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인베이젼 어스] 앳된 믿음의 종말
래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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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몇 번쯤 아니, 몇 명쯤 강림했을까
재림이든 아니든
신은 손 한 번 안 썼을 거다
열등한 인류다 보니
과학 기술이라도 발전시켰고
그걸 끼면서 싸워왔던 역사다
신은 손 한 번 쓸 필요가 없었다
조준도 아닌 조종이 쉬웠다
손쓰지 않아도 알아서 파고들었다
서로를 조준하고 공멸의 기도를 올렸다
언젠가 도래할 신의 방주를 기다리며
자멸의 행군을 해왔다
자신들의 믿음이
얼마나 앳돼 보이는지 알게 되는 순간
다 내려놓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거다
적외선 레이저로 스캔하는 듯한
지난한 전쟁사기도 하고
믿는 만큼 무서울 종교사 같기도 하다
SF를 빌어
자승자박의 침해를 그린다
적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서 터진다
덧. 프레스라면 쥘 줄 알아야 하는 무기가 뭔지도 확실하게 보여준다.
덧. 아쉽게도, 멸망의 원주율은 언제나 무리수다
어디나 똑같을 희망인데 제작국 입장에 떨어진다
덧. 신으로 입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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