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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들어 [프란시스 하] 후기 – 방황해도 괜찮아! 우리는 젊으니까!

movie_image.jpg

 

────────────3줄 요약 감상평────────────

1. 영화는 잔잔하지만 프란시스라는 캐릭터에 집중하다.

2. 흑백영화이지만 깨끗함과 감성이 독보였다.

3. 방황하는 2030세대들에게 현실과 극복과정을 보여주다.

───────────────────────────────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들은 Skip! *

 

movie_image (1).jpg

 

□ 젊은 세대들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벽 이야기

 

한국의 취업난 속에서 살아가는 삼포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갈만한 이야기다. 영화 속 주인공인 프란시스는 프로무용수라는 꿈을 향해 계속해서 노력하지만 자신의 신분은 몇 년 동안 연습생이다. 시간이 흘러 꿈을 쫒기에는 현실의 벽이 저 멀리가 아닌 바로 눈앞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당장 원룸비용에 허덕이고, 주변의 인맥들은 취업해서 승승장구 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허탈함과 무력함을 느끼게 된다. 현재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혹은 꿈을 향해 계속해서 노력하지만 성공의 빛이 안 보이는 이들의 심정과 현실을 프란시스라는 캐릭터로 잘 표현해줬다. 특히, 주변의 상황과 인맥들에 의해 좌절과 위로를 받는 모습은 전형적인 우리의 젊은 나이대 이야기로 어느 순간 프란시스가 아닌 내가 영화 속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 독특하고 즉흥적이지만, 그녀도 젊은 세대의 20대이다.

 

원룸비용과 의식주 비용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즉흥적으로 파리로 훌쩍 떠나서 2틀 동안 여행을 하고 온다던지 친구에게 너무나 집착하는 모습 그리고 술 취해서 하는 말들은 솔직히 말해서 공감보다는 왜 저러지? 하는 독특함을 느꼈다. 프란시스가 너무 즉흥적인 젊은이를 표방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영화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행동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부분으로 보면 이해가 안가지만 전체적인 과정으로 본다면 현실에 어느 정도 타협하고 순응하며 그리고 적응해가는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이 되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우울해서 포기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과정을 밟으면서 실패를 거듭한 끝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 꿈과 현실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만족감과 안정감이라는 것을 얻어낸 현실의 벽을 20대의 프란시스는 슬기롭게 극복했다. 영화는 다소 잔잔했지만 프란시스라는 캐릭터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보여줘서 2030세대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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