이 저 같이 틴에이져인 분들에게는 좋은 지식과 경험을 선사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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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와 내용을 보니 이상하게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이 책이 생각이 나네요.
스스로 생각해보면 그때 그 시절부터 일정 시점까지 대중 문화의 흡수력이 가장 높았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땐 우린 이 노랠 듣지'를 읽으면 다시 반짝하고 떠오를것 같습니다. 당첨 여부를 떠나서 응원하고 싶은 책입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고마움도 미안함도 그저
사소한 일상이었구요.
익숙하고 당연한 존재였기에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감정이 무뎌질 때쯤,
우연히 짤막한 글 하나를 읽었어요.
“지금은 비록 세상의 눈치를 보는
가련한 월급쟁이지만 이래 봬도 우린
대한민국 최초의 신인류 X세대였고,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는
평범한 아줌마가 되었지만
한땐 오빠들에 목숨 걸었던
피 끓는 청춘이었으며,
인류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였다.
70년대 음악에, 80년대 영화에
촌스럽다는 비웃음을 던졌던 나를 반성한다.
그 음악들이 영화들이 그저
음악과 영화가 아닌 당신들의 청춘이었고
시절이었음을 이제 더 이상
어리지 않은 나이가 되어서야 깨닫는다.
2013년 12월 28일 이제 나흘 뒤
우린 마흔이 된다.
대한민국 모든 마흔살 청춘들에게,
그리고 90년대를 지나 쉽지 않은 시절들을
버텨 오늘까지 잘 살아남은
우리 모두에게 이 말을 바친다.
우리 참 멋진 시절을 살아냈음을,
빛나는 청춘에 반짝였음을,
미련한 사랑에 뜨거웠음을 기억하느냐고.
그렇게 우리 왕년에 잘나갔었노라고.
그러니 어쩜 힘겨울지도 모를 또 다른 시절을
촌스럽도록 뜨겁게 살아내 보자고 말이다.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이 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마지막화 내레이션이에요. 응답하라 시리즈 중
유일하게 안 본 드라마였으나
이제는 인생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처음 내레이션을 읽고 나서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어요.
내레이션 속 주인공이 부모님 그 자체로
느껴졌거든요.
1994년도에 엄마는 18살,
아빠는 21살로 나와 비슷한 또래였어요.
지금의 제가 꿈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는 것처럼 부모님에게도 꿈과
희망이 넘치던 소년 소녀 시절이 있었을텐데.
촌스럽고 열정적인 스무살 청춘이 있었을텐데.
전 왜 단 한 번도 그 시절의 꿈을 묻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았을까?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었어요.
내래이션에 감동한 저는
바로 드라마 정주행을 시작했어요.
제가 드라마로 배운 90년대는
삐삐로 마음을 전하고,
CD와 테이프로 음악을 듣더라구요.
저녁에는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티비를 보고,
라디오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구요.
아날로그 감성이 넘치는 90년대 풍경은
따뜻한 분위기 그 자체였어요.
드라마를 통해 부모님의 추억과 청춘을
배워나갔고, 동시에 부모님과 저는
‘90년대’라는 새로운 공감대를 이루며
더욱 가까워졌어요.
부모님은 그저 저의 엄마 아빠로서
존재하는 게 아니라
빛나는 청춘과 추억을 지닌 인격으로서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익숙하고 당연했던 부모님을 다시금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로 느끼기 시작했구요.
신기한 건 마인드뿐만 아니라
취향도 달라졌다는 것이에요.
이젠 촌스럽다고만 생각했던
90년대 음악에 푹 빠져버렸어요 !
꾸밈없이 담백한 가사와 섬세한 멜로디는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결국 부모님이 좋아했던 서태지, 015B, 이승환,
푸른 하늘, 이소라 노래까지 다 꿰뚫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겪지 못한
그 시절의 시대성과 이야기들을 더 깊이 알고,
부모님을 이해하고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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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노랫말이라... 그때 그시절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 나도 모르게 따라 흥얼거렸던 노래들에 대한 에세이라니 굉장히 궁금하네요ㅎㅎ 2022년 에스파를 따라 광야를 찾듯 90년대 노래와 함께 책을 읽는다면 더욱 재밌는 탐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을 통해 제 플레이리스트를 레트로 감성으로 채워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어릴 적부터 듣고자라 90-00년대 익숙한 노래들이 많지만
가사나 그 이면에 있는 숨은 의미,해석은 잘 모르는 것 같아
궁금하네요.
어떤 내용일지 정말 기대되고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90년대~00년대 곡이 벌써 옛날노래라고 불리다니! 그당시 케이팝에 미쳐있던 저이기에 제목 보고 끌려왔네요.
표지도 제 학창시절 생각도 나는 디자인이라 눈물 찔끔 흘리고 갑니다…
작사가 조윤경씨는 항상 노래방가면 보이는 이름이었는데 그 분의 첫 에세이라니 너무 기대됩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한국가요를 접할 시간이 점점 늘어났어요. 반에 대다수는 가요 듣는 게 생활인 학우들이 대부분이었죠. 서로 곡들을 공유하며 추천하며 저도 물들어갔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모습은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듯 합니다. 정말 저랬어요. 지금도 아마 그렇겠죠?
표지 속 맨 친구들은 아마도 H.O.T의 팬들이겠죠? 하얀 풍선이 너무나도 클럽 에쵸티를 연상시켜요. 저는 그들과는 라이벌(이라고 부르고싶은) 젝스키스의 팬이었지만 괜찮습니다. 저또한 숨어서 H.O.T의 노래를 들었으니까요.
이 책은 아마도 제게 학창시절을 추억을 소환시켜주겠죠? 책과 함께 가사를 곱씹으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요☺️

