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 SCREENX 포맷으로 봤어요
저는 원작 뮬란의 큰 팬은 아니기에 기대나 우려를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그냥 눈사태 장면 하나만 어떨까 궁금한 입장이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괜찮게 봤습니다.
노래도 없고 무슈와 귀뚜라미가 나오질 않아 원작과는 톤 자체가 다릅니다. 톤이 다른 것은 괜찮지만 후반부의 교훈이라 해야할지... 메세지를 주는 부분이 저는 가장 별로였습니다.
마녀와 황제의 캐릭터도 공리와 이연걸을 캐스팅한 이유가 분명히 보입니다.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인데 저한텐 아주 단점으로 다가왔고요. 특히 마녀는 굳이 넣지 않았어도 괜찮을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특수 포맷으로 봤으니 조금 얘기하자면 그동안 제가 봤었던 SCREENX 와는 달랐어요. 기존엔 짧은 하나의 액션 시퀀스에서 이리저리로 움직이는 인물을 따라가는 정도였는데 영화의 많은 부분이 활용되었더라고요. 상당한 분량이었습니다. 정확하지 않을수 있지만 총 8번 (10분, 1분, 1분, 3분, 7분, 14분, 10분, 1분) 으로 기억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초반에 뮬란이 사는 마을의 토루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벽면의 영화를 상영한다는 것이 뚜렷하게 보이질 않고 출입구 혹은 비상구 표시가 거슬려서 개인적으로는 SCREENX 포맷을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뮬란은 이왕 관람하신다면 꼭 SCREENX 포맷으로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큰 기대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요ㅎㅎ
낡낡
추천인 8
댓글 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나이 먹고나니 누가 가르칠려는 거에 반발심부터 생겨서서 큰일이에요 ㅎㅎㅎㅎㅎㅎ
악평이 자자해서 기대감이 마이너스였는데
생각보다는 볼만해서 다행이었던거같아요.
초딩인 조카가 보면 먹힐듯하긴하더라구요 ㅋㅋㅋ 감동과 교훈이 있는 영화?전 교훈 사양할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