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간단 후기
얼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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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로 본터라 본지는 꽤되었는데 이제서 올립니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전작 <서치>가 나왔을때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듣도보도 못한 참신한 연출과 반전에 감탄하며 관에서 나오는길, 포스터를 집어들었다가 그에 적힌 감독의 나이를 보고 또 한번 기가 막히는구나 박수 친 기억이 납니다.
이 감독이 모니터 밖을 벗어난 다른 영화를 찍으면 어떨지도 몹시 궁금하고 기대가됐었는데, 이래저래 살다보니 시간이 흘러 이렇게 그 차기작을 보게되었네요.
감상은 "전작만큼은 못하다"입니다.
스릴러하면 예측 불가능성도 꽤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는데, 반전부분이 어디선가 본거 같은 뻔함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추천 못할만큼 별로냐? 하면 그건 아니예요. 다만 전작의 신선함이 제게 너무 강렬했던 탓에 기대치가 컸던 듯 하네요.
좋은 얘기를 해보자면 이번 "런"은, 전작의 좋은평이 그저 신선함에서만 나온게 아니라 다른 영화에도 통용되는 연출 기본기가 있으니 가능했단걸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어요. 혹시 서치를 벗어나 다른 영화처럼 연출하는건 좀 엉성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스릴러 이미 많이 다뤄본 감독처럼 매끄럽게 잘하더라구요.
전작에서 단연 명연기를 보여준 마우스 커서(^^)처럼 이번작품에서 메인으로 등장하는 모녀의 연기도 정말 소름끼칩니다. 긴장감은 일품이예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엔딩이 맘에 들어서 앞부분 뻔함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조금은 상쇄됐네요.
쫄보들도 쉽게 볼 수 있을 스릴러인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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