2015년 무한도전 토토가로 들었을때 너무 좋아서 여러번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돌아다녔던 골목대장 시절, 그 때를 다시 살리는 것은
사진도 있지만 음악도 있더라구요. 거리, 건물들은 다 사라졌는데 음악은 없어지지 않죠.
그 음악을 다시 들으며 추억을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음악들과 함께 들으면 더 좋을거 같아요
좋았던, 행복했던 그 시절을 되살리며.

요즘은 누가 누군지 잘 모르고 유명한 가수들아니면
하나도 모르네요 😢
특급 메들리 들어보고싶어요 기대됩니다!!

저희 어머니랑 제가 후회하고 있는게 옛날 카세트테이프를 버렸다는 점인데 이번 책을 통해서 그런 추억을 회상해보고 싶습니다! 더욱이 옛날에 차에서 어머니가 CD나 MP3로 음악을 트셨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또한, 저희 어머니는 이런 경험을 더 많이 하셨고 옛날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으셔서 저희 어머니에게도 나중에 한번 읽으시라고 한번 하고 싶습니다!






미키7 당첨돼서 신청 안 했습니다.🙇🏻♂️
대신 동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했어요 😃


누군가 내 머리를 망치로 때린듯 한 충격...
그 후 라디오에 있는 카세트 녹음버튼을 이용해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디제이 멘트 맞춰서 녹음해서 들었죠..테잎이 늘어질때까지...
그렇게 음악에 빠져 녹음테잎은 늘어나고, 별밤 같은데 편지도 많이 썼죠...
지금 생각하면 좋은 추억으로 남지만, 당시 부모님 눈에는 뻘짓으로 보였겠죠?
이렇게 추억으로 되새길 수 있는 기억..여러분은 당시 어떤 추억의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세상에! 'Y2K'란 단어를 이렇게 오랜만에 보네요.
정말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고 느낍니다.
새천년의 시작이라며 밀레니엄둥이 태어나는 거 티비 뉴스에 나오던 것도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얼마 전 <마녀2>의 도입부에도 보면 소녀의 엄마가 씹힌 카세트테이프 일일이 풀어서 감는 장면 나와서 뭔가 익숙하면서도 아련했는데 말이죠.
20세기 클래식 K-POP!
이제 20세기 노래들에는 클래식을 붙일 수도 있는 거군요.(웃프...훌쩍...)
저 표지의 풍경도 왠지 익숙합니다. 응답하라에도 나온 익숙한 교실 풍경이죠. 후훗.
대중가요 가사와 함께 떠나는 추억의 시간여행 좋네요.^^


브라운관 티비에서 나오는 노래를 카세트 테이프로 레코딩해서 듣던 시절.




노래 앞부분에 DJ의 목소리가 녹음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노래 앞부분이 잘려서 녹음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녹음이 되면 신이 나서 친구들과 돌려 듣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그 때는 지금처럼 K-pop을 즐길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지 않아, 더욱 치열하고 적극적으로 문화를 소비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의 K-pop은 세계를 호령하고 있지만, 그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가요는 저희 세대에게는 또 하나의 세계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그 시절의 노래와 노랫말에 대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에 얽힌 추억들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모든 세대엔 자기만의 사운드트랙이 있다" - by 배순탁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의 테이프와 CD를 들어본적은 없는 세대이지만 영화나 드라마속 주인공이 테이프로 노래를 들으며 웃고 되감으며 울고 하는 모습들은 많이 접해왔습니다..!
요즘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스트리밍한다는 설렘과 좋아하는 노래를 언제 어디서든지 들을수있는 편리함은 있지만 늘어진 카세트테이프만큼의 추억과 감정은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해집니다!
레드벨벳의 루키 샤이니의 루시퍼 등 많은 히트곡의 작사가 조윤경님의 에세이 속에서 그 때 그 시절 그 노래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수많은 감정들과 경험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싶어 신청해봅니다..!
그러고는 저의 이야기를 작성해보고 싶습니다. 저의 20년을 돌아봤을때 나의 인생곡 너를 웃기고 울렸던 히트곡은 무엇이었는지 떠올리면서...

