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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mystic in Bali (1981) 흠 미쳤군 (고어 주의)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이건 고어 주의라기보다 혐오 주의다. 하지만 컬트영화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길래, 나도 한번 봤다. 

인도네시아 호러영화인데,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호러라기보다 코메디가 되었다. 고어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절대 읽으면 안된다. 

 

 

 

 

 

 

 

 

 

캐시라는 학자는 인도네시아 전통 흑마술에 관심이 많다. 젊은 미녀가 왜 그런데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으나, 발리섬 외딴 구석에 굳이 들어가

추잡한 마녀를 만나는 것을 보면, 캐시도 속으로 음침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마녀는 캐시의 정성에 감동(?)하여 흑마술을 전수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런데 마녀는 캐시에게 마법을 전수해주는 대신, 캐시를, 내가 듣도 보도 상상도 못했던 뱀파이어로 만들어버린다. 바로 이런 뱀파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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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넓구나. 영화를 많이 보며 산전수전 다 겪은 나도 이런 뱀파이어는 상상도 해 본 적 없음을 고백한다.

이거 인도네시아 전통 괴물 이런 건가? 어디서 이런 상상을 했을까? 

머리와 내장만 남은 캐시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마을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한다. 마지막 사진 저거 임산부가 아이 낳으면 받아 먹으려고 기다리는 거다.

 

특수효과가 저 모양이니, 무섭기는 커녕 그로테스크하고 코믹해 보인다. 이미 컬트영화 인기작으로 등극한 지 오래다. 

 

인터넷 어딘가에서 본 저 뱀파이어 장면 하나만으로 나는 기어이 이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유튜브에 영화 전체가 올라와 있다.

 

마녀가 있다면, 선한 마법사도 있는 법. 

선한 마법사와 마녀는 대결을 벌인다. 마녀는 설쳐도 너무 설쳤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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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는 마녀에게 조종되어 선한 마법사에게 달려들다가 죽임을 당한다. 괜한 호기심으로 신세 망친 케이스다. 

마녀 저 생긴 것을 봐라. 어디 믿음을 주게 생긴 얼굴인가? 저 마녀에게 넘어가서 뱀파이어가 되다니,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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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 선한 마법사의 대결 장면은 뭐라 표현할 말이 없다. 서로 괴물로 변하기도 하고, 레이저광선도 쏘고, 비바람도 부르고,

돼지인지 공룡인지 아무튼 1960년대 일본 특촬물 카이주영화만도 못한 듯 하다. 

감독의 의도는 엄청난 마법 대결이다. 그런데 실제 장면은 위 사진에서 보듯 코메디다.

 

하지만 이 영화를 구제한 한가지 요인이 있다. 바로 감독의 용기이다. 

예산 제약이든 기술적 제약이든 다 때려부수고 자기 비젼을 위해 막 질주하는 거다. 감독이라고 왜 이 영화가 우스꽝스런 코메디가 되었다는

것을 몰랐겠는가? 하지만 없는 것은 없다 하고 타협하는 대신, 자기 비젼을 끝까지 밀어붙인 거다. 그래서 그로테스크하고 유치하고 동시에 에너지가 

넘치는 그런 작품이 되었다. 이점이 난 감동적이었다.  

뭐 하나라도 비범하면 됐다. 

 

 

 

 

 

추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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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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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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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진스 2일 전02:45
배짱있는 감독이네요...ㅎㅎ
댓글
BillEvans 작성자 2일 전07:14
진스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풀어놓는 것 - 그것만으로도 보통 감독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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