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세계 최초 풀 스크린X 애니 [프린세스 아야] 후기

제 생애 첫 부국제에서 세계 최초 풀 스크린X 애니 [프린세스 아야] 를 봤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요. 너무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기대를 했었는데 그 기대를 가볍게 훌쩍 넘어버렸네요.

오프닝 로고와 엔딩크레딧만 제외한 모든 장면이 스크린X로 나옵니다.

저는 주로 스크린X 효과를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서 접해왔는데, 이번 [프린세스 아야] 를 보며 단순히 클라이맥스 장면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넘어서 영화의 미래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정도로 3면으로 보니 탁 트이고 와이드한 장면들이 펼쳐져 눈이 지루할 틈이 없구요.

또한 이 영화는 뮤지컬 장르이기도 한데, 극 중 나오는 뮤지컬 시퀀스와 노래가 정말 끝내줍니다.

이 부분은 아예 생각조차 못했는데, 너무너무 좋아서 하루빨리 OST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목소리 연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갓세븐 진영 연기가 기대보다 좋았어요.

물론 스토리가 탄탄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정식 개봉한다면 꼭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상영 다 끝나고 GV가 있었는데, 여러 얘기가 오가고 꽤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거기서 감독님께 이 작품을 스크린X로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고 질문하고 싶었지만.... 운이 없어서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ㅠ

정식 개봉한다면 다시 한번 보러가고 싶네요.

제 평점 : 4/5 (5점 만점 기준)

한줄평 :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향해 다가가면서 느꼈던 두근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