90년대 하면 서태재와 아이들 이잖아요~^^
갑자기 생각나서 하나더 적어요~~~
당시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꾸로 들으면 악마의 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난리였어요.
몇일전에 어떤 방송프로에도 그 당시 소리를 재생해 주어서 저도 적어 봅니다~~
저도 어찌어찌 해서 테잎과 워크맨을 손에 넣었는데요.
궁금하잖아요?? 그쵸?
그래서 저도 한번 직접 해봤죠.
테잎을.ㅎㅎㅎ 분해해서 완전 뒤집어서 새로운 테잎을 만들어 버렸어요~~
들어보니 그럴싸 하더라구요.
반 친구들과도 함께 들었더니 특정부분에서 정말 그렇게 악마의 소리 처럼 들리는 거에요.
아마 배고 파~~ 부족해~~~ 이렇게 들렷던거 같아요.
애들 모두 소오름이 쫙 기쳐서 놀라 자빠질뻔 했어요.^^
갑자기 추억이 떠올라 썰을 하나 풀어봤습니다~^^
그 당시 익무인이라면 공감을 하겠죠~~^^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 장르는 아무래도 K-POP이 아닐까 싶은데요. BTS, 블랙핑크 등 많은 아이돌 그룹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들의 행보는 놀랍습니다만 20세기 많은 뮤지션들이 아니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성과임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선배들이 힘들고 어렵게 닦아놓은 길이 있었기에 후배 그룹들이 케이팝이라는 장르 위에서 발군의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이지요.
요즘은 K-POP이 아이돌그룹의 음악과 동의어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케이팝은 아이돌 그룹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로 아티스트든 듀오든 트리오든 혹은 현재 아이돌의 전신처럼 여러 명의 이들이 함께한 그룹이든 여러 형태를 갖춘 이들이 말 그대로 '한국식 팝'을 만들어온 것이죠.
아마도 많은 분들이 테이프로 시작해 CD,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방식은 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듣는 음악은 그리 쉽게 변하는 게 아니지요. 새로운 음악이 수없이 쏟아지더라도 나에게 위안을 주는 음악, 시대는 한정되어 있는 것만 같아요.
<그럴 때 우린 이 노랠 듣지>를 읽으며 지나가버린 흐뭇한 시절, 애틋한 마음이 드는 시대의 가사는 물론 잊고 있던 많은 노래를 통해 가슴 깊이 훈훈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세기에 10대였던 이들을 위한 오랜 앨범이, K-POP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역사서가 될 것 같네요. 많은 기대가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되는 소설책이나 어려운 책 말고. 가끔은 이런 책도 읽어 보고 싶어요.
이 시대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에겐 과거로의 여행을. 이 시대 젊음을 누린 세대들에겐 추억을 주는 책 같아요.
기대됩니다.

작사를 참 좋아해서 시적 가사들에 대한 의미나 감정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는데 그 시절을 살아보진 않았지만 그 당시 리스너들을 울리고 감성을 자극했던 포인트들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뭔가 파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고 타인에게 추천받은 플레이리스트에서 정말 꽂히는 곡을 찾을 때 상당한 쾌감을 느끼는데 이 책을 통해서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지 몰라 은근히 기대가 됩니다.

왠지 모르게 감성이 없는 무선 이어폰과 저음질 스트리밍 음악의 시대에, 다시금 줄 달린 헤드셋과 워크맨, 그리고 고음질 LP로 점철되는 아날로그 시대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인 것 같아 굉장히 반갑습니다. 암울한 현생에 찌들대로 찌들어버린 지금, 어쩌면 이 책이 선사하는 과거로의 회귀야말로 가장 필요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뭔가 재미있고 귀여운 일탈(?)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라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응답하라 과거여!

그 시기 대중가요와 클래식 K-POP의 정수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모아져 있는 책이라니요
정말 기대가 안될수가 없겠네요 딱 저 시기에 열광했던 사람이라 아련한 노스텔지어가 느껴집니다
꼭 읽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