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뮬란] ScreenX 후기 - 제작하느라 고생들 하신건 알겠습니다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뮬란 스크린엑스도 실망스럽네요.

광활한 평원과 산지는 기본, 특히 황궁 보여주는 장면, 기마병 돌격 장면 등..

말레피센트 2 스크린엑스에 이은 난이도 높은 작업을 했다는 얘기가 잘 와닿았습니다.

근데 벽면 스크린이 단순 확장이다보니 흥미가 크게 떨어지네요.

마녀, 불사조 같은 판타지 요소가 들어가 있길래 혹시나 <킹 아서: 제왕의 검>처럼 벽면에 적절한 효과가 가미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예상을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사실 초반에 어린 뮬란에게 아버지가 충고하는 씬에서 벽면에 벌레 날아다니듯 하는 효과가 있긴 한데 딱 그거뿐이었어요.

이미 적재적소에 훌륭하게 효과를 시전한 버즈 오브 프레이, 반도 같은 영화들 덕에 눈이 높아졌다보니 생긴 부작용이기도 하지만 디즈니가 스엑 활용법을 참 모르는 거 같습니다.

흐.. 다음주에 아맥만 보고 싹 잊어버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