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걸작 하워즈 엔드
observat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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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다는게 참 다행이네요.
영화 원작 소설 있는 거 아시죠? 바로 E.M.포스터입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어 있어요.
포스터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걸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을 영상화 하면서
베토벤의 음악을 썼는데, 이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아주 클래식하고 우아한, 세계대전을 겪기 전의 인류의 실상이랄까 세태랄까 솔직한 면면이 다 담겨 있어요.
하워즈 엔드라는 일종의 이상향과도 같은 공간의 마법같은 분위기도 함께요.
영국의 자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고
엠마 톰슨 연기야 뭐 이걸로 오스카 받았으니 더 말해 무엇할까요.
안소니 홉킨스, 헬레나 본햄카터...그리고 중간중간의 명대사들과 베토벤 음악들까지
90년대 로맨틱 세태 영화의 정수입니다. 센스앤센시빌리티 못지 않게 좋고 스케일은 더 큽니다.
완